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서운 벤치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6.13 23:44조회 수 1620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나는 정시제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멀지마 자전거로 40분 정도 걸려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수업은 평소처럼 밤 9시에 끝났습니다.



 

나는 검도부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0시 반까지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교길에 친구가 [조금 배 고픈데 밥이라도 먹고 가지 않을래?] 라고 물어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은 그 때쯤부터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까지 밥을 먹고, 나는 친구와 헤어져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혼자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현기증 같은 것이 덮쳐왔습니다.


나는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멍하니 1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자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다시 현기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어두웠던데다, 더 늦으면 무서워질 것 같아 나는 열심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집까지 20분 정도 남은 곳에는 이발소가 있습니다.


물론 워낙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이발소를 지나칠 무렵, 가게의 유리창의 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약국을 지나칠 무렵, 나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뒤, 짐받이 쪽에 웬 할머니가 앉아서 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 허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시 유리창을 봤지만 여전히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나는 겁에 질려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또 한 번 짐받이를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왜 이렇게 늦게 오는거야! 벌써 3시잖아!] 라고 꾸중을 들었습니다.



 

분명 나는 벤치에 10분 정도 앉아 있었을 텐데요.


나는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공원에서 몇 시간씩이나 앉아 있던 것일까요?


그 때 할머니 귀신이 달라붙었던 것인가 싶어 그 날 밤은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469 실화 39년만에 범행을 들킨 아내, 33년만에 범행을 자백한 남편.9 wfwfs3g 1595 1
4468 단편 나폴리탄 계열 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95 0
4467 미스테리 NASA가 은폐하는 진실에 대해서 1 음메에 1595 0
4466 2CH 익사체와 마주친이야기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95 2
4465 실화 나도 내 실제 경험담..닭살조심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5 1
4464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2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96 1
4463 실화 내 소꿉 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24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6 2
4462 실화 민주지산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96 4
4461 실화 내게 일어난 믿지 못 할 기이한 사건들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597 2
4460 Reddit 공포 영화 The Autopsy of Jane Doe, 20161 여고생너무해ᕙ(•̀‸•́‶)ᕗ 1597 0
4459 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보는 아이 (28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7 3
4458 실화 밤 중에 누나 마중나가서 겪은 일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98 1
4457 전설/설화 애첩의 전신(前身)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98 1
4456 실화 생선굽는 가족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98 1
4455 기묘한 - 컨저링 후기 - 아미티빌호러로 유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가 " 워렌부부 " 의 가장사악하고 끔찍했던 케이스를 스크린으로 만나다.2 브랜뉴지디 1599 3
4454 혐오 난형난제 [혐오]2 한궈 1599 1
4453 실화 사촌이 바다에 빠졌던 썰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600 4
4452 실화 어머니와 저수지1 성남토박이 1600 3
4451 실화 동네에 있던 정신이상자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600 0
4450 실화 1박 2일1 클라우드9 1600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