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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모(귀신을 보는 사람들의 모임)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2.02 08:02조회 수 1973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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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

 

어제 좀 달렸더니 속이 않좋아요.

 

홍삼즙 쪽쪽 빨면서 글 씁니다.  우끼끼끼끼!!!!

 

 

오늘은 그 동안 딴데 쓴거만 사골 국물 우리듯 우려 먹은게 죄송해서 신상 하나 씁니다.

 

오늘 얘기는 뭐 특별히 무서운건 아니구요.

 

그냥 좀 신기하실 껍니다.

 

 

 

 

 

 

자 !!!

 

얘길 시작해볼까?

 

 

오늘 해줄 얘기는 보통 사람이 들으면 좀 신기해할 모임에 관한 얘기야.

 

 

보통 사람이랑은 좀 많이 다른 체질의 몸을 타고난 둥이는 평소엔 절대 그런걸 내색하지 않아.

 

우연히라도 얘기중에 신기한 일이나 귀신 얘기, 무당 얘기가ㅣ 나오면 그런게 어디 있냐며 쌍심지를 켜는 측이야.

 

응......나 예수 3번이나 모른다고 공갈친 베드로같은 놈이지.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럴수 밖엔 없는것이 사람들은 자신과는 틀린 존재에 대한 넘을수 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에

 

내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어.

 

그래서 내가 이런 얘기 쓰는거에 집착하는지 몰라.

 

현실에서는 할수 없는 얘기거든.

 

그나마 이런 글줄이라도 쓸수 있는 난 나은편일꺼야.

 

대부분의 귀신을 보는 사람들은 아무에게도 말을 할수가 없으니 자기 가슴에 꾹꾹 담아두는 수밖엔 없거든.

 

속병들 많을꺼야. ㅎㅎㅎㅎㅎ

 

그런 사람들이 우연히 알게되어 만든 모임이 있지.

 

귀모야.

 

귀신을 보는 사람들의 모임.

 

사실 우리 모임은 특별한 이름이 없어.

 

귀모란 이름은 지금 내가 이 얘기 쓰려고 지은 이름이야.;

 

모이는 사람은 둥이까지 4명이고.

 

이 사람들은 우연히 모인건 아닌데 주선자가 최초 우리 춘천이모셨어.

 

그것도 처음엔 상담 형식의 2 이서만 만났던건데 지금은 4이서 만난지가 몇년 되어가.

 

 

우린 만나면 공통 분모가 그거다 보니 맨 귀신 얘기만 하다가와.ㅋㅋㅋㅋ

 

여러분 한테도 좋은거야.

 

내 총알 다 떨어지면 갔다가 쓸 예비탄창이 어마 무시하게 많타는 얘기지.......

 

무글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 해 줄수 있을껄? ^^

 

 

이 얘기의 시초는 지금으로 부터 아마 4년 전 일꺼야.

 

둥이가 수원에 와서 막 사회 초년생 시절의 얘기나까.

 

어느 휴일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이모에게서 핸폰이 왔어.

 

우리 이모는 문명이기를 병적으로 싫어 하셔서 전화도 거의 안하셔.

 

아들 같은 내게도 겨우 한달에 한번이나 하실까 말까니까..ㅋㅋㅋㅋㅋ

 

이모가 전화 하실 때는 물론 단순한 안부 전화일 경우도 있지만,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내게 무슨 일이 있을꺼 같다는 경우에 전화를 하시는 일이 많아 항상 긴장 되거든.

 

 

"여보세요 ?  이모?"

 

"응. 둥이야 ! 별일 없지?"

 

그리곤 단순한 안부가 이어지고,

 

이몬 의례적으로 밥 잘먹고 조심하고 등등의 엄마들 항상 하시는 레파토리가 이어진후 본론을 얘기 하셨어.

 

"둥이야!! 내가 부탁 할께 있는데........"

 

 

응? 이모가 뭔 부탁?

 

내가 이모한테 도움 받을 일은 무궁무진 하지만 이모가 내게 부탁을?

