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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09.19 15:00조회 수 209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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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시작

 

 

 

 


 

 

 

 

 

 

 

 

 

 

 

1.실수

 

 

 

 

 

 

 

 

 

 

 

회식에 갔다온 그 남자는 꽤 취해있었어요

똑바로 걷기 힘들 정도로 취했지만

어떻게든 무사히 집에는 도착할 수 있었어요

 

 

 

 

 

 

 

 

 

 

 

 

너무 피곤했기에 서둘러 자기위해서

우선 샤워실에 가서 컵에 물을 담고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를 닦기 시작했어요

잠시후 남자는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눈치 챘어요

 

 

 

 

 

 

 

 

 

 

하지만 평소 잇몸이 약한 편이었던 그는

이를 닦는 도중에 피가 나오는 것 따위는 흔한 일이였으므로

신경쓰지 않고 계속 닦었어요

그러나

이상했어요.

피가 계속 나오는 거예요

 

 

 

 

 

 

 

 

 

 

 

칫솔질 정도로 흘러나올 출혈량이 아니였어요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남자는 당황했어요

 

 

 

 

 

 

 

 

 

 

그리고 문득 깨달았어요

 

 

 

 

 

 

 

 

 

 

 

 

 

 

 

남자가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은

면도칼이였어요

 

 

 

 

 

 

 

 

 

 

 

 

 

2. 왕따

 

 

 

 

 

 

 

 

 

 

 

 

A와 B는 대학친구였고, C는 같은 과였지만

C는 어쩐지 기분 나쁜 느낌을 풍겨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A와 C는 우연한 기회에 함께 술을 마시게 되었고

C는 죽은 자신의 형이 빙의가 되어있어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잃는다는 이야기를 A에게 털어놓게 되었어요

 

 

 

 

 

 

 

 

 

 

그날밤

 

 

A와 C가 함께 A의 자취방에서 간단히 술을 마시고 있는데

B가 합류하게 되었어요

B는 썩 내켜하지 않았지만

A의 설명을 듣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이야기하고 놀다보니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는 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즐겁게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그러다 셋은 잠이 들었는데

 

A - C - B  순서로 누워서 잠을 자게 되었어요

 

 

 

 

 

 

 

 

 

 

 

 

 

 

잠을 자다가

달그락 달그락 소리에 눈을 뜬 B는

옆에서 자고 있던 C가 없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소리가 나는 쪽을 보니

 

 

 

 

 

 

 

 

 

 

 

 

 

 

 

 

 

C가 부엌을 미친듯이 뒤지며

'어딨지,

어딨지, 어딨지'

 

 

 

 

 

 

 

 

 

 

 

하며 중얼거리고 있었어요

계속되는 달그락 소리와 C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공포스러워진

B는 눈을 꼭 감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어요

 

 

 

 

 

 

 

 

 

 

 

 

 

 

 

 

아침이 되어 B가 다시 눈을 떠보니

C는 사라지고 A만 자고 있었어요

서둘러 A를 깨워서

새벽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자 A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어요

 

 

 

 

 

 

 

 

 

 

 

 

 

 

'시발

자기전에

식칼 다 숨겨놓길 잘했다...'

 

 

 

 

 

 

 

 

 

 

 

 

 

 

 

 

3. 지하철

 

 

 

 

 

 

 

 

 

 

 

 

 

런던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는

시내 맥주집에서 축구를 보면서 현지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밤이 늦어 지하철을 타고 당시 거주하던 집에 가려고 했어요

 

 

 

 

 

 

 

 

 

 

 

평일에다 밤이 늦어서 인지 사람들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한 두명씩 내리며,

곧 그녀가 타고 있던 칸이 텅 비었어요

혼자 있기 심심하고 좀 무섭기도 해서 옆칸을 보니

세사람이 나란히 한 자리칸에 앉아 있었어요

 

 

 

 

 

 

 

 

 

 

 

여자는 저쪽으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문을 열고 옆칸으로 가서는 그 세사람의 옆자리칸에 앉아 그들을 힐끗 보는데

얼핏보니 백인 금발 여자가 양쪽에 흑인 남자둘을 끼고

고개를 숙인채로 졸고 있었어요

 

 

 

 

 

 

 

 

 

 

양쪽에 남자를 끼고 있는 여자라니...

한국 사람의 정서로써는 도저히 불쾌한 장면이였어요

그녀는 속으로 욕을 하면서 가고 있는데

그 다음 역에 그 칸에 한 백인 중년 남자가 탑승을 했어요

 

 

 

 

 

 

 

 

 

 

 

근데 그 남자가 갑자기

그녀의 소매자락을 붙잡고 황급히 내렸어요

당황한 그녀는 반항도 못하고 지하철에서 내렸고

지하철은 이내 다시 출발하여 사라졌어요

 

 

 

 

 

 

 

 

 

 

 

그녀는 지금 뭐하는 거냐고 화를 냈는데

그 백인 중년 남자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하는 말이

 

 

 

 

 

 

 

 

 

 

 

 

 

 

'어이, 당신 미쳤어 ?

