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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셔틀 몽크호샤가 물어다 주는 이야기 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09.19 14:55조회 수 172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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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은 모르시겠지만, 두 시간 들여 번역을 끝내고 작성완료 버튼을 눌렀는데,



작성된 글은 또 내용이 다 날아가 있었소.



고로 이건 두 번째 작성글이라는 것....통곡



(맥주맥주 한 잔을 더 따라야 하겠소...)











다른 이의 덧붙임 글 뒤에, 전편의 화자인 '나'의 이야기가 이어짐을 참고해 주시오.
















'료멘스쿠나'에 대한 이야기가 「宗像教授伝奇考」라는 만화에 나왔던 기억이 난다.



'스쿠나 족'이라고 하는, 먼 옛날에 일본에 건너 온 외국인이 아닐까 추측되는 사람들이



태고의 일본에 문화를 전파했다.



그것이 이즈모 권(圈)의 문화를 형성하고, 



이나바의 흰 토끼 전설도



오오쿠니누시노미코토의 건국 설화도 이것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라 추측된다.



그리고 야마토 조정에 의한 이즈모 침략이 발생하여, 



쫓겨 다니던 스쿠나 족이 도착한 곳이 지금의 히다 지방이었다.



일본 서기에 의하면, 히다에 '스쿠나'라고 하는 괴물이 있어,



사람들을 해치기에 병사를 보내어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쓰여 있다고 한다.



즉,



'스쿠나'란, 야마토 조정 이전 시대에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외래인이며,



아마도 고대 인도의 제철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이즈모의 어느 곳에서 발견한 동굴 깊숙한 곳에 있던 것이,



「リョウメンスクナ」(両面宿儺)료멘스쿠나의 상(像)이었다고 한다.





스쿠나 족은 거울처럼 검게 빛나는 배인 라마선羅魔船을 타고 왔다고 한다.



어쩌면 료멘스쿠나 님도 도망치다 도망치다 이와테 지방에 온



스쿠나 족의 후예일 지도 모르겠다.


















만나기 직전이 되어서야 주지 스님의 아들로부터 "역시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것은 좀 그렇다"는 연락이 왔다.



그래서 "전화 상이라도 좋으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는 부분까지만 말씀해 달라"고 부탁하여



겨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들: "미안하네. 아버지가 하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못을 박으셔서 말이지.

       실은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도 위험하긴 하지만."



나: "아닙니다. 저야말로 무리한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결국 그건 뭐였던 겁니까?"



아들: "그건 타이쇼 시대에, 그 시절의 서커스단의 구경거리였던 기형인이네."



나: "그럼 그렇게 붙은 채로 살아있었던 겁니까? 샴 쌍둥이같은 건가요?"



아들: "그렇지. 태어나고 몇 년 동안은 이와테 현의 어느 부락에서 살았던 모양인데,

      생활이 궁핍해진 부모가 인신매매단에 팔아 넘긴 거야.

         그렇게 서커스단으로 흘러 들어간 거지."



나: "그렇군요.. 그런데 왜 그런 미라 상태가 된 겁니까?"



아들: "솔직히 말하면, 미라가 아니라 등신불이야."





나: "등신불이라면... 자진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들: "자네...







       다른 사람에게 이 일에 대해 말할 거지?"











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러고 싶습니다."



아들: "솔직해서 좋구만.

        뭐, 나도 전부 다 말할 생각은 없지만 말이지.

        그건 말이네, 억지로 그렇게 된 거야.

        당시에, 지금으로 따지면 말도 안되는 오컬트 교단이 있었어. 

        교단 이름은 말해 줄 수 없네. 지금도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을 거야.

        

       이 교단의 교주라는 놈이 말도 안되는 미친 놈이었어.

       외법外法밖에 쓰질 않는 거야.



나: "외법...이라니요?"



아들: "쉽게 말하자면, 해서는 안 될 일인 거지.

