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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6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4.09.19 15:03조회 수 2549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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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잠시 판을 떠나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슬픔

내가 아는 무서운 이야기는 바닥이 나고

알려진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처음 판을 쓸때 내가 아는 것중에 제일 무섭다 싶은 이야기들을

올려버려서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뭐.. 그래서 쓰고 나서도

민망한 상황들이 반복반복 ㅋㅋㅋㅋ

아 일단은 오늘은 일요일이니깐

나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연속으로 쓰는 것이니

오늘 리플에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

 

 

 

 


 

 

 

 

 

 

1.하루미의 최후

 

 

 

 

 

 

 

2ch 내용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일이예요

당신, 나는 어느 지방의 싸구려 술집에서 일하고 잇었어요

같은 가게에서 일하는 어느 여자 한명과 사귀며 함께 동거를 했어요

그녀의 이름을 '하루미'라고 칭할께요

 

 

 

 

 

 

 

 

 

하루미는 도박을 좋아했어요

파칭고, 경정, 경륜, 포커, 마작 등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엿어요

번번히 지기만 했어요

 

 

 

 

 

 

 

예상하셨겠지만 곧 빚더미를 떠안게 되었어요

하지만 하루미는 어떻게든 일을 하며 갚으려고 했어요

동거하기 시작한지 2년쯤 되었을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막다른 골목에 몰린 하루미는 사채에 손을 대고 말았어요

 

 

 

 

 

 

 

 

 

 

어느날 밤

집으로 두명의 남자가 찾아왔어요

척봐도 야쿠자 였어요

돈을 못 갚으면 몸파는 곳으로 넘겨 버리겠다는 협박을 했어요

그렇지만 하루미는 1주일, 한달만 기다려 달라고 하며 열심히 일을 했어요

 

 

 

 

 

 

 

 

 

비겁하다고 여기실 지는 모르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야쿠자와 관련되는 건 질색이였어요

지금은 나를 비난할지 모르지만,

여러분들도 나같은 상황에 처하면 알게 될 거예요

 

 

 

 

 

 

 

 

 

 

어느날 밤,

평소처럼 야쿠자들이 집으로 쳐들어왔어요

그런데 평소와는 조금 느낌이 달랐어요

좀 높아보이는 간부급 야쿠자가 온거예요

 

 

 

 

 

 

 

 

 

한 차례 하루미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성큼성큼 나에게로 왔어요

'저게 니 여자 맞냐?'

나는 아니라고 할 수 없어서 그렇다고 했어요

'그럼 니가 저 여자 빚 대신 갚을 꺼냐 ?'

그 당시 하루미의 빚은 천만엔 가까이 부풀어 있었어요

대신 갚을 수 있을리가 없었죠

당연히 무리라고 했어요

 

 

 

 

 

 

 

 

 

 

'그러면 저 여자는 내가 가져간다.'

나에게 해만 안 끼친다면 상관없다고 체념했어요

사실,

하루미를 진심으로 사랑한 것도 아니었어요

몸만 원했을뿐.

 

 

 

 

 

 

 

 

 

 

그런데 그 남자가 이상한 말을 했어요

'저 여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잊어버려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지 않는다고 맹세할 수 있으면, 이걸 받아'

그렇게 말하고는 남자는 나에게 봉투를 내밀었어요

딱 백만엔이 들어있었어요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역시 야쿠자에게서 받는 돈은 찜찜했어요

잘못하면 나중에 말도 안되는 거액의 이자를 붙여 갚으라고 협박할지도 몰라요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부하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내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그 남자가 '받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어요

마지못해 돈을 받았어요

 

 

 

 

 

 

 

 

 

'혹시 이후에 오늘 일을 그 누구에게라도 발설하면

네가 세상 어디에 숨는다고 해도 찾아내서 죽일꺼다'

 

나는 막연히 하루미가 매춘업소로 팔려가는 게 아니라

다른 일에 쓰일 거라는 예감이 들었어요

훨씬 비참한 일에

 

 

 

 

 

 

 

 

 

하루미는 어느 정도의 옷과 잡화만 여행가방에 쑤셔 담고는 그대로 끌려갔어요

집을 나설때 하루미는 내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쓰윽 나갔어요

나는 혼자 남겨진 집에 당분간 멍하니 서 있었어요

 