중간에 저여자

시체야 시체 !'

 

 

 

 

 

 

 

 

 

 

 

 

 

그녀는 옆에서 대충 보아 알 수 없었지만

막 그칸에 탄 중년 남자는 그 세사람을 정면으로 보았어요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혀를 길게 빼고 죽어있었다고 해요

교살당한 것처럼...

 

 

 

 

 

 

 

 

 

 

아마 그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두남자가 마치 팔짱을 낀 듯

어디론가 이동하려 했던 것 같아요

 

 

 

 

 

 

 

 

 

 

 

 

4. 철 없는 행동

 

 

 

 

 

 

 

 

 

 

 

 

 

 

고등학교 남학생 세명이 기을 가다가 노숙자를 보게 됐어요

근데... 그때는 허세부리기도 좋아하고 객기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 중에 한명이 노숙자한테

 

 

 

 

 

 

 

 

 

 

 

 

 

'ㅆㅂ놈ㅇ아 냄새나니깐 꺼져'

 

 

이러고 나머지 두명은 막 비웃었나봐요

그러고 나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노숙자가 본인한테 욕한 한명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남학생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나봐요

 

 

 

 

 

 

 

 

 

 

 

그런데 그날 학원을 갔다 나왔는데 그 노숙자가 서있더래요

그 욕했던 남학생은 기분나쁘게 생각하며 지나갔는데

그 후로도 학교 끝나는 시간에는 학교앞에 서있고 계속 집까지 따라왔어요

 

 

 

 

 

 

 

 

 

일주일 정도를 노숙자가 남학생을 따라다니깐

그 남학생이 무서움을 느끼고 엄마한테 사실을 얘기를 한거예요

지나가다가 노숙자를 보고 욕을 했는데

계속 쫒아다닌다고....

 

 

 

 

 

 

 

 

 

 

 

 

그랬더니 그 남학생 엄마가 그 남학생을 혼내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그렇게 욕하는 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먹을 거를 엄청 많이 챙겨가지고 나가셔서 사과를 했어요

 

 

 

 

 

 

 

 

 

 

노숙자한테 음식도 주고 엄마가 사과를 하니깐

노숙자가 웃으면서

'아 괜찮아요 애들이 그럴 수도 있죠, 뭐'

하고서는 남학생하고 잠시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노숙자가 남학생에게 귓속말로

 

 

 

 

 

 

 

 

 

 

'오늘도 사과 안했으면

내일은 너 죽일려고 했어'

 

 

 

 

 

 

 

 

 

 

 

5. 조심해

 

 

 

 

 

 

 

 

 

 

이 이야기는 존댓말보다... 음, 알지 ?

 

 

 

 

 

 

 

 

 

 

 

 

무슨 개인적인 일때문에 3교시때 조퇴를 했어

버스정류장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지

한손에는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소시지 핫도그를 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교회 홍보하는 것 같은 아줌마 2명이랑

엠피 듣고 있는 20대로 보이는 남자.

그리고 원피스 입은 여자한명

빈장바구니를 들고 있는 아줌마 2명이 있었어

 

 

 

 

 

 

 

 

 

 

 

뭐, 별로 놀라운 광경도 아니고

그냥 흘깃 보고 앉았지

 

 

 

 

 

 

 

 

 

 

 

아니나 다를까

교회 홍보하는 아줌마 2명이 나한테 말을 거는 거야

학생 교회다녀 ? 라고 가볍게 시작하고

 

 

 

 

 

 

 

 

 

 

 

왜 안나가냐, 우리 교회에 고등학생들 많다

이러다가 나보고 냉커피를 마시래

 

 

 

 

 

 

 

 

 

 

 

근데 내가 어제 컴터에서 인신매매 글을 봤거든 ?

뭔가 괜히 먹기가 찝찝해지는 거야

 

 

 

 

 

 

 

 

 

 

 

지금 이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패거리고 지금 나를 인신매매하는 거라면 ?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별생각을 다했지, 나 ?

뭐 그러며서 반대편 도로를 봤어

그냥 승용차만 있더라고.

