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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훈련소에서 겪은 기이한 현상.. - 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28 07:34조회 수 631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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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줄거리 **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몸이 안좋은날 불침번을 서게 됬는데,


훈련소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괴담을 듣게됩니다..


----------------



그 이후로도 자잘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근무시간도 거의 끝나가고 해서,


슬슬 내무실로 들어왔는데, 꽤 어두운 복도보다도 훨신 어두웠는지 너무 깜깜한겁니다..


원래 빛이 조금이라도 있는곳에 있다가 아에 없는곳으로 들어가면 눈이 적응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안보이잖아요..


게다가 방금 나눈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슬슬 무서워지는거있죠.


그때 창문으로 누군가 휙 지나간 느낌이 들었어요. 짙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는데도 말이죠..


표현을 하자면 그림자가 지나간것을 곁눈으로 본 느낌?


인간은 정말 이상한 동물인가봅니다.


순간 소름도 살짝 끼치고 무서웠지만,(소변도 엄청 마려워졌죠.) 궁금증을 참기가 어려워서 바싹 쫄은 상태로 마치 도둑질을 하듯 살금 살금 창문으로 걸어갔습니다.


어느덧 창문 가까이에 왔고, 커튼을 걷으려고 손을 살며시 뻗었습니다..


그 시간은 마치 1초가 1시간 같았습니다.


손은 점점 커튼을 향했고, 커튼을 걷으려는 순간! "OO야!!!" 라고 호통을 치는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이름을 불렀죠.)


그 소리는 동굴속에서 크게 소리를 지른것처럼 저의 뇟속에서 울려퍼졌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것 처럼 말이죠..


"으악~~ 귀신이다~~~~~"


저는 너무 긴장을 한 상태라서 취침시간 이라는것도 잊은체 비명을 지르며 도망나왔습니다.


평소에 저랑 친하게 지냈던 복도불침번이랑 화장실 불침번이 저한테 와서 상태를 확인하고는,


내무실에 들어가서 무슨일인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불침번들도 모두 저를 보고있었죠.


저는 너무 쪽팔려서 내무실로 들어왔고, 괜찮다면서 불침번들을 내보냈습니다.


허나, 막상 보내고나니깐 다시 무서워졌죠..


그리고 창문을 봤는데 갑자기 뇟속부터 발톱끝까지 소름이 쫘~~~악 끼쳤습니다.


제 생에 그렇게 짙은 소름은 처음 느꼇고,


갑자기, 소름이 끼치면 주변에 귀신이 있다는 말도 생각이 나면서 엄청 무서워졌습니다..


정말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한 여러분들은 제 심정을 모르실거예요.


다음날 내무실 사람들한테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듯 135번형은 이상하다는듯이 저한테 말했어요.


"야.. 나도 어젯밤에 감기가 심해져서 근무교대하고 잠을 못이루고있었는데..


너가 그렇게 크게 소리를 질렀는데도 왜 아무도 못일어났냐? 그 소리.. 정말 컸거든.."


정말 이상했습니다.


내무실 안에서 소리를 질렀는데도 밖에 불침번들은 다 들었는데 아무리 자고있었다지만 8명중에 한 명도 안깻는지..


훈련병 시절에는 항상 긴장을 하고 잠을 자서 조그만 소리가 나도 금방 깨거든요..


그런데도 아무도 못일어났던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형, 혹시.. 제가 비명지르기 전에 무슨 소리 못들으셨어요?"


제가 들은것이 누군가 잠꼬대라도 한건지 확인하기위해 135번 형한테 물었습니다.


"어? 아니 아무소리도 안났었는데.."


뒤숭숭 했지만, 제가 헛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고 그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일은 제가 처음으로 겪은 무서운(?) 사건이였고


그 이후로는 아무일도 없이 훈련병 생활을 마치고 이등병이 되었습니다.





------



다음에는 자대에 입대하고 겪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별로 무섭진 않지만 실화라서 ^^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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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서 들었던 제일 무서운 이야기 (by 클라우드9) 훈련소에서 겪은 기이한 현상.. (by 엉덩일흔드록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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