 

 

 

 

 

 

 

 

 

내일이라도 당장 가게를 그만두고 멀리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야쿠자가 알고 있는 집에 더 이상 살기 싫었어요

문득 하루미가 쓰고 있던 화장대에 눈길이 갔어요

리본이 달린 상자가 놓여 있었어요

열어보니 내가 예전부터 갖고 싶어했던 시계가 들어 있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내일이 내 생일이였어요

눈물이 났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 내가 하루미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렇다고 하루미를 되찾으로 야쿠자에게 쳐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이건 현실이고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예요

 

 

 

 

 

 

 

 

 

 

다음날 바로 가게를 그만 둔 나는

백만 엔을 자금으로 해서 이사하기로 했어요

가능한 먼 곳으로 가고 싶었기에

당시 큐슈에 살고 있던 나는 훗카이도로 이사했어요

일단 살 곳이 정해졌고,

급한 불을 끈 나는 일을 찾기 시작했어요

 

 

 

 

 

 

 

 

 

물장사는 이제 지긋지긋했기에,

올빼미형 인간인 나에게 딱 맞는 야간 경비 일을 했어요

 

 

 

 

 

 

 

 

 

그로부터 10년이 흘렀어요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꽤 오랫동안 그 직장에서 일을 했어요

 

 

 

 

 

 

 

 

 

하루미에 대해서는 가금씩 떠올리곤 했어요

그 손목시계는 늘 차고 있었어요

이곳으로 오고 나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또 헤어지기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약 한달전,

돌료인 M이 '엄청난 비디오'가 있다며 말을 걸어왔어요

나는 어차피 야동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M이

 

 

 

 

 

 

 

 

'스너프 비디오라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어 ?' 하고 물어왔어요

나도 한가할때엔 인터넷을 자주하기때문에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있었어요

 

 

 

 

 

 

 

 

 

'내가 아는 사람 통해서 손에 넣은건데 이거한번 볼래?'

마침 새벽 3시의 휴식 시간이었기에

심심풀이로 괜찮겠지 싶어서 비디오를 보기로 했어요

나는 어차피 그런건 짜고 찍는 거라고 생각했기에 쉽게 승낙했어요 

비디오를 넣고 M이 재생 버튼을 눌렀어요

 

 

 

 

 

 

 

 

 

전라의 젊은 여자가 넓은 우리 안에 누워 있었어요

머리카락도 포함해, 온 몸의 털이란 털은 다 깎여 있었어요

약에 취한 건지 눈동자가 격하게 흔들렸어요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었어요

하루미다 !

 

 

 

 

 

 

 

 

 

 

시간이 지나고 굵은 튜브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안에 거대한 아나콘다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조금의 과장도 없이 10미터는 족히 넘어 보였어요

그것은 천천히 하루미에게 다가갔어요

 

 

 

 

 

 

 

 

M은 '장난 아니지 ?'하며 뿌듯한 듯 나를 보았어요

그리고 그것은 천천히 몸뚱이를 구부려

하루미의 몸을 둘둘 휘감았어요

성대나 혀도 망가진 것인지, 하루미는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서도 아무소리도 내지 못했어요

하루미의 몸이 마치 연체 동물처럼 흐물흐물해졌어요

 

 

 

 

 

 

 

10분정도가 경과하자 그것이 입을 크게 벌렸어요

머리카락 한 올 없는 하루미의 머리를 집어 삼킨 거예요

'여기서부터는 좀 오래걸려'라며 M은 비디오를 빨리 감기 했어요

그것이 하루미의 머리를 다 삼키고 나자,

이번에는 하루미의 어깨를 삼키키 시작했어요

몸통 부분에 이르렀을때 테이프가 끝났어요

 

 

 

 

 

 

 

 

 

'이거 뒤에 두편이 더 있어'

'됐어'

그리고 나는 도망치듯 순찰을 돌았어요

 

 

 

 

 

 

 

 

 

그날 이후 항상 같은 굼을 꾸게 되었어요

하루미의 얼굴을 한 커다란 맴이 나를 얽어 매고 숨통을 조여와요

내뼈가 으스러지고

하루미가 나를 머리부터 천천히 집어 삼켜요

나는 하루미의 뱃속에서 천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마치 엄마 뱃속으로 돌아간 것 같은 안정감마저 느껴요

