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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영구미제사건 제주관덕정살인사건의 미스테리의 진실.

호이야2015.01.25 23:43조회 수 193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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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사건의 전주곡인가? 풀리지 않는 진실

제주관덕정살인사건의 미스테리




때는 1997년 8월14일 제주 시내 관덕정 인근의 옛 법원 청사 철거 현장에서 발견된 한 여자의 사체.

벌거벗져진 채로 발견된 여자 사체의 상태는 실로 참혹했다.

얼굴과 뒤통수, 목덜미등에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있었으며, 

유두 및 음부도 찢겨지고 도려내 지는등. 끔찍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관덕정 부근의 단란주점 종업원 고모씨. 

고씨는 자신이 일하던 관덕정 부근의 단란 주점의 일을 끝내고 여주인인 현모씨와 

귀가중이던 때, 정체모를 괴한의 습격을 받았고 

현모씨는 피투성이가 된채 방치, 고모씨를 끌고가 잔혹하게 살해한 것이다.

경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하며 단서와 목격자를 찾으려했지만

사건이 새벽에 일어났고 순식간에 벌어진 탓에 

이렇다할 목격자와 증거는 없었다.



실체 관덕정살인사건 현장에서는 지문이 검출되지 않았고, 

현장의 유일한 단서 떨어진 담배에서는 혈액형이 A형이라는 점밖에 알아낼 수 없었다.



 






그렇게 미제사건으로 분류되는가 싶었던 제주관덕정살인사건에 흐름이 바뀌게 된 것은 사건발생 23일이 지난 후.

수사가 미궁속으로 빠지려던 찰나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자기가 살인범이라는 전화였다.



"내가 제주관덕정살인사건의 범인이다. 너네는 나를 못잡는다."



자기가 살인범이라는 전화는 무려 제주관덕정살인사건 수사팀에 5번이나 걸려왔고, 경찰은 전화를 추적해 김모씨를 체포했다.











제주관덕정살인사건의 범인이라 밝힌 김씨.

김씨를검거한 경찰은 김씨가 과거 관덕정 인근에서 강간미수와 툭수강도를 저지른것을 확인 했다.

김씨의 범행수법은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는 수법.

경찰의 심문 끝에 김씨는 관덕정살인사건의 범인이 본인이라고 자백했다.





관덕정살인사건에 대해 김씨의 자백은 이러했다. 

두 여자가 싸우는 것을 보고, 돈을 훔칠 목적으로 현모씨를 내려 진뒤 핸드백을 들고 도망가려는데 

고모씨가 쫒아와 핸드백을 돌려달라 하자, 공사장으로 끌고가 살해했다는 것.

이렇게 관덕정살인사건은 해결되는가 싶었다.









관덕정살인사건에 반전이 일어나게 된것은 피의자로 지목된 김씨가 관덕정살인사건 범행일체를 법정에서 부인하면서 부터다.

현장검증까지 모두 끝내놓고 이를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발언과 함께 혐의를 부인했고 

관덕정살인사건 뿐만 아니라 나머지 범행도 자신이 범행이 아니라고 했다


물적증거가 전혀 없던 관덕정살인사건 수사팀은 김씨의 자백이 

관덕정살인사건의 정황과 일치하다는 점이 유일한 무기 였으나, 김씨가 부인하자 다른 방도가 없었으며 

김씨의 혈액형은 담배꽁초에서 나온것과 다른 O형 이었던 것.


재판부는 김씨가 이번 관덕정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할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관덕정살인사건 살인혐의 대신 특수강도와 강간미수만 적용했다.



관덕정살인사건의 피의자라고 자백했던 김씨는 재판정에서 

사건이전에 폭행을 당해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믿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앙심을 품고 수사에 혼전을 주기 위해 자백했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관덕정살인사건에 대해 언론에 노출 되지 않았던 사건발생위치와 범행도구, 옷색깔, 피해자가 백을 들고 있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목격자일수 있다는 추측을 바탕으로 수사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관덕정살인사건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

강도나 강간을 목적으로 접근했다 살인한것으로 보이지만, 시체를 참혹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단순이 

단발적, 우발적 살인사건이 아닌, 연쇄살인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012년 7월 

또다른 제주 여성의 피살사건.

사체가 훼손되었고, 피해자의 물품이 보란듯이 버려진 채로 있었다는 점에서 관덕정살인사건과 유사하다는 결론,

양자간의 관련성은 밝혀지지지 않은채 관덕정살인사건은 2012년 공소시효가 종료되었다.





그렇게 관적정살인사건은 영구미제사건이 되었다.



호이야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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