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하이힐 소리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28 07:40조회 수 78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보고 듣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직접 겪은 일을 올려봅니다.

지난 4월 4일, 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일요일에 빌려온 판타지 소설을 집에서 읽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1층에 있습니다.

한 번 무언가에 집중하면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 성격이라

그 때까지는 이상한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책을 읽고 숨길 생각으로 복도에서 읽고 있는데,

어디선가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밤 11시였기 때문에 누가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계속 책을 읽는데,

순간 팔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상당히 귀가 밝은 편입니다.

심지어 밤에 윗집 사람이 자다 일어나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 마시는 소리도 느낄 정도죠.

그리고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는 발에 힘을 실은 쪽이 더 강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그 하이힐 소리는 양쪽이 일정한 크기, 박자로 [또각 또각] 하고 울렸습니다.

그것도 약 10분간 멈추지 않고 말입니다.

 


아파트 구조상 복도를 지나가는데는 5분 이상의 시간은 결코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소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지도 않고 그저 일정하게 한 곳에서만 들려왔으니..

마치 누군가 계단에서 일정한 힘을 주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은 소리였습니다.

 


무서워진 저는 그대로 집으로 뛰어들어왔고,

얼마 전, 누가 민원을 제기했는지 하이힐을 신고 복도를 지나다니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과연 그 발소리는 누가 냈던 것일까요..

 


출처 : VK's Epitaph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31 실화 산부인과 건물의 지하 락카에서 겪었던 실화7 금강촹퐈 4433 5
930 실화 마을 버스기사 아저씨의 한 마디;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4438 1
929 실화 택시2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445 2
928 실화 바바리코트에 중절모를 쓴 아저씨1 title: 하트햄찌녀 4447 2
927 실화 편의점 알바 중에 생긴 일2 title: 하트햄찌녀 4447 1
926 실화 놀이기구 괴담 모음1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4452 1
925 사건/사고 오늘자 바이크카페 살인사건4 title: 하트햄찌녀 4454 3
924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20-1탄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56 3
923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23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458 3
922 실화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 -完3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4463 2
921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귀신보는 내친구 8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66 1
920 실화 악마 title: 하트햄찌녀 4466 0
919 실화 이모가 들려준 소름썰2 우다 4469 1
918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下3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478 3
917 실화 베스트의 내방에 살고있다 를 보고 쓴 내 실화.txt6 형슈뉴 4481 5
916 실화 무당 이모님4 title: 하트햄찌녀 4482 2
915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 기묘한 카페..)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86 1
914 실화 귀신에 시달린 야구 선수들/쌍방울 레이더스2 엘프랑 4487 2
913 실화 ★100%실화★읽어보면 후회안합니다.!-1탄!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492 1
912 실화 고시원에서 기절했던 일 실화입니다7 형슈뉴 4493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