 

 

 

 

 

 

 

 

그 비디오는 몇개월치 월급을 털어서 M에게서 사들였어요

새편을 모두 보고 난 후에

나는 울었고

모든 비디오를 때려 부쉈어요

 

 

 

 

 

 

 

 

 

그 후로부터 깊은 밤에 혼자 일을 하고 있으면

나는 하루미를 느껴요

혼자서 순찰을 돌고 있으면 뒤에서 찰박찰박 하는 발소리가 들렸어요

뒤돌아보면 그곳엔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또 걷기 시작하면,

젖은 수건을 바닥에 내던진 것처럼 찰박찰박하는 소리가 났어요

 

 

 

 

 

 

 

 

하루미인가 싶었지만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기척과 발소리만 느껴질 뿐이예요

 

 

 

 

 

 

 

 

 

그런 일이 며칠 동안 이어지자 , 정신이 황폐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은 휴가를 받아 쉬고 있어요

그런데 3일 전에

하루미가 나타났어요

 

 

 

 

 

 

 

 

 

깊은 밤 침대에 앉아 멍하니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하얀 연기같은 것이 눈앞에서 한들한들 거렸어요

담배 연기인가.

 

 

 

 

 

 

 

 

 

그런데 움직임이 이상했어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흔들흔들 하며 형상을 이루기 시작했어요

하루미였어요

 

 

 

 

 

 

 

 

 

이미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뼈가 부서진 온몸을

마리오네뜨처럼 흔들며

아직 남아있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았어요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것처럼 입을 옴짝였지만

혀가 없는 건지, 성대가 망가진건지, 끙끙 댈 뿐이였어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샌가 하루미는 사라져 있었어요

창피하지만 나는 오줌을 지리고 말았어요

 

 

 

 

 

 

 

그 다음날도 하루미는 나를 찾아왔어요

이젠 하루미가 나를 죽인다고 해도 어쩔 수가 없는 거라고 체념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하루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어요

하루미는 또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것처럼 입을 움직였어요

 

 

 

 

 

 

 

나는 가까이 다가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 ?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 건데 ?

시계. 아 그 시계 정말 고마웠어

그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시계는 정말 소중히 여기고 있어 ! 이거봐 시계!'

 

 

 

 

 

 

 

반 미치광이처럼 나는 소리치고 또 소리쳤어요

그러자 하루미가 부러진 목을 꿋꿋하게 내 쪽으로 향하며

이렇게 말했어요

중간 중간 끊기긴 했지만 나는 그말을 분명히 들었어요

 

 

 

 

 

 

 

 

 

 

 

 

 

 

'나... 당신 아이가

갖고 싶었어...'

 

 

 

 

 

 

오늘도 다시 어둠이 찾아와요

 

 

 

 

 

 

 

 

 

 

 

 

 

 

2.엄마의 손님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일이예요

우리 식구들은 오랫동안 셋방 살이를 청산하고 집을 샀어요

시가보다 훨씬 싼 값에 샀다고 부모님은 좋아하셨어요

 

 

 

 

 

 

 

 

이사한 날 나는 제일 먼저 내방으로 갔어요

새로 산 책상이 창가에 놓여있었어요

거기서 공부하면 공부도 잘 될 것 같았어요

별 것 아닌 일에도 방싯방싯 웃음이 나왔어요

하루종일 짐정리를 하느라 피곤했지만 , 기분은 그만이었어요

 

 

 

 

 

 

 

 

 

 

이사온 기념으로 불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나는 부엌에서 음식만드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렸어요

어머니가 간장을 달라고 부탁하셔서

나는 간장을 들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았어요

그런데 화장실에 다녀와서 보니 간장이 부엌바닥에 엎질러져 있었어요

 

 

 

 

 

 

 

어머니는 수건로 닦으며시면서 짜증을 내셨어요

'그걸 내 발 뒤에 놔두면 어떡하니? 다 엎질렀잖아.'

나는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하려다가 더 야단맞을 것 같아

입을 다물고 묵묵히 파를 썰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대접이 어머니의 발에 떨어졌어요

어머니가 벌컥 화를 내시며

 

 

 

'너 오늘따라 왜이러니 ? 일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일을 더 만드는 구나

방에 들어가서 공부나해 !'  

