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동네 목욕탕에서.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2.02 08:07조회 수 109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짧은 얘기나 하나 합니다

두어달 전의 얘기 입니다.(글 쓸때가 두어달이니 지금부터 한 넉달전의 일이네요)

 

 서른둥이는 목욕을 아주 아주 좋아해 .

그러나 목욕탕엔 자주 못가.

홀딱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난 완전 무장해제 해야

하거든.

 ㅎㅎㅎ 탕에 부적 붙이고 들어갈수는 없잖아?

그런 내게  목욕탕은 날 잡아 때 벗기러 가는 날만 가게

되지.


 그 날도 회사서 끝나고 전투목욕을 하러 탕엘 갔어.

요즘 날 노리는 그놈 때문에 더 서둘러야 했지.

어찌되든 해가 좀 이라도 있을때 해치우려고.


 

 신나게 몸을 불려 때를 밀었어.

기대들 하겠지만 탕에선 귀신을 못봤어.

 그렇게 목욕을 끝내고는 나왔거든.


 목욕탕이 지하라 1층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신호가 오더라?


 신호의 세기로 볼때 괴물같이 큰놈 이었어.


 

 혹시 나랑 서식지가 같으신 분들은 어딘지 다들

아실꺼야.


XX 해수 사우나.

 울 동네에 하나뿐인 목욕탕 이야.

그 건물에 농협도 있고 파리 바케트도 있고 하니

어딘줄 아실꺼야.

헬스도 있네 ㅋㅋㅋ


 

난 신호가 왔지만 다시 목욕탕으로 들어갈순 없었어.

똥 한판 때리고 가겠다고 카운터 아짐께 말하기 ㅉ팔려서....

대신 1층에 있던 편의점에서 휴지를 사서는 2층에 있는

공용 화장실로 갔어.



그 건물 화장실은 넓고 깨끗하고 참 좋아. ^^


 

 난 급히 바지를 내리고 튼튼한 커다란 고구마를 찌기

시작했어.

 낑낑 거리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때 였어.


 

뒤에 있던 여자 화장실에서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여자들 둘이 담화를 나누는 거야.

 

 그 화장실이 남자.여자 화장실이 나누어 있긴한데

원래 한 공간 이던 곳을 판넬로 막아 여자. 남자화장실을

 만들어 놓은곳 이거든.

그래서 벽이 무지 얇아.


 더구나 남자 좌변기 바로 뒤가 여자 좌변기 위치인거 같더라궁.^^


 

 간혹 여자 화장실에서  쿠르릉 쾅쾅 푸닥 푸닥 푸슈슝

하는 적나라한 소리가 써라운드로 들렸거든.

 잇힝!~~

 
그래서 여자들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 수다 떠나 했지.

그 화장실이 남자 변기도 2칸이고 여자 변기도  2칸일꺼야.


 

 구조상.

들어가본적이 없으니 확실힌 몰라도.


근데  대화내용이 좀 이상하더라?

 

분명 젊은 여자들인데 뭐 오늘 누구네 제산데 갈꺼냐는둥

 

 그집 음식은 정성이 없다는둥 하면서.

 

 난 도를 아십니까? 여자들 인줄 알았어. ^^

 그때 였어.

밖에서 쿠당탕 거리는 문소리가 나더니 누가 급히

여자 화장실로 뛰어드는 소리가 나더군.


 

그리곤 변기있는 문을 거칠게 여는 소리가 났어.

 

 헠! 사람 있는데?

 

 난 당연히 죄송합니다. 꺅!등의 다음말을 기대 했는데

그런 대화 대신 푸다닥 하는 급하게 고구마 찌는 소리가 
나는거야?


 

분명 사람이 나가는 소리 못들었는데 말야.

거긴 벽이 얇아 안봐도 머리로 옆방의 모습이 그려 지는 곳인데....

 

 잠시후 여자애가 물 내리는 소리, 옷 치켜 올리는 소리, 문열고 나가는 소리까지 다 들렸는데 말이지?.

 

 더 후덜덜한 상황은........,

그 여자애가 물 틀어서 손 씻을 때였어.

 

 지들끼리 막 웃으며 큰소리로 떠드는 거야.

"저년 저거 빤쑤에 똥 쌀뻔 했네? ㅎㅎㅎ"이러고말야.

 

 트인곳이나 마찬가지인 공간에서 그리 크게 떠드는데

진짜 이상한건 새로운 여자는 손만 씻었어.

그런소리를 들었는데 반응이 있어야 정상 이잖아??.

 

나는 하던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용히 도망쳐  나와야  


했지.



짱공-갓서른둥이 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31 기타 우주에서 발견된 제일 신에 가까운 존재 title: 메르시운영자 4510 1
13830 기타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 title: 메르시운영자 3901 1
13829 전설/설화 태종 이방원 때도 UFO가 왔었다!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634 1
13828 기묘한 김군의 믿거나 말거나 -9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493 1
13827 전설/설화 자연발화현상 아틀란티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576 1
13826 미스테리 털복숭이소년 의문의 공포게임 lsd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4045 1
13825 미스테리 세계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사건들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064 1
13824 미스테리 풀리지 않는 세계 7대 미스테리.jpg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296 1
13823 미스테리 베니싱 현상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4204 2
13822 양로원 귀신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3585 1
13821 미스테리 일본 오사카 이즈미오오츠역에서 일어난 '간츠'같은 사고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95 1
13820 미스테리 상공에 떠있는 괴비행체 스카이 웜(Sky Worm)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75 1
13819 미스테리 기차가 사람을 쳤는데 정작 사람이 없다(야마가타)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3262 1
13818 실화 별똥별? UFO?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117 1
13817 기묘한 전세계에서 목격되고있는 이상한 소음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739 1
13816 기묘한 아오오니 영화 스냅샷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6206 1
13815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4 0
13814 기묘한 플레이보이 모델들의 비참한 죽음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5050 1
13813 기묘한 죽었다 살아난 하버드 의사가 만난 '사후세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703 1
13812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