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20th]하이힐 소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3조회 수 55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막장하늘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눈으로만 보다 처음으로 직접 겪은 일을 올려봅니다.

지난 4월 4일, 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일요일에 빌려온 판타지 소설을 집에서 읽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 1층에 있습니다.

한 번 무언가에 집중하면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 성격이라 그 때까지는 이상한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책을 읽고 숨길 생각으로 복도에서 읽고 있는데, 어디선가 하이힐 소리가 들려오는 것입니다.

밤 11시였기 때문에 누가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계속 책을 읽는데, 순간 팔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는 상당히 귀가 밝은 편입니다.

심지어 밤에 윗집 사람이 자다 일어나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 마시는 소리도 느낄 정도죠.

그리고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는 발에 힘을 실은 쪽이 더 강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그 하이힐 소리는 양쪽이 일정한 크기, 박자로 [또각, 또각,] 하고 울렸습니다.

그것도 약 10분간 멈추지 않고 말입니다.



아파트 구조상 복도를 지나가는데는 5분 이상의 시간은 결코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소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지도 않고 그저 일정하게 한 곳에서만 들려왔으니...

마치 누군가 계단에서 일정한 힘을 주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은 소리였습니다.



무서워진 저는 그대로 집으로 뛰어들어왔고, 지난 금요일에 다른 이웃이 민원을 제기한 것인지 하이힐을 신고 복도를 지나다니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과연 그 발소리는 누가 냈던 것일까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490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1화, 나스카에서 발견된 외계인 유골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95 2
12489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1 1
12488 실화 묘원에서 따라왔던 할아버지 [마지막]4 형슈뉴 2456 2
12487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5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49 2
12486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 번외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285 1
12485 실화 군대에서 있었던, 밋밋하지만 실제로 겪은 썰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973 2
12484 혐오 너무 싱싱한 생선을 요리하면 안되는 이유 (혐)4 가위왕핑킹 2099 0
12483 실화 10년전 레스토랑에서 있던일 (실화)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45 2
12482 실화 26사단121기보대대 괴담(실화)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26 1
12481 실화 고모부가 들려주신 이야기4 형슈뉴 1948 4
12480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6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53 2
12479 실화 군대에서 듣고 지린썰. 소름주의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291 2
12478 실화 밤중의 방충망 두드리는 소리4 title: 연예인1익명_953be9 2110 2
12477 실화 불알 다쳐 저승세계 본 이야기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4881 1
12476 기묘한 우크라이나 호수에 거대한 호수 괴물 출현!4 sdf 1280 0
12475 단편 [포켓몬 괴담] 주인님, 저를 기억하시나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40 1
12474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7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086 2
12473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2화, 르네상스 작품이 증명한 '외계인의 존재'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481 2
12472 실화 등산하다 무서운걸 봤습니다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301 3
12471 실화 정남규 목격담4 title: 하트햄찌녀 14988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