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임신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5.01.26 09:26조회 수 170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내 몸에 일어났고,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는 체험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6시쯤 되면 나에게는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대체로 일어나기 20분에서 30분 전에요.


잠을 청하고 있으면, 그 사이 몸 위에 누군가가 올라 타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지만 의식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도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귓가에서는 [너는 내 여자야.] 라고 어쩐지 기분 나쁜 속삭임이 계속 울려퍼지고, 하반신이 마비되어 버립니다.

처음에는 그냥 [기분 나쁜 꿈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한 주에도 서너번씩으로 늘어나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잠에서 깨어나면 반드시 속옷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가위에 눌린 것처럼 나 자신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는데도요.

속옷이 벗겨져 있었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마치 강간이라도 당한 것 같아서 나는 무척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현상은 언제나 잠에서 깨기 직전에 일어났기 때문에, 나는 그 후 하루 종일 완전히 지쳐버립니다.

2개월 가량 그 현상에 시달리며 내 체중은 43kg까지 떨어졌고, 체력도 매우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그 와중에 생리마저 멈춰버렸습니다.

그것도 3달이나 연속으로요.

이상하다고 생각한 나는 산부인과에 찾아가 진찰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임신 중이시네요.] 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나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그럴리가 없어요.] 라고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틀림 없는 임신의 징후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뱃 속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그 후로 서서히 나의 배는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거기서 이전에 겪었던 그 이상한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그 괴상한 꿈은 현실이었던 것일까? 실제로 누군가에게 범해졌던 것은 아닐까?] 하면서요.

바짝 말라 버린 몸과는 달리 배만 만삭처럼 부풀어 오른 내 모습은 나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나는 일을 그만두고 고향의 본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임신으로 판정 받은지 10개월이 지나갈 무렵의 어느날.

나는 갑자기 맹렬한 복통에 시달리며 하루 종일 아파하다 흰 빛을 띤 정액 같은 액체를 토해냈습니다.

그러자 한껏 부풀라 올라있던 배는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걱정한 친척 아주머니 한 분이 어느 영감이 강한 사람에게 상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그건 바로 망령의 어린아이야!] 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망령과 섹스를 하면 임신 했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지만, 정자가 없기 때문에 태내에서 아이는 자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이상한 체험과, 미혼인데도 임신을 했다는 것 때문에 고향에서 영 좋지 않은 소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지금은 밖에 외출도 못하고 집에 박혀 있을 뿐입니다.

내가 이 글을 남기는 것은, 다른 여성 분이 나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영능력자 같은 분들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도 조기에 원인을 밝혀냈다면 이런 꼴은 되지 않았을텐데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450 미스테리 고세계 7대 불가사의6 브랜뉴지디 3068 2
2449 미스테리 사후세계, 영혼의무게..그 풀리지않는 수수께끼3 브랜뉴지디 2440 1
2448 기타 일본 자살숲 후지산 주카이숲 들어보셨나요 1 브랜뉴지디 2610 0
2447 전설/설화 한국 도시전설 자유로귀신 3 브랜뉴지디 2516 2
2446 전설/설화 무서운이야기, 도시전설 모음2 브랜뉴지디 2278 1
2445 기묘한 - 컨저링 후기 - 아미티빌호러로 유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가 " 워렌부부 " 의 가장사악하고 끔찍했던 케이스를 스크린으로 만나다.2 브랜뉴지디 1598 3
2444 기묘한 [전설]수호자 전설 동자와 코트 사나이 1 브랜뉴지디 895 0
2443 전설/설화 [신비]고대 이집트 글라이더 유물? 비행성 입증 브랜뉴지디 1285 0
2442 미스테리 7대 불가사의,알렉산드리아 등대, 실용위한 건축?1 익명_470ffc 1230 0
2441 미스테리 오늘날 초자연주의와 마녀 부활하고 있다.1 익명_06a1bd 1744 1
2440 미스테리 찰스 버리츠-초자연 현상 연구가 브랜뉴지디 964 0
2439 미스테리 초 자연현상의 슈퍼마켓 익명_8e6c9b 2330 2
2438 기타 정신을 잃어도 몸은기억 한다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73 0
2437 실화 [실화괴담][30th]귀신 들린 집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64 1
2436 실화 어느 한여름 날의 기묘한 사건2 title: 투츠키71일12깡 1017 1
2435 실화 천장에서 나타난 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35 1
2434 실화 [실화괴담][27th]내 아들은 안된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26 1
2433 실화 [실화괴담][26th]귀신을 보는 법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34 1
2432 실화 [실화괴담][25th]원피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2 1
2431 실화 [실화괴담][24th]화상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4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