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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7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09.19 14:58조회 수 199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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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시작

 

 

 

 

 

 

 

 

 

 

 

 

 

 

 

 

 

 

 

 

 

1.파란 원피스

 

 

 

 

 

 

 

 

 

 

 

어제 말씀드렸던 그림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는 그 얘기예요.

그림은 추가하지 않는다고 말씀 미리 드렸죠?

 

 

 

 

 

 

 

 

 

 

 

저 고등학교때 바로 옆반에 여느 아이들과는 좀 특별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와 저는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였고, 인사조차 하는 아이가 아니였어요.

졸업할때까지도 쭉 그랬었던 것 같아요.

딱 한번 빼고는요.

 

 

 

 

 

 

 

 

그 아이의 대한 소문은 무성했어요.

무당 딸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 그 아이 본인이 무당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귀신의 씌인 척 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 그냥 미쳤다는 얘기도 많았어요.

그러나 그 아이의 학교 생활은 그렇게 남들과 다를 것은 없었다고 기억해요.

 

 

 

 

 

 

 

 

 

 

 

고 3때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제주도였구요.

첫날은 평범하게 그렇게 지나갔고 대망의 마지막날 밤이였어요.

 

 

 

 

 

 

 

 

 

 

 

 

아시잖아요.

고 3때 마지막 수학여행인데, 그냥 지나칠 수 있었겠어요 ?

아니죠, 절대

저희도 술을 가지고 술을 한잔씩 했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렇게 밤을 보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아이들이 방으로 한두명씩 들어가서 잠을 청했고,

콘도 거실에 저를 비롯하여 몇몇 아이들이 남아서 끝까지 수다를 떨다가 잠이 들었어요.

저는 쇼파를 차지 하지 못하고 쇼파 밑에 바닥에서 자게 되었는데

발코니와 제일 가까운 쪽으로 눕게 되었어요.

 

 

 

 

 

 

 

 

 

 

 

 

 

한참 자고 있는데 으슬으슬 추운 느낌이 드는 거예요

다른 애들도 그걸 느꼈는지 저한테 창문 좀 닫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창문을 닫으려고 눈을 떴는데

 

 

 

 

 

 

 

 

 

 

 

 

 

이쪽을 쳐다보는 그 무표정한 얼굴

 

 

 

 

 

 

 

 

 

 

 

 

 

누워있는 저와 똑바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여자가 보였어요.

기억나요, 아직도

단발머리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듯한 입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나는 것은 파란 원피스

 

 

 

 

 

 

 

 

 

 

 

순간적으로 무섭기보다는

'이러다 또 가위 눌리겠다'라는 생각에 그냥 눈을 감고 잠을 자려고 했어요

참고로 저는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입니다.(나중에 얘기해드리죠)

그리고 술도 한잔 했으니 귀신 따위 라는 기분이 좀 들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속닥속닥 거리더군요.

 

 

 

 

 

 

 

 

 

 

 

 

 

 

 

 

 

'나 봤어, 봤지. 나봤어, 봤지.

나봤어, 봤지. 나봤어, 봤지'

 

 

 

 

약간은 호들갑스럽지만 낮게 깔리는 그 목소리

썩...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가위는 꿈에 일종이라고 하니깐 개의치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들어와서 퇴소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였을 거예요.

저희 옆반에 있었다는 그 아이...

복도를 제가 왔다갔다 할때마다 저에게 시선을 떼지 않았어요.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퇴소 준비를 모두 끝낸 아이들은 버스를 타기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때까지도 그 아이는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슬슬 짜증이 나려고 하는 찰나에 그 아이가 저에게 걸어왔어요.

그러더니

 

 

 

 

 

 

 

 

 

'얘는 너 보이지도 않아, 관심도 없어 가가가가가가가가'

 

가라는 얘기를 몇번을 외치던지

순간적으로 움찔 하게 되더라구요.

