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24th]화상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4조회 수 640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루리웹 QAN[T]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9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터라 매일 같이 실습을 하고 5시 즈음에 집에 돌아오곤 했죠.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너무나 피곤했던터라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곤 했었습니다.



그 날 역시 평소처럼 똑같이 피곤에 절어 잠이 들었는데, 그 날 저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저는 저녁 노을이 질 무렵 잠에서 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곤했던 저는 세수라도 하기 위해 화장실로 갔죠.



그런데 거울을 본 순간 [어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째서인지 눈이 아래로 축 쳐져 있는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라는 생각에 다시 거울을 봤습니다.



그런데 눈 주위 피부가 마치 화상에 걸린 것 같은 모습으로 눌어 있는 것입니다.

무서워져서 눈가의 피부를 살짝 잡아 당겼는데, 피부가 죽 늘어나면서 혈관이 훤히 보였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방에는 형이 있었죠.

그런데 형 역시 눈 주위가 화상에 걸린 것처럼 눌어 있었습니다.

미칠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것과 동시에 저는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생생했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겁에 질려 있었죠.

겨우 정신을 차릴 무렵, 저는 바깥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타는 냄새도 나고, 구급차 소리도 들려왔죠.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봤더니 우리 집 위층에서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급히 주위 사람들에게 사정을 물어봤습니다.

[불이 났대요. 부탄 가스가 터져서 그만 저 집 주인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구만.]



귀신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대단히 오싹했던 경험이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368 실화 빙의된 여성이 살인범을 고소한 사건,, Envygo 589 1
11367 실화 위안부로 끌려간 열일곱살 박영심의 기록 Envygo 693 0
11366 사건/사고 일제강점기 때 일어난 엽기적인 흡혈 사건 Envygo 963 0
11365 실화 악몽의 그림 Envygo 495 0
11364 실화 흔한 군대 귀신 이야기 Envygo 475 0
11363 실화 어릴적 살던 집 썰 Envygo 543 0
11362 실화 나도 어릴적 이야기 한번 해볼게 Envygo 477 0
11361 실화 포병 출신 군대 실화 괴담 Envygo 478 0
11360 실화 귀신을 안믿는 제가 군대에서 귀신봣던썰인데.. Envygo 474 0
11359 실화 집을 알아볼때는 조심합시다 Envygo 848 1
11358 2CH [괴담] 회사 동료의 비디오 skadnfl 477 0
11357 2CH 폐촌에 홀로 있던 노파 skadnfl 618 0
11356 혐오 공중화장실에서 똥쌀때 특징.gif3 엔트리 1714 0
11355 혐오 (혐 주의) 미국의 할로윈 준비 현황5 다운족123 1050 1
11354 혐오 약혐) 산채로 튀겨지는 오리들.gif4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2289 1
11353 혐오 크런키 초콜릿에서 애벌레 나온 사람3 일체유심조 1147 0
11352 실화 폐쇄된 체육창고3 바니바니 629 1
11351 사건/사고 요즘 신흥 살인무기로 떠오르는 것4 바니바니 1832 3
11350 실화 이상한 야간 PC방 근무 매뉴얼2 바니바니 911 1
11349 실화 자살시도 후 만난 저승사자2 바니바니 104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