 

이몬 돈도 많으셔서 나한테 보증 서 달랄 일도 없을껀데?

 

 

무슨 일이냐고 묻는 내게 이모가 해주신 얘기는 이랬어.

 

이모네 오신 손님중에 한분을 좀 만나달란 것이었어.

 

사고가 나고는 혼수 상태에 있다가 깬후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 했다고

 

자기 이제 무당해야 하는거냐고 자긴 하기 싫타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대.

 

 

이모가 나도 잘 보인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이몬 무당 이시니까 그런거라고 그러니까 자기도 무당 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너무 불안해 한다고 이모가 보시기엔 신기라곤 전혀 없고 인연도 안 닿아서 그냥 좀 불편할 뿐인건데 그분은 패닉 상태라고

 

미안하지만 네가 거절하면 어쩔수 없지만 괜찮으면 한번 만나줄수 있냐는 거야?

 

 

난 처음엔 많이 망설였어.

 

이모나 그쪽 계통이 아닌 사람에겐 얘기하기 정말 꺼려지는 얘기거든.

 

 

누가 이해를 하겠어?

 

피부색만 달라도, 장애만 있어도 편견이 넘치는 세상인데............

 

 

 

사실 나 요즘 30년만에 제대로 된 연애질 중이다? ㅋㅋ

 

그런데 여자애가 맨날 오빠네 집에가서 라면 먹고 가고 싶다고 해도 못 데려와.ㅋㅋㅋ

 

부적들 보여주기 싫어서....

 

그거 보면 뭐라고 설명 해야 될지 몰라서 말야.

 

여자애에게 맨날 라면 먹고 가라고 꼬셔도 부족한 판에 스스로 범 아가리로 뛰어들고 싶어 하는 어린 양을

 

쳐다만 봐야 하는.......불쌍한..........ㅠ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엄청 착하고 순진하고 자길 너무나 아껴주는 좋은 오빠가 되었어.

 

내 본심은 그게.....아냐.ㅠㅠ 아니라구ㅜㅜ 엉엉엉!!!!!

 

 

오랜 고민 끝에 마나기로 했어.

 

그분은 후천적으로 사고로 영안이 트인 분이라 나처럼 선천적으로 보여서

 

어느정도 면역이 되어있던 사람보단 그 당혹감이나 혼란이 굉장할꺼라 돕고 싶었거든.

 

 

서울에 있던 모 커피숍에서 약속을 하고는 약속 시간에 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딱 알겠더라구.

 

엄청 불안해 보였거든.

 

난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선 얘길 들었어.

 

우선, 정말 보이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봤는데 마침 그곳엔 없더라구.

 

그래서 그냥 저기 화장실 앞에 뭐 보이느냐고 넘겨 얘기 했는데 보더니 저긴 아무거도 없다고 하시더군. ㅋㅋ

 

그래서 일단 얘길 들었어.

 

 

그분은 나보다 다섯살이 많은 평범한 가정주부였어.

 

그 시절 새댁 이셨고,

 

아이도 하나 두시고 사시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고 해.

 

귀신 같은건 평생 한번도 본적이 없던 분인데

 

어느 날 모처럼 애기를 친정에 맡기고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타고 있던 운전하던 차가 사고가 난서

 

머리를 다치셔서 의식 불명인 채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3일 있다가 깨어나셨다고 해.

 

문제는 의식이 돌아오고는 보이지 말아야 할것이 보이기 시작 했다는 거야.

 

 

 

길게 쓰다가 날려 먹은 기억이 너무 많아 일단 여기까지 써서 올릴께요. ^^

 

 2편

중환자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상한게 보이기 시작했던거야.

 

많이 아파서 자기처럼 베드에 누워있는 환자들과 의료진 이외에 그들 사이에 섞여서 돌아다니는 영혼들을 본거지.

 

많이 다쳐 머리가 터죠 있는 영혼, 피골이 상접한 영혼, 장기가 몸 밖으로 밀려나온 영혼까지

 

성치 않은 영혼들이 하나 둘이 아니더란거야.