 

 

 

 

 

 

 

 

 

 

 

그래도 한번 떠보는 심정으로 냉커피를 바닥에 부어버렸어

교회아줌마 2명이 당황을 하더라

근데 이건 갑자기 커피받은 아이가 커피를 바닥에 부어버렸으니

누구라도 당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좀 더 과감하게 하기로 했어

 

 

 

 

 

 

 

 

 

 

 

교회 아줌마 둘이서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얼마전에 우리 학교 근처 똥강에서 시체가 나왔거든

 

 

 

 

 

 

 

 

나도 조심하라면서 세상이 무섭다고 아무도 믿지말래

그래서 내가

 

 

 

 

 

 

 

 

 

 

 

'저 승용차도 의심해야하는건가'

혼자 그냥 중얼거렸는데 아줌마 2명이랑 앞에 서있는 여자가 움찔하는거야

진짜 설마설마하면서 또 한번 날렸어

 

 

 

 

 

 

 

 

 

'요즘 인신매매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렇지....'

'학생, 커피 쏟은것 같은데 더 마셔'

 

 

 

 

 

 

 

'아줌마는 왜 안드세요 ?'

 

 

 

 

 

 

 

 

 

 

대화만 보면 내가 미친 것처럼 보이는데

내가 저러니깐 진심 아줌마 2명 표정이 사색이되더라고

초보인가. 고용된 사람인가.

 

 

 

 

 

 

 

 

 

 

 

아줌마한테 커피를 들이댔어

안먹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미친척하고 엠피듣고 있는 남자한테 권했는데

엄청 당황하더라고

 

 

 

 

 

 

 

 

 

 

거기가 종점 다음 정거장이라서 그런지

버스가 5분동안 서있느라 오지를 않더라고.

그래서 자를 박차고 일어나서 마지막 확인차 장바구니 들고 있는

아줌마 2명 옆에 섰어

 

 

 

 

 

 

 

 

 

 

하, 내 두팔을 잡더라

 

 

 

 

 

 

 

 

 

우라질

평일인데다 시간도 시간이고 우리동네 주위에는 다 학교뿐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야.

내가 완전 세게 뿌리쳤어

그런데 힘이 얼마나 쎈지 안풀리더라고.

 

 

 

 

 

 

 

 

 

 

그때 반대도로에 승용차 문이 열리더라고.

나를 태울 작정인가봐

순간 정말 생존본능으로 남자 거기를 치는데

여자는 어디를 쳐야할지 모르겠어서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가슴을 쳤어

 

 

 

 

 

 

 

 

 

아줌마 두명이 아픈지 무너지더라고

그 상태에서 버스가 오는 거야

진심 그때는 버스도 믿지 못하겠고

그래도 일단 택시도 안보이고 조카 달려서 버스를 탔어

다행이 그 누구도 쫒아오지 않았고...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저 앞 승용차랑

지금 이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이

한 패거리인 것 같더라고

진짜 무서운게 이제는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왠만한 상황 다 파악하고 대처하니깐

완전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거잖아

 

 

 

 

 

 

 

 

 

 

 

내가 그냥 그 냉커피 마시고 아무런 의심없이

그 주위 사람들을 의식 안했으면

난 지금쯤 거꾸로 매달려서 피쏠리고 있겠지

 

 

 

 

 

 

 

 

 

 

 

 

언니들 조심해

동생들도 조심하고

친구들 역시 조심해

 

 

 

 

남자들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

 

작정하고 덤비면

장사없다.

 

 

 

 

 

 

 




 

 

 

 

 

 

 

 

이제 그만

 

 

 

 

 

 

 

 

 

 

 

 

아, 솔직히 이번 판은 무서웠는지 안무서웠는지도 모르겠네 폐인

아직도 머리가 어질어질 해서 정신 없이 써댔음

 

 

 

 

 

 

 

 

 

 

 

그래도 어제 내가 빼먹어서

평소때는 두개 세개 쓰던 이야기를 다섯개나 썼고

그리고 얘기를 잘 보면 ㅋㅋㅋㅋ

나름 교훈도 있는 그런 이야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요 ㅋㅋㅋ?

 

 

 

 

 

 

 

그리고 또 오해할까봐 말씀인데

마지막에 저 인신매매 이야기

저거 제가 겪은 이야기 아니구요

말투라던가

그리고 너무 구구절절 긴 내용이라던가 뭐 이런거 잘라서

제가 올린거예요

저건 제가 겪은거 아님

 

 

 

 

 

 

 

 

 

이제까지 제가 겪은 이야기는 단 두번 나왔음

...

경험담이 정리가 안되요

어케 써야 할지를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곧 기다려요

 

 

 

 

 

 

 

 

 

경험담

아주 등꼴에 땀 쫙쫙 나게 올려줄께

 

 

 

 

 

 

 

 

 

아, 어제부터 벚꽃축제 시작했다카든데...

하아

내님은 어디에

여러분 님은 어디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과 추천은 에스윤을 낫게 해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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