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19th]속삭임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2조회 수 50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고구망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평소 무서운 이야기가 많은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여름이면 공포 영화를 개봉일에 달려가 관람할 정도로 공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작년 여름에 겪은 일입니다.



저는 2년 전부터 성남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 날 밤 저는 여느때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보다 잠이 와서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웠습니다.



여름이라 더웠던 탓에 저는 베란다 문과 방문을 열어놓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잠이 오지를 않는 겁니다.



자연스레 저는 눈만 감은 채 바깥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때 시간이 11시 3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사람도 안 다니는 것 같고 바깥은 그저 조용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대에 들려올만한 술 취한 사람의 주정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게 여러명이 소곤소곤대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어째서인지 그 소리가 매우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있자니 갑자기 옆 집의 강아지가 큰 소리로 짖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봤던 무서운 이야기도 생각나고, 개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왠지 무서웠습니다.

결국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할머니께 말씀 드려 제 방에서 같이 주무시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잠시 양치질을 하러 화장실에 가셨고, 저는 안심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들리던 소리는 아직도 제 귓가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저는 마음 속으로 [도대체 무슨 소리길래 잠도 못 자게 계속 나는거야? 정말 짜증나!] 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잠시 후 베란다 바로 앞 쪽에서 젊은 여자의 웃음 소리가 선명하게 울렸습니다.



[하, 하, 하, 하, 하.]



마치 제 마음을 읽은 듯 말이죠.

다행히 곧 할머니가 오셔서 잠에 들 수 있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 무서운 일은 아니지만, 올 여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무섭네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733 실화 우리집의 방문자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04 4
7732 단편 유령2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106 1
7731 실화 [펌]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64 2
7730 실화 공동묘지에서 술먹기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77 1
7729 실화 군대시절 그여자 1편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27 2
7728 실화 이상했던 유체이탈썰2 우다 226 1
7727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730 1
7726 실화 아무에게도 하지않던 제실화를 꺼내볼까 합니다..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659 1
7725 실화 잃어버린 한시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37 2
7724 실화 침대 끝에 그 사람은...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17 1
7723 단편 줄리앙2 title: 아이돌뉴뉴뉴 632 1
7722 실화 떠나보내지 못하는 아이..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815 1
7721 단편 팔척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43 1
7720 미스테리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폐가의 진실 | 심령수사 LOST2 초코케이크맛 784 0
7719 실화 저수지 12 익명_ac3f31 2497 3
7718 실화 고3때 실화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23 1
7717 실화 끔찍했던 여행 -中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1736 3
7716 실화 두유소년 공포실화 - 5. 고등학교 친구2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104 1
7715 실화 1998년 안산에서 경험한 실화입니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221 2
7714 실화 충격적인 실화 한편 듣고가실래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58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