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속삭임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28 07:40조회 수 58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는 평소 무서운 이야기가 많은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여름이면 공포 영화를 개봉일에 달려가 관람할 정도로 공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 여름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2년 전부터 성남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 날 밤 저는 여느때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보다 잠이 와서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웠습니다.

여름이라 더웠던 탓에 저는 베란다 문과 방문을 열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잠이 오지를 않아서

자연스레 저는 눈만 감은 채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때 시간이 11시 3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사람도 안 다니는 것 같고 바깥은 그저 조용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대에 들려올만한 술 취한 사람의 주정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게 여러명이 소곤소곤대는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가 매우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갑자기 옆 집의 강아지가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봤던 무서운 이야기도 생각나고,

개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왠지 무서웠습니다.

 


결국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할머니께 말씀 드려 제 방에서 같이 주무시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잠시 양치질을 하러 화장실에 가셨고, 저는 안심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들리던 소리는 아직도 제 귓가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저는 마음 속으로

[도대체 무슨 소리길래 잠도 못 자게 계속 나는거야? 정말 짜증나!]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베란다 바로 앞 쪽에서 젊은 여자의 웃음 소리가 선명하게 울렸습니다.

 


[하, 하, 하, 하, 하.]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말이죠.

 


다행히 곧 할머니가 오셔서 잠에 들 수 있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 무서운 일은 아니지만, 올 여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무섭네요.

 


출처 : VK's Epitaph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331 실화 중국 수학여행2 나루통뼈 696 1
12330 실화 대학병원의 보안요원3 나루통뼈 664 1
12329 실화 중학교 2학년때 일1 나루통뼈 476 1
12328 실화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저2 나루통뼈 472 1
12327 실화 파주 마을버스2 나루통뼈 597 1
12326 실화 군인 두명3 나루통뼈 478 1
12325 실화 사촌언니 이야기2 나루통뼈 543 1
12324 실화 마네킹3 나루통뼈 473 1
12323 실화 3대 흉가중 하나인 영덕 흉가2 나루통뼈 775 1
12322 실화 필리핀에서의 소아과3 나루통뼈 730 2
12321 실화 장나라씨 이야기2 Double 820 2
12320 실화 개그맨 정형돈씨의 이야기4 Double 823 2
12319 실화 가수 듀스 이현도씨가 겪은 일2 Double 621 2
12318 실화 개그맨 장효인씨가 겪은 일2 Double 671 2
12317 실화 가수 노사연씨 이야기1 Double 505 1
12316 실화 장혁씨가 겪은 일1 Double 582 1
12315 실화 아유미가 일본에 있는 유명한 귀신터널에서 겪은 이야기2 Double 564 1
12314 실화 할머니 집 앞 계곡에서 여름휴가2 Envygo 559 1
12313 실화 이 노래 나도 좋아해2 Envygo 474 1
12312 실화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2 Envygo 476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