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상)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2017.06.01 10:13조회 수 2354댓글 0

    • 글자 크기


또 올줄 몰랐지? 크크크크크....................

 

 

아침 일찍 상쾌하게 일어 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별로 피곤 하지가 않아요.

 

 

 

건강 해 진건가?

 

 

 

 

이번 얘긴 순수하게 할매에게 들었던 얘기 입니다.

 

 

 

 

보시면,

 

 

나오는 고추 얘기가 침샘을 자극 할지도 몰라요.

 

 

 

 

 

무지 간단한건데 만드는거 공개해 드릴 용의 있어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후편에 사진과 함께 공개해 드리죠.

 

 

 

 

쪽지 보내기도 일이라서......

 

 

 

 

 

 

할머니와 고추 밭의 꼬마 계집 아이 귀신

 

 

 

 

 

 

제가 할머니께 어느 날 여쭈었어요.

 

 

 

 

할매!~~~ 어떤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느냐고...

 

 

 

그때 할매가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음!~~~~   예전에 내 고추밭 망쳐 놨던 꼬마 계집애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는다시며 해 주셨던 얘기 입니다.

 

 

 

 

 

할매가 우리 외가가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셔선 논도 좀 사시고 밭도 좀 사셔선 직접 농사를 지으셨답니다.

 

 

 

 

 

그때만 해도 나름 할매가 좀 젊으셨을 때 였죠.

 

 

 

 

나중에 제가 갔을 때 쯤엔 너무 힘에 부치셔서 논은 남에게 도지를 주시고 밭만 당신께서 직접 가꾸셨었죠.

 

 

 

 

 

할매가 밭에 심으셨던 작물이 여러가지 있지만 제일 많이 농사 지으시던 작물이 고추 였어요.

 

 

 

 

 

할매는 정말 고추를 유난히도 좋아 하셨어요.

 

 

 

 

젤 좋아 하시던 고추는 물론 좋아 고추 였지만.....데헷!!

 

 

 

고추가 없으면 밥을 못 드실 정도로 고추를 좋아 하셨는데,

 

 

 

 

풋 고추 된장에 푹 찍어 드시는 것도 좋아 하셨지만,

 

 

 

정말 좋아 하시던 반찬이 직접 메주콩 삶아 메주를 뜨시어 만드셨던 된장에 잘 씻어 

 

 

 

다듬은 매운 고추들을 바늘로 하나 하나 구멍을 뜷으셔선 

 

 

 

박아 두셨다가 삭혀서 먹는 된장 삭힌 고추를 매 끼니 거르지 않고 드셨어요.

 

 

 

 

 

어린 제 입맛엔 맞지 않았으나 그때 할매가 만들고 드시던 걸 봐서 저도 지금 매 해 삭혀 두고는 먹습니다.

 

 

 

 

된장이 맛있어야 하는데....직접 만든 된장 너무 비싸요...우우우왕!!~~~~

 

 

 

 

 

그걸 매끼니 드시고 때론 잘 다지셔서 칼국수나 수제비 끓여서 거기에 한 수저 푹 넣어 섞어 드시곤 헸어요.

 

 

 

 

저도 지금 따라쟁이 하는데 술 먹고 속풀이로 진짜 왔다 입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오묘한 맛이.....

 

 

 

 

그 된장박이랑 김치 담으실때 쓰시던 건 고추를 만드시는 고추도 다 직접 재배 하셨는데

 

 

 

고추가 은근 손이 많이 가거든요.

 

 

 

 

지지대도 세워야 하고 벌레도 잘 먹고....

 

 

 

그리고 워낙 좋아 하시던 거라 다른 작물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쓰시어 키우셨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언제나 처럼 아침 일찍 고추를 돌보러 밭에 나가셨는데 밤사이 이제 여물기 시작한

 

 

 

새끼 손톱 만한 고추랑 이제 고추로 거듭 태어 나야할 고추 꽃이 몽땅 바닥에 떨어져 있더랍니다.

 

 

 

활매는 기가 차셨다고 합니다.

 

 

 

 

 

밤에 비가 오거나 우박이 떨어 진거도 아닌데 아주 절단이 나 있었다고 해요,

 

 

 

짐승들 짓도 아니였답니다.

 

 

 

 

 

지나간 흔적도 없고 짐승이 지나 다닌 거라면 고추가 그루째 넘어지던 해야지 열매랑 꽃만 그리 똑똑 따일수 없었으니까요.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490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1화, 나스카에서 발견된 외계인 유골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95 2
12489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1 1
12488 실화 묘원에서 따라왔던 할아버지 [마지막]4 형슈뉴 2456 2
12487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5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49 2
12486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 번외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285 1
12485 실화 군대에서 있었던, 밋밋하지만 실제로 겪은 썰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973 2
12484 혐오 너무 싱싱한 생선을 요리하면 안되는 이유 (혐)4 가위왕핑킹 2099 0
12483 실화 10년전 레스토랑에서 있던일 (실화)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45 2
12482 실화 26사단121기보대대 괴담(실화)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26 1
12481 실화 고모부가 들려주신 이야기4 형슈뉴 1948 4
12480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6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53 2
12479 실화 군대에서 듣고 지린썰. 소름주의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291 2
12478 실화 밤중의 방충망 두드리는 소리4 title: 연예인1익명_953be9 2110 2
12477 실화 불알 다쳐 저승세계 본 이야기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4881 1
12476 기묘한 우크라이나 호수에 거대한 호수 괴물 출현!4 sdf 1280 0
12475 단편 [포켓몬 괴담] 주인님, 저를 기억하시나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40 1
12474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7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086 2
12473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2화, 르네상스 작품이 증명한 '외계인의 존재'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481 2
12472 실화 등산하다 무서운걸 봤습니다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301 3
12471 실화 정남규 목격담4 title: 하트햄찌녀 14988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