 

너무 무서워서 아무소리도 못하고는 자기가 아직 완전히 정신이 덜 들어 그런거라고 애써 위로를 하고는

 

며칠후에 일반 병실로 옮겼대.

 

그런후에도 계속 귀신들이 보이는건 어쩔수 없었고.

 

자긴 자기가 미쳐가는게 아닌가 생각 한거지.

 

 

그렇게 괴로워 하다가 퇴원을 하고는 이모를 찾아간건데 매일 매일이 지옥 같더라고 해.

 

무당이 되어야 하나도 생각해 보고 자살도 결심해 보고

 

실제로 목을 맬 결심까지 했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래.

 

 

놔두고 가야 하는 애기도 그렇치만,

 

목 매달아 자살한 영을 본후론 자기도 목 매면 저러고 다닐껄 생각하니 정말........

 

목 매달아 죽는게 고통은 없을꺼 같지?

 

 

근데,

 

세상에서 젤 추한 모습으로 죽어.

 

목을 매면 그 압력으로 눈이 튀어나와...쏟아질듯이....

 

거기다 눈,코,입에선 눈물,콧물, 침이 쉴새없이 나오고.

 

혀가 풀어져서는 거의 가슴까지 혀가 내려오지.

 

거기다가 요도랑 항문이 열리면서 똥,오줌이 쏟아져 나와.

 

정말 추한 모습으로 죽는거야.

 

그러니까 절대 자살들 말어...응????

 

 

그런 모습으로 돌아 다니는 영을 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프려져.

 

 

그날 그 누나랑 많은 얘길 했어.

 

나도 자기 같은가 하고 의문을 품는 누나에게 마침 지나가던 귀신을 보고는 모습을 설명해 줬지.

 

자기도 같은걸 보니까 그제야 믿더라구.

 

 

그리곤 이 세상에 자기만 그런줄 알고 너무 무서웠다며 날 붙들고 얼마나 우시던지..........

 

 

여러가지 충고를 해줬어.

 

귀신 보면서 살아가는 방법 말야.

 

난 20년차 고참이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많은 얘길하고 잘 대접 받고 왔지.

 

누난 세상에 어떤 훌륭한 정신과 의사도 고칠수 없는 병을 내가 고쳐줬다고 고마워 했어.

 

 

귀신을 보는걸 무속에선 영안이 틔였다고 얘길해.

 

영안은 제대로 된 무당이면 신기에 의해 자연히 틔여.

 

 

특히, 내림을 받고나면 제대로 된 신기를 가진 사람이면 100퍼 본다고 생각하면 돼.

 

대신, 신기에 의해 틔인 영안은 신이 떠나거나 신기가 끊어지면 자연히 닫혀.

 

문제는 나처럼 신기는 전혀 없으면서 영안이 틔이는 경우야.

 

 

이런 신기와는 상관 없는 영안은 선천적인 영안과 후천적인 영안으로 나눌수 있어.

 

선천적인 영안은 말 그대로 태어나서 부터 보는 지랄맞은 능력을 타고난 거야.

 

 

위낙 비밀로 하니 알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 한 10명중 3,4명은 이런 능력이 태어날땐 있어.

 

말도 못하는 어린 애기가 이상하게 엄마랑 눈 맞추지 않고 딴데를 보는 경우가 많타거나

 

갓 말 배운 애가 이상한 소릴 한다면 그 애는 정말 딴 존재를 느끼고 보는걸수도 있단거지.

 

 

다행인 것은 이런 영안이 나이가 먹으면 거의 차차 자연히 닫힌단거야.

 

태어날땐 10명중 3,4명이 볼수 있다면,

 

취학 할때쯤엔 100중 한명 정도나 볼까?

 

그리고 청소년기 쯤엔 한 몇1000명중 한명이 될꺼야.

 

그리고 20살 성인이 될때 까진 거의 닫혀서 그때 까지도 볼수 있는 사람은 몇만중 하나일꺼야.