주변에 있던 애들도 다 수근 거리기 시작했어요.

 

 

 

 

 

 

 

 

 

다른 애들이 왜 그러냐고 무슨 일이냐고 저한테 물어보는데 제가 알리가 있나요

그런데 그 아이가 하는 말이....

 

 

 

 

 

 

 

 

 

 

 

 

 

'파란 원피스 입은 년이

너한테 나 좀 봐달라는 식으로 얼굴 내밀고 손흔들고 있잖아'

 

 

 

 

 

 

 

 

 

 

 

 

순간적으로 제 옆에서 어제 본 그 여자 귀신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털이 쭈뼛 쭈뼛 서는 것 같았어요.

눈물도 날 것 같았고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직 궁금한게

그 아이에게

그래서 그 여자귀신은 다른 곳으로 갔냐고 물어보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아직도 제 옆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면

저 어쩌죠 ?

 

 

 

 

 

 

 

 

 

 

 

 

 

 

 

2. 샐러드 유

 

 

 

 

 

 

 

 

 

 

4학년이 되었을 무렵 또 자취를 하게 되어

입학했을 무렵에 구입한 사각형으로 된 1리터 정도의 캔에 들어있는

샐러드유가 다시 햇빛에 노출 되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즐 조금 부어보니 색이 갈색빛이 돌았지만

저는 가난한 자취생이셨고 4년이면 기름도 산화하고 불로 가열까지 하니깐

괜찮을 꺼라고 혼자 납득을 하고 신경쓰지 않고 계속 사용했어요.

 

 

 

 

 

 

 

 

 

 

대학 졸업이 다가오고, 간신히 그 샐러드 유도 없어질 것 같게 되고

캔을 크게 기울이지 않으면 기름이 나오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캔 입구에서 기름과 함께 팥 껍질 같은 것이 2~3장 나왔어요

먼지일꺼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기름에 팥 껍질이 자꾸자꾸 섞여 나왔어요.

 

 

 

 

 

 

 

 

 

 

 

더 이상 먼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이상해서

샐러드유 캔 뚜껑 전체를 깡통따개로 끼익끼익 열었어요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

 

 

 

 

 

 

 

 

 

 

백 마리는 될 법한 크고 작은 바퀴벌레 무리.

아직 반정도는 살아서 우글우글 꿈틀거리고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던 샐러드유 캔은 4년 동안 바퀴벌레 소굴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팥 껍질은 바퀴벌레 사체에서 떨어진 날개였어요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한순간에 얼굴이 창백해진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4년간,

바퀴벌레 엑기스가 들어간 샐러드유를

계속 먹었던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순간... 죽을까 생각했어요

 

 

 

 

 

 

 

 

 

 




 

 

 

 

 

 

 

이제 그만

 

 

 

 

 

 

 

 

 

 

아, 오늘은 글이 좀 짧았음

쭉_  머릿속에 정리를 해놓은 이야기가 첫번째 얘기밖에 없어서

나머지 얘기를 어찌 풀어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그래요

나름 고뇌한 후 쓰는 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두번째 일까지도 제 경험담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안돼요 ㅋ

 

 

 

 

 

 

 

 

 

 

 

내일은 내가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거 처음에 말씀 드렸죠 ?

하아

그래도 나 잊지마, 잊으면 안돼

안그래도 요즘 댓글 수와 추천 수가 줄어서 의욕이 떨어지고 있단 말이예요 통곡

 

 

 

 

 

 

 

 

 

 

실시간베스트에 4편인가 ?

그거는 계속 떠있는데 나머지는 그냥 사라져서 묻혀버림 ㅋㅋㅋ

그래서 자꾸 사람들이

4편에다가 5편을 내놓으라고 댓글을 달아놓으셬ㅋㅋ

난 벌써 7편이거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사람만 아는 나의 글 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얘기를 쓰는 저이지만

좋은 꿈 꾸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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