       얼마 전에 真言立川流진언 타치카와 류가 이단이다, 외법이다 떠들썩했지만,

       그런 간단한 게 아니야.



나: "구체적으로... 어떤...?"



아들: "당시 자료도 전혀 남아 있질 않고, 이름도 가명이고,

         원래부터 앞에 나서서 활동하는 녀석도 아니었고,

         지금 교단이 존속하고 있다고 해도, 현재 교주와는 전혀 연결 고리도 없을 거고...

         이름은 말해 주겠네... 物部天獄모노노베 텐고쿠. 그게 그 교주의 이름이네.



나: "모노노베 텐고쿠. 가명이겠지요?"



아들: "그래. 가명이네. 

       그런데 그 모노노베 텐고쿠가 서커스단에 갔을 때에

       기형인 몇 명을 거금 탈탈 털어 사 들인 거야.

      그 샴 쌍둥이도 포함해서."



 나: "...그래서요?"



아들: "자네, '코도쿠'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나?"



나: 항아리에 독벌레를 몇 마리 넣어 놓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벌레를 사용해 저주를 거는

     것 말씀이십니까?



아들: "그래! 자네 그걸 어떻게 알고 있나?"



나: "뭐어... 어떠다보니... 그래서요?"



아들: "텐고쿠는 그 '코도쿠'를 사람으로 한 거야.



나: "사람을 밀실에 가둬서 말씀이십니까? 설마요..."



아들: "서커스단에서 사 들인 기형인들로 그걸 한 거지.

         교단 본부가 어디인 지는 모르겠지만, 지하 밀실에 감금했어.

        그런데 그 샴 *둥이가 살아 남은 거야."



나: "감금 기간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아들: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다른 이의 살을 뜯어 먹고, 자신의 똥오줌을 먹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갈 수 없는 기간. 이라고 하면 짐작이 되겠지."



나: "상상하고 싶지도 않군요..."



아들: "그런데 모노노베 텐고쿠는 처음부터 샴쌍둥이가 살아남도록 손을 써 둔 모양이야.

       다른 기형인들에게는 치명상을 입히고, 숨이 끊어질 듯 말 듯한 상태로 방치했어.

       모노노베 텐고쿠는 기형인들의 그 기괴한 모습에 끌린 게 아닐까."



나: "그렇군요..."



아들: "그래서,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모노노베 텐고쿠에게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어.

      바로 다른 방에 혼자 가둬 두고, 아사하도록 만들었지.

     그리고 방부 처리를 해서 등신불로 만들었어.

      이렇게 '료멘스쿠나'가 완성된 거지.



나: "'료멘스쿠나'라는 게 대체 뭡니까?"





아들: "신화 시대에 가까운 먼 옛날에,

       '료멘스쿠나'라고 하는, 2개의 얼굴에 4개의 손을 가진 괴물이 있었다는 전설을 빌어

        그 샴 쌍둥이를 그렇게 부른 거지."



나: "그렇군요..."



아들: "그 료멘스쿠나를 말이야,

       모노노베 텐고쿠는 교단의 본존상으로 삼았어.

      呪仏(저주의 불상)로 말이지.

      사람을 저주해 죽일 수 있고, 수많은 사람들을 저주해 죽일 수 있을 거라고

       모노노베 텐고쿠는 그렇게 믿었어.



나: "그 저주의 대상은 누구였습니까?"







아들: "아버지는 나라였다고 말했지."



나: "일본 그 자체를 말입니까?"



아들: "정말 미친 놈이었지. 그런데 말이야, 저주의 효력은 그 뿐만이 아니었어."

        료멘스쿠나의 뱃속에 무언가를 집어넣으면..."



나: "무언가...라니요?"











아들: "고대인의 뼈야. 야마토 조정에게 멸한, 조정의 입장에서 보면 반역자지.

        역적. 그 고대인의 분골은 배에 넣어서..."



나: "그런 걸 도대체 어디서 구한단 말입니까?"