 

 

근데,

 

문제는 성인이 될때까지도 영안이 안닫힌 사람의 대부분은 평생 보고 살아야 하는 더러운 팔자인거야.

 

나처럼 말야............휴!!~~~~~

 

그냥 보통 아무에게도 얘기 안하고 비밀로하고 살아.

 

나름 어려서부터 하도 디여서 나름대로 대처하는 방법도 있고,

 

그리고 보이는거 때문에 불편해서 그렇치 특별한 해는 없어.

 

대부분의 산사람의 방어력은 귀신이 침범 못하니까.

 

 

나처럼 보이는데다가 귀신도 무지 탐내는 방어력 0에 가까운 귀신에겐 완전 호구인 사람은 문제지만...

 

그래서 내가 부적에 의존하는 거거든.

 

난 어느 정도냐 하면 그냥 내 몸은 먼저 보는 귀신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모 못 만났으면 어렸을때 죽었어야 할 몸이거든.

 

 

그렇게 나름의 대처 방법이나 경험이 있는 선천적으로 영안이 틔인 사람과는 다르게

 

후천적으로 영안이 트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좀 문제가 커.

 

 

본인도 주위사람들도 미쳤다고 생각 하거든.

 

 

보통 후천적으로 영안이 틔이는 경우는 주위에 밀접한 사람이 갑자기 죽거나 하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해 갑자기 그리되는 경우도 있고

 

지금 얘기한 누나처럼 사고로 그리되는 경우도 있어.

 

 

사고의 경우 의식불명의 혼수강태를 거쳤거나 심정지 같은 죽음에 까지 이르렀던 사람이 그리되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후천적으로 갑자기 영안이 틔이면 그 당혹감이나 공포는 진짜 말도 못하겠지?

 

 

그래서 대부분의 후천적인 영안이 틔인 사람은 결말이 않좋아.

 

자살하거나 미쳐 버리거나하는 경우가 많치.

 

혹시 그런 분 계시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래요.

 

 

저처럼 귀신 잘타는 몸이 아니시면 그냥 남이 못보는 공포 영화 돈 안내고 난 본다쯤으로

 

생각 하시는게 좋아요.

 

 

신기가 있어 그런건 용한 무당이 해결해 줄수 있지만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영안 틔여 그런건

 

용한 무당도 해결 못해주니

 

괜히 굿한다고 돈 퍼다 주진 마세요.

 

제대로된 무당이면 그런 경우는 소용 없다고 해주지도 않치만........

 

 

얘길 다시 돌려서....

 

그렇게 늦게까지 많은 얘길하곤 헤어졌어.

 

헤어질때 보니 누난 한결 편해진거 같아 나도 맘이 편했고.

 

그렇게 헤어진지 1주일후 그 누나에게 전화가 온거야.

 

 

좀 만나자고 말야.

 

난 또 그일 때문인가 보다 하고는 많이 힘드냐고 물었어.

 

근데,

 

누난 이젠 좀 많이 편안하다 하시며 너무 고맙다고.....한데

 

자기 친구가 꼭 좀 보고 싶어 한다는 거야?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몰랐는데 자기랑 젤 친한 친구도 그렇타고 하더라구.

 

 

그 누나 친한 친구가 선천적으로 영안이 틔인 사람 이었어.

 

평생 친한 친구에게까지 말 안하고 비밀로 해온건데 사고가 났던 누나는 새로 생긴 능력 때문에

 

너무 신기해서 친구에게 떠들어 댄건데 이 친구분은 자기도 그렇타보니

 

너무 신기해서 꼭 같이 만나자고 하더라구.

 

 

우린 그날 다시모여 인사를 했어.

 

엄청난 미인 이셨는데,

 

내 맴이 짠하더라.

 

저렇게 이쁜 누나가 그런 데없는 으력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껄 생각하니......

 

 

간단히 커피마시고 소주한잔 하러가자고 해서 가는 길에 마침 지나가는 영가가 하나 보여

 

새로온 누나에게 물어보니 정확하게 모습을 설명 하시더라구.

 

 

 

우린 그날 정말 즐겁게 놀았어.

