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천장에서 나타난 귀신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1.29 10:45조회 수 73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감수성님이 투고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지난 번에도 군대 고참에게 들은 이야기를 투고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고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고참이 사회에 있을 때 친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언제부터인가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밤에 잠을 자고 있노라면 어떻게 봐도 귀신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여자가 천장에서 눈 앞까지 천천히 내려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했답니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천천히 귀신이 내려와서, 귀신의 땀구멍이 보일 거리가 될 때까지 눈을 마주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꿈을 꾸기도 며칠, 그 여자 아이는 가족에게 그 꿈에 관해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용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불려온 무당이 한참 동안 굿을 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 년이 자기 갈 곳을 몰라서 너한테 나타나는게다. 그러니까 또 나타나면 손으로 하늘을 가르키거라. 그리로 돌아갈 수 있게.] 라고 말을 해주더랍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잠에 들기 전에 [하늘을 가르킨다, 하늘을 가르킨다...] 라고 되뇌이며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역시 귀신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너무나 무서웠지만 그녀는 무당의 말을 상기하며 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가르킨다는 것은 곧 바로 위에 있는 그녀를 가르킨다는 것이었죠.



너무 무서웠던 그녀는 그만 위가 아닌 옆으로 손을 향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처음으로 그 귀신의 시선이 자신이 아닌 옆을 향하더니, 그 쪽 벽으로 슉하고 사라지더랍니다.

안심한 그녀가 마음을 놓고 푹 자고 일어났는데...



간밤에 옆방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밤 중에 초소에서 근무를 서면서 들은 오싹했던 이야기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212 실화 소녀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45 1
4211 실화 4년전 고2때 엘리베이터실화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19 1
4210 실화 외할아버지 제사 짧은 이야기 +댓글1 Envygo 644 0
4209 실화 함부로가선 안돼는 흉가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757 1
4208 실화 예비 무속인 이야기13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32 3
4207 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26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37 2
4206 실화 옥상에서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760 1
4205 기묘한 세계 4대 저주받은 다이아몬드 세번째이야기, 피렌체1 하히 1005 0
4204 실화 빨간 비단 옷1 클라우드9 1907 1
4203 실화 우리 부대에 내려오는 미스테리.ssul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79 1
4202 2CH 경찰관의 지시1 여고생너무해ᕙ(•̀‸•́‶)ᕗ 710 0
4201 실화 [괴담] 부산 구포역 괴담 -1 여고생너무해ᕙ(•̀‸•́‶)ᕗ 1986 1
4200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 스토커1 title: 메딕오디 709 1
4199 실화 [실화]내가 경험한 알 수 없는 체험들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02 1
4198 단편 하지 말걸 그랬어요.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865 1
4197 실화 여행에서 있던 일 2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866 2
4196 실화 엘레베이터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42 1
4195 실화 눈싸움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04 0
4194 실화 전에 살던 하숙집에서 겪은 일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813 1
4193 단편 당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63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