아들: "자네도 TV나 신문에서 본 적 있지?

        고대 유적이나 무덤이 발굴될 때 발굴 작업원이 있잖아.

         당시에는 그 부근의 경비가 삼엄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서 주로 훔쳐 온 모양이야."



나: "쉽게 믿을 수는 없는 이야기이군요..."



아들: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말이지, 타이쇼 시대에 크게 발생한 재해가 이만큼이나 있다고."





 1914(大正3)年:桜島の大噴火(負傷者 9600人) 

   1914(타이쇼3)년: 사쿠라지마 대분화 (부상자 9600명)

 1914(大正3)年:秋田の大地震(死者 94人) 

   1914(타이쇼3)년: 아키타 대지진 (사망 94명)

 1914(大正3)年:方城炭鉱の爆発(死者 687人)

   1914(타이쇼3)년: 호죠 탄광 폭발 (사망 687명)

 1916(大正5)年:函館の大火事 

 1914(타이쇼3)년: 하코다테 대화재

   1917(大正6)年:東日本の大水害(死者 1300人) 

   1917(타이쇼6)년: 동일본 대수해 (사망 1300명)

 1917(大正6)年:桐野炭鉱の爆発(死者 361人) 

   1917(타이쇼6)년: 키리노 탄광 폭발 (사망 361명)

 1922(大正11)年:親不知のナダレで列車事故(死者 130人) 

   1922(타이쇼11)년: 오야시라즈에서 산사태로 인한 열차 사고 (사망 130명)



そして、1923年(大正12年)9月1日、関東大震災、死者・行方不明14万2千8百名 





그리고, 1923년 (타이쇼 12년) 9월 1일, 관동 대지진, 사망,행방불명 14만2천8백명.

















나: "그게 뭐 어쨌다는 건지...?"



아들: "전부 '료멘스쿠나'가 이동했던 지역이라는 군."



나: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교단 지부가 그렇게까지 곳곳에 퍼져 있다는 말입니까?

     우연이겠죠....."



아들: "나도 바보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네. 

        그런데 타이쇼 시대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재해였던 관동 대지진 날에 말이네.

         그 날, 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에 모노노베 텐고쿠가 죽었네."



나: "죽었다구요?"



아들: "자살이라고 듣긴 했네만, 순수 일본인이 아니었다는 소문도 있고..."



나: "어떻게 죽었답니까?"



아들: "일본도로 목을 베었다네. 료멘스쿠나 앞에서.

        그리고 자신의 피로 혈서를 썼다네."



나: "뭐라고 쓰여 있었습니까?"

































日 本 滅 ブ ベ シ

일 본 은 멸 해 야 한 다.

















나: "그게...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에 있었던 일인 거지요?"



아들: "그렇다네..."



나: "......우연이겠죠?"



아들: "......우연이겠지."



나: "그 후 , 어떤 경위로 료멘스쿠나는 이와테 현의 그 절로 오게 된 걸까요?"



아들: "아버지도 그것만은 말씀해 주지 않으셨네."



나: "그 때, 주지 스님께서 '왜 교토의 그 절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그건 무슨 말씀인 지..."



아들: "아, 그 이야기를 들었군. 이미 3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실은 나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님이 될 예정이었어.

        그 때 내 태만이라고 할까, 잘못 때문에...

        그 후로 그 절도 계속 방치되었고....

        자네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라네."



나: "그렇습니까.... 지금 료멘스쿠나는 어디에...?"



아들: "그건 나도 모른다네.

        요 며칠 간 아버지와 연락이 닿질 않아.

       그걸 가지고 돌아 간 이후에, 이상한 차에 쫓긴다는 말을 들었네."

        

나: "그렇군요... 전부 다 말씀해 주시지는 않는다고 하셨지만,

      어째서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알려 주시는 겁니까?"















아들: "아버지가 그 때 말했잖아?

























안됐지만, 자네들

오래살지 못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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