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동네 목욕탕에서.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2.02 08:07조회 수 1097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짧은 얘기나 하나 합니다

두어달 전의 얘기 입니다.(글 쓸때가 두어달이니 지금부터 한 넉달전의 일이네요)

 

 서른둥이는 목욕을 아주 아주 좋아해 .

그러나 목욕탕엔 자주 못가.

홀딱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난 완전 무장해제 해야

하거든.

 ㅎㅎㅎ 탕에 부적 붙이고 들어갈수는 없잖아?

그런 내게  목욕탕은 날 잡아 때 벗기러 가는 날만 가게

되지.


 그 날도 회사서 끝나고 전투목욕을 하러 탕엘 갔어.

요즘 날 노리는 그놈 때문에 더 서둘러야 했지.

어찌되든 해가 좀 이라도 있을때 해치우려고.


 

 신나게 몸을 불려 때를 밀었어.

기대들 하겠지만 탕에선 귀신을 못봤어.

 그렇게 목욕을 끝내고는 나왔거든.


 목욕탕이 지하라 1층까지 나왔는데 갑자기

신호가 오더라?


 신호의 세기로 볼때 괴물같이 큰놈 이었어.


 

 혹시 나랑 서식지가 같으신 분들은 어딘지 다들

아실꺼야.


XX 해수 사우나.

 울 동네에 하나뿐인 목욕탕 이야.

그 건물에 농협도 있고 파리 바케트도 있고 하니

어딘줄 아실꺼야.

헬스도 있네 ㅋㅋㅋ


 

난 신호가 왔지만 다시 목욕탕으로 들어갈순 없었어.

똥 한판 때리고 가겠다고 카운터 아짐께 말하기 ㅉ팔려서....

대신 1층에 있던 편의점에서 휴지를 사서는 2층에 있는

공용 화장실로 갔어.



그 건물 화장실은 넓고 깨끗하고 참 좋아. ^^


 

 난 급히 바지를 내리고 튼튼한 커다란 고구마를 찌기

시작했어.

 낑낑 거리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때 였어.


 

뒤에 있던 여자 화장실에서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여자들 둘이 담화를 나누는 거야.

 

 그 화장실이 남자.여자 화장실이 나누어 있긴한데

원래 한 공간 이던 곳을 판넬로 막아 여자. 남자화장실을

 만들어 놓은곳 이거든.

그래서 벽이 무지 얇아.


 더구나 남자 좌변기 바로 뒤가 여자 좌변기 위치인거 같더라궁.^^


 

 간혹 여자 화장실에서  쿠르릉 쾅쾅 푸닥 푸닥 푸슈슝

하는 적나라한 소리가 써라운드로 들렸거든.

 잇힝!~~

 
그래서 여자들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 수다 떠나 했지.

그 화장실이 남자 변기도 2칸이고 여자 변기도  2칸일꺼야.


 

 구조상.

들어가본적이 없으니 확실힌 몰라도.


근데  대화내용이 좀 이상하더라?

 

분명 젊은 여자들인데 뭐 오늘 누구네 제산데 갈꺼냐는둥

 

 그집 음식은 정성이 없다는둥 하면서.

 

 난 도를 아십니까? 여자들 인줄 알았어. ^^

 그때 였어.

밖에서 쿠당탕 거리는 문소리가 나더니 누가 급히

여자 화장실로 뛰어드는 소리가 나더군.


 

그리곤 변기있는 문을 거칠게 여는 소리가 났어.

 

 헠! 사람 있는데?

 

 난 당연히 죄송합니다. 꺅!등의 다음말을 기대 했는데

그런 대화 대신 푸다닥 하는 급하게 고구마 찌는 소리가 
나는거야?


 

분명 사람이 나가는 소리 못들었는데 말야.

거긴 벽이 얇아 안봐도 머리로 옆방의 모습이 그려 지는 곳인데....

 

 잠시후 여자애가 물 내리는 소리, 옷 치켜 올리는 소리, 문열고 나가는 소리까지 다 들렸는데 말이지?.

 

 더 후덜덜한 상황은........,

그 여자애가 물 틀어서 손 씻을 때였어.

 

 지들끼리 막 웃으며 큰소리로 떠드는 거야.

"저년 저거 빤쑤에 똥 쌀뻔 했네? ㅎㅎㅎ"이러고말야.

 

 트인곳이나 마찬가지인 공간에서 그리 크게 떠드는데

진짜 이상한건 새로운 여자는 손만 씻었어.

그런소리를 들었는데 반응이 있어야 정상 이잖아??.

 

나는 하던 작업을 마무리하고 조용히 도망쳐  나와야  


했지.



짱공-갓서른둥이 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870 단편 [펌]짧은 무서운 이야기들.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339 1
7869 실화 대우그룹 연수원에서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39 1
7868 실화 그 녀석의 결벽증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339 1
7867 단편 두통 (스압)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39 1
7866 기묘한 태국의 전통귀신-피낭럄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338 1
7865 미스테리 유령 차, 갑자기 나타난 차 (영상有) 익명_34ecd7 1338 0
7864 실화 아르바이트 하다가 겪은 일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38 1
7863 실화 병원에서 겪은 글입니다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38 1
7862 사건/사고 화재로 죽은 딸이 살아있다고 믿은 엄마.jpg1 백상아리예술대상 1337 3
7861 실화 검정고시 학원 다닐때 겪었던 기이한 이야기.ssul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337 1
7860 실화 제가 겪은 간접적인 군대 괴담6 지혜로운바보 1337 3
7859 실화 어느형제 이야기)실화 7탄 - 어느형제의 이야기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336 1
7858 2CH 사망 사고 현장1 スペシャリスト 1336 3
7857 실화 1301호 여자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336 1
7856 전설/설화 얼마전 장산범 목격담3 고래 1336 3
7855 실화 신봉선이 겪은 무서운 이야기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36 0
7854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시간의 여신'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36 1
7853 기묘한 신비한 서프라이즈 타이타닉호 침몰한것이아니다?1 대다나다 1336 0
7852 실화 [펌] [내 실화] 방금 전 2살짜리 딸과의 대화 ;;;;;;;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36 1
7851 미스테리 과연 이게 자살일까?1 아리가리똥 1335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