 

공통 분모가 같다보니 급속도로 친해져서 그날 술자리가 끝날쯤엔 거의 10년지기처럼 친해졌지.

 

그뒤 정말 시간만 나면 모였던거 같아.

 

후천적으로 다쳐서 영안이 틔인 누나를 누나 1  친구를 누나 2라 할께...^^

 

이름 짖기 귀찮아,ㅋㅋㅋㅋㅋ

 

누나2는 의뢰로 유쾌했어.

 

역시 선천적인 영안답게 나름 자길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더라구.

 

반면,

 

누나 1은 아무래도 많이 힘들꺼니까 자주 모여서 얘기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그래야 했지.

 

누나 1은 자기 얘길 할사람이 우리밖엔 없으니까 시간만 나면 만나자했어.ㅋㅋㅋㅋ

 

누님!!~~~~

 

가정을 지키셔야죠!!~~~~

 

 

그렇게 우리끼리 모이는건 이모들도 다 알아서 보시면 안부도 묻고 했어.

 

그렇게 우리 셋이 모이기 시작한지 6개월쯤 후에 우리 무녀시대 효연이 이모에게 연락이 왔어.

 

너 같은 애 또하나 있는데 같이 만나보라구.....ㅋㅋㅋㅋㅋ

 

 

 

그분은 나보다 10살이 많으신 형님이야.

 

지방에서 사업체를 여러 개 가지신 재력가이신데 만나자 마자 자기가 나이 젤 많타고 회장겸 총무를 자임하셨는데

 

우린 모이면 돈 안내.

 

그 형님이 다 쏘시거든.ㅋㅋㅋㅋㅋㅋ

 

자기랑 같은 체질인 우릴 너무나 격하게 아끼시지.

 

그 형님도 선천적으로 영안이 틔이신 분인데 첫날 우리 만나시곤 얼마나 감격하셨는지 몰라.

 

자긴 세상에 자기만 그런줄 알고 너무 외로웠다구.....ㅋㅋㅋㅋ

 

그 형님은 사업 수환이 정말 좋으신 분이야.

 

특이하게 귀신 보는 능력을 사업에 접목시켜서 대박을 치신 분인데,

 

그분은 음식장사를 하시는데 자긴 보이니까 나온 가게중에 주귀가 좀 있고

 

주귀들이 모이기 쉬울꺼 같은 가게를 인수하셔서는

 

귀신이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나 음악을 틀어 주귀들을 불러모으셔.

 

ㅋㅋㅋ 당연히 가게는 맛이 별로 인데도 대박이 나고.

 

그 형님, 당당하게 우리 가게는 맛없다고 귀신덕에 장사 하신다고 말하시는 분이니까.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어느 정도 장사하곤 프리미엄 붙여 가게 팔아먹어. ^^

 

매상 대박에 프리미엄 대박까지.......

 

 

그 가게는 오는 손님은 이상하게 다들 이집만 오면 술을 오버 한다고 얘길하지.

 

주귀들이 붙어서 술이랑 안주 작살 내는건 모르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작은 단점도 있는데 가게서 손님끼리 시비가 자주 붙네?

 

ㅋㅋㅋ 근데 귀신은 처벌 안받아.

 

처벌은 사람이 대신 받습니다요.

 

그러니 술들 조심해서 마시자구.

 

누나 1도 이젠 많이 적응 되었고 우리끼리 모이면 지방에 계신 형님이

 

 자기 따돌린다고 하도 ㅈㄹㅈㄹ 하셔서 요즘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부정기적으로 모입니다.

 

어디 가셔서 남자 둘에 여자둘이 앉아서 지들끼리 소근소근 떠들다가 갑자기 대화 딱 끊고

 

아무말 없이 앉아 있으면 서른둥이 일행 아닌지, 귀모가 아닌지 의심해 보십시요.^^

 

우리 옆으로 귀신 지나가고 있는건지 모르니깐.ㅋㅋㅋㅋㅋㅋ

 출처-갓서른둥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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