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15th]할아버지의 유령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1조회 수 77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len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제게 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몸이 허하고 기가 약해 귀신 같은 걸 자주 보곤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그런 일도 적어졌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헛것도 자주 보고 가위도 자주 눌리곤 했었죠.

그 중에서도 이 일은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제가 3살 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솔직히 지금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남아 있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버지가 말씀해주신 덕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마친 뒤 삼오제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묘지 인근에서 장례 당시 입은 옷과 할아버지의 유품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제가 아버지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아빠, 이거 뭐야?]

[응, 이거 할아버지 옷이야.]

[그런데 이걸 왜 태워?]

[할아버지는 이제 멀리 가셔서 이 옷을 안 입을거실 거거든.]




[할아버지가 저 쪽에서 보고 계신데?]



제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모닥불 바로 옆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순간 오싹했지만, 할아버지께서 마지막 가는 길에 가족들을 보러 와 주셨던 거라며 한참을 우셨다고 합니다.



1년 전에야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신은 믿지 않지만 이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영적인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490 실화 도깨비가 살려준 이야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861 3
12489 미스테리 자연사가 존재하지 않는 생물3 title: 메딕셱스피어 1566 3
12488 실화 김혜수 터널괴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44 3
12487 기묘한 장산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모음!3 핫초코 3181 3
12486 실화 썩어가던 것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26 3
12485 실화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 -1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4377 3
12484 실화 신주꾸의 낡은 아파트3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070 3
12483 사건/사고 2000년 김해선 미성년자 연쇄강간살인사건4 title: 하트햄찌녀 6719 3
12482 기타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소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71 3
12481 실화 귀신이 살려준 이야기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611 3
12480 실화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 -2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4288 3
12479 실화 영정사진앞에 밥그릇를 놓지마라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8646 3
12478 실화 귀신을 잘보는 친구의 집안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70 3
12477 전설/설화 미국의 보호소 괴담3 Envygo 793 3
12476 전설/설화 조선시대 왕래가 금지된 흔행이 고개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849 3
12475 실화 예비 무속인 이야기16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79 3
12474 미스테리 진실이였던 러시아해군이 공개한 UFO1 예삐 1305 3
12473 실화 내 목소리를 흉내내서 집으로 들어오려던 그것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92 3
12472 사건/사고 야 이거 밟아도 안 죽는다니깐4 title: 하트햄찌녀 6390 3
12471 실화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 -3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426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