 

 

 

라고 하셨어요

내가 떨어뜨린게 아니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들은체도 하지 않으셨어요

 

 

 

 

 

 

 

 

 

 

그날 밤

나는 꿈을 꾸웠어요

어떤 여자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는 나를 볼 수 있어도

꿈속의 나는 그 여자를 볼 수 없었어요

내가 고개를 돌리면 그 여자도 따라서 몸을 돌렸어요

 

 

 

 

 

 

 

 

 

 

그 후로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어요

물건이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놓여 있는 일이 많았어요

나는 건망증이 부쩍 심해진 탓이라고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어요

 

 

 

 

 

 

 

 

 

 

 

때로는 깊은 밤에 무슨 소린지 알수 없는 소리가 들려오곤 했어요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거리는 소리같기도 하고

긁적긁적긁적긁적긁적긁적

하는 소리 같기도 하고...

 

 

 

 

 

 

 

 

어느날 우리 식구들은 모두 아침식사를 끝내고 출근하시는

아버리지를 배웅하고 들어왔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하셨어요

 

 

 

 

 

 

 

 

'아휴 아침부터 웬일이세요 ?

짐도 안치워 놓았는데...'

어머니는 쇼파에 앉아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우리는 모두 어리둥절했지만 그냥 넘겨버렸어요

아버지가 출근하신 후 우리 남매들은  집에 있었어요

오후가 되어 어머니와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생각 난듯이 말했어요

 

 

 

 

 

 

 

 

'참, 아까 그 여자가 사온 것 좀 가져와봐라'

 

 

 

 

 

 

 

 

무슨 소리인가 했어요

그 여자라니...

어떤 여자를 말하는 거냐고 했더니 어머니가 또

 

 

 

 

 

 

 

 

'아침에 아빠가 출근할때 온 손님 말이야'

 

 

 

 

 

 

우리들은 갑자기 머리카락이 쭈뼛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긴 머리를 하나로 묶고 흰 블라우스에 검정 치마를 입었더라.

뭘 사왔는지 불룩한 비닐 봉지를 들고서

날 보고 웃으면서 쇼파에 앉던데'

 

 

'엄마, 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았단 말이야 !'

 

 

 

 

'뭐? 봉지에서 뭔가 꺼내어 먹어보라는 시늉을 하던데..

그래서 받아 먹으려는데 너희들이 거실로 나왔어'

 

 

 

 

'그래서 ?'

 

 

 

 

 

'너희들을 보곤 그냥 스르르 나가버리더라?'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렸어요

어머니 역시 영 기분이 이상하신 모양이였어요

어머니는 혼자 있을 적에 그 여자를 여러번 봤다고 했어요

올때마다 뭘 사가지고 와서는 권하는데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어머니를 보며 웃기만 했다고 해요

 

 

 

 

 

 

 

 

 

 

다음날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점치는 집을 찾아갔어요

점쟁이는 어머니를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이렇게 말하는 거이었어요

 

 

 

 

 

 

 

 

 

'식구가 여섯이지?'

'아니예요 우린 다섯식구인데....'

'아니야 하나 더살아.

빈집에 문열고 들어갈때 잘 살펴봐

후다닥 숨는 소리가 나거든 다 고년 짓이야

잠잘때 잘 들어봐

어디선가 고년의 솜소리가 들릴테니까'

 

 

 

 

 

 

 

 

나는 무서워서 어머니를 꼭 잡고 있었어요

 

 

 

 

 

 

 

 

 

 

 

 

 

'집에 혼자 있으면 꼭 등뒤에 누가 서있는 것 같지?

다 고년짓이야

귀신이 산 사람한테 붙어 있으면

생명이 자꾸 단축되는 법이야. 어서 이사를해'

 

 

 

 

 

 

 

 

 

 

 

 

어머니는 점쟁이에게 복채를 두둑히 치렀어요

우리는 당장 이사를 갔어요

이제 1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집에 혼자 있게 되면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주체할 수 없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곤 해요

 

 

 

 

 

 

 

 

 

 

 

 

 

 

 

 

 

 

 

 

 

 

 

 

 

근데 당신 뒤에

그 여자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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