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퇴마 사이트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31 21:18조회 수 108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흑색야차님이 투고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그 당시는 막 초고속 인터넷에 전국에 보급되던 무렵이었습니다.



그 덕에 인터넷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저는 심심하던 차에 괴담이나 공포에 관해 검색을 하다 어느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A*****.co.kr 라는 사이트였습니다.



흰색과 빨간색이 주를 이룬 디자인의 꽤 세련된 곳이었죠.







의외로 사이트의 내용은 퇴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몇 개의 게시판이 있었고, 메인 페이지에는 작게 동영상이 재생되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게시판를 살펴보니 퇴마 요청을 하면 자신들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내용과, 메인의 동영상은 매일 자신들이 새로 올리는 것이라는 소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접속자 수는 그리 많지 않았기에 가끔 들어가 보곤 했는데, 어느날 게시판에 의뢰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어떤 여자의 의뢰였는데, 귀신에 쫓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밑에는 해결해주겠다는 답글이 이미 달려 있었죠.







제 기억에는 그 홈페이지의 사람들은 20~30대인 것 같았고, 여자 한 명과 남자 한 명, 혹은 두명으로 이루어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퇴마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몰랐고, 왠지 호기심이 동해 자주 홈페이지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 홈페이지에는 성과에 관한 글이 종종 올라오곤 했죠.







하지만 무엇인가 잘못 되어가는 것인지, 점점 글이 올라오는 주기가 뜸해지고 글의 내용도 심각해져 갔습니다.



저도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의뢰, 퇴마사라는 사람들, 점점 심각해져만 가는 상황...







그리고 어느 순간, 매일 이어지던 동영상 업데이트가 끊겼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도 뜸해졌구요.



아무래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글은, 퇴마팀의 여자 분에게 그 귀신이 빙의가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홈페이지는 사라졌습니다.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하얀 화면만 뜰 뿐이었죠.







그리고 며칠 후, 저는 그 사이트를 뉴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수사대가 몇몇 자살 사이트를 단속했다는 뉴스였죠.



사이트 목록 중 제가 다니던 바로 그 사이트와 비슷한 이름을 보자 온 몸에서 힘이 쭉 빠지더군요.







저는 지금도 제가 그 때 보았던 것이 차라리 거짓♥♥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 분들은 자살한 게 아닐테니까요.



혹시 저 말고도 그 사이트를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진실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더우니까 무서운 이야기 (by 의젖홍길동)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이야기(저자 본인의 2005년도 실화 이야기..) -외전- (by 김스포츠)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931 실화 물귀신의 존재를 알게된 계기1 도네이션 1088 2
7930 혐오 러시아가 핀린드 침공 실패한 이유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088 0
7929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89 1
7928 미스테리 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라운이야기#72 형슈뉴 1089 1
7927 2CH 그 곳을 지나가면 (터널사진有)4 Envygo 1089 2
7926 전설/설화 조선시대 귀신 - 창귀1 skadnfl 1089 1
7925 실화 제가 살면서 겪은 이상한 이야기들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89 1
7924 실화 유럽 여행갔을 때 겪은 일.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89 1
7923 실화 친구의 얼굴, 눈, 파랑추리닝바지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089 2
7922 실화 귀신들린 할머니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9 2
7921 실화 친구가 겪었던 일 써본다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089 1
7920 2CH 지하철 좀비 몰카1 매니아 1089 1
7919 단편 진상손님4 title: 아이돌뉴뉴뉴 1089 2
7918 2CH [2ch] 펑크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89 1
7917 실화 더우니까 무서운 이야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89 0
실화 퇴마 사이트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89 1
7915 실화 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이야기(저자 본인의 2005년도 실화 이야기..) -외전-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89 1
7914 2CH 미인도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089 3
7913 실화 (실화/무서운사진X) 소름돋는 꿈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089 1
7912 실화 덤프트럭 귀신 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90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