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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빈집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2.08 12:52조회 수 114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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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에고...



미이라 얘기 하느라고 너무 오랫동안 스맛을 봤더니 지금도



눈이 아픕니당 ^^





오늘은 긴 얘기 말고 짧은거, 진짜 짧은 걸로.....



하다보면 또 길어질까 겁나....ㅋㅋ







오늘의 얘기는 흔하디 흔한 얘기야.



어릴때 우리 동네에 있던 빈집 얘기.





나 서울 살던 초딩시절 우리 집 가는 길에 있던 조그만 단독주택



에서 일어났던 일이거든.





우리 집도 그런 집 이었고 그 동네 집들이 거의 그런 형태였어.



보통 방 2,3 부엌, 거실 조그만 마당.





나, 단독 살던 남자야.



못사는 동네....ㅋㅋ



우리 학교 등교길에 있던 그 집이 언젠가 부터 빈집이 되었어.



무슨 사고가 있었던건 아니였던거 같고 아마 빚때문에



그집 가족들이 야반 도주를 했나 그럴거야.



사람들이 몇씩 찾아오고 그 집앞에서 막 큰 소리로 욕도하고



화풀이로 대문도 때려 부수고 했거든.





우리 집에서 얼마 안 떨어진 집이었는데 사람이 안 사는데다



대문까지 부셔지다보니 급격히 폐가가 되어 가더라구.





몇개월이 흘러 한 여름을 나고나니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폐가의 위엄을 갖추었어.



집 하나 훅 가는거 금방이더만.





그런 집이 대부분 그렇틋 그집도 그 동네 공부 싫어 하고



말 ㅈㄴ게 안 듣는 소위 불량 횽아들의 아지트가 되었어.



때론 일탈의 장소로 횽아,누나들의 미팅 룸이 되었고,때론



가출한 이나라의 새싹들의 하룻밤 합숙소가 되기도 한



그집은 항상 본드와 부탄을 부는데 사용한 검정봉지와 빈 가스캔이 어지럽게 굴러 다녔지.



내가 예전 글 에서도 여러차례 얘기 했지만 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그게 폐가야.



산 사람 피해서 귀신 꼬♥♥ 마련이야.



산 생물이 아닌 무생물인 집은 거기 사는 사람을 통해



온기와 생기를 얻어.



그래서 사람이 떠나면 급격히 기운을 잃어 그런 생기를 싫어하는



귀신들이 터 잡고 사는거야.





그 집은 급기야 일부 간땡이 부은 횽아들이나 범죄자만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





매일 지나다니는 나는 처음엔 좀 꺼려지는 정도 였는데



나중엔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 무서워졌어.



그러다 어느 날 기어이 사단이 일어났어.





아침에 언제나처럼 밥 먹고 씩씩하게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그 집앞에 이른 시간 인데 사람들이 모여서 쑤근대고 있었어.



난 너무 궁금 했지만 지각하면 혼나니까 일단 학교를 갔어.



학교가 동네다보니 학생들도 다 동네 사람들 이었는데



등교를 했더니 우리집 근처가 집인 친구가 나한테 묻더라구.



''둥이야! 너 새벽에 들었어? ''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에 그 빈집쪽에서 전설의 고향 소리가



났대.....비명소리 말야.



친구도 더 이상은 모르겠다고 하는거야.



말을 꺼내질말지.



내 성질 알면서...



그날 하루종일 궁금해서 아무거도 못하고 있다가 학교가



파하자 마자 정보 수집을 위해 동네로 뛰어갔어.



이모네 집도 안 들리고 말야.



내가 이모네 집을 안들리는 날은 1년에 손으로 꼽았거든.



갔더니 역시 내 짐작대로 정보의 보고인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시는 중 이었어.



분명 그 일에 관해선거 같았어.



내가 어릴땐 거의 맬빵바지를 좋아해서 그걸 많이 입었거든.



난 닌자로 변신해선 바퀴벌레처럼 사사삭 아줌마 뒤에 숨었어.



그리곤 멜빵바지 앞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엿듣기 시작했어.



겨우 아줌마들 허리에도 못 미칠 꼬마라 아무도 모르더라.ㅋㅋ



워낙 여러분이 얘기하셔 헷갈렸지만 정보를 분석한 결과는



이랬어.



그날밤 새벽 3시경 고요한 밤에 그집쪽에서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해.



그때까지 깨 있던 사람들과 그 소리에 깬 사람들이 파출소에



신고를 했었나봐.



잠시후 경찰이 오고 혹시 범죄가 발생했을지 몰라 렌턴을 켜고



긴장해서 그 집을 수색하는데,



가출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3명이 하나는 거실에



둘은 방에 기절해서 쓰러져 있었다고 해.



경찰 아저씨들이 억지로 정신이 들게 깨워선 파출소로 데리고



갔는데 눈이 풀려선 한동안 덜덜 떨기만하고 말을 못하더래.



시간이 좀 지나고 진정이 좀 된후 얘길 하더래.



그 집에서 귀신을 봤다고.




경찰 아저씨들이 웃었대.



그 분들이 그걸 믿을리 없잖아?



경찰이 니들 본드 불었지? 하고 야단을 치셨는데



그 형들이 불긴 불었는데 정말 귀신은 봤다고 하더래. ㅋㅋ



그래서 시간도 죽일겸 얘길 들어줬나봐.





그 형들이 그 날도 거기서 놀기로 하고 술이랑 담배랑 본드를



사서 갔었나봐.



그리고 밖에서 안 보이게 조그만 후레쉬를 켜고는 본드 한봉지씩



하셨나봐.



그렇게 헤롱 헤롱 해서는 웃고 떠들며 놀았다고 해.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데,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면서 같이 갔던 세 친구중 한 친구가



들어 오더래.



분명 옆에 앉아 같이 얘기하고 있었는데 말야.



방에 있던 두 형은 놀라서 너 어디 갔다오냐고 했는데



그 형은 배 아파서 아까 화장실 갔다 오는거라고 하더래.



머리가 삐쭉 설대로 서선 정신이 든 한 형이 지금까지 얘길



나누던 자기 옆자리를 황급히 비췄는데 지금까지 화장실



갔다온 형이라 생각한 그것은 불빛에도 가슴 밑으로만 선명히



보이는 모습으로 옆에 앉아 있더래.



그 형은 누누누구냐? 너....ㄷㄷㄷ 하며 더듬으며 물었는데



후레쉬 불빛에도 보이지 않턴 얼굴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긴 목위에 달려 툭 튀어 나오더니 불 비춘 형 얼굴앞에 들이대며



웃으며 그러더래.



'' 이런....들켜버렸네? '' ^^




제길슨.....



내가 하는게 그렇쵸, 뭐. ..



오늘은 쌈 빡하게 끝내려했는데 또 길어지네.



전 정말 요약 능력이 떨어지나봐요.



앞으론 어디다 미리 써서 정리해서 올려야하나?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쓰다보니.....



저의 개 드립도 사랑해 주면 안되겠니? @^^@







더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



방에 있던 두 형이 1과 2 라면 지금 얘기한건 1형 이었어.



그 형은 자기 왼편을 비춘거였어.



목 긴 귀신이 화장실 갔던 형이라 생각 한거지.



그때,



옆에 앉아 있던 2형도 떨리는 손으로 겨우 라이터를 켜서



자신의 오른 편을 비추고 있었다고 해.



그 형은 화장실 갔다온 형이 자기 오른편에 앉아 있었다 



생각 한거지.



라이터 불빛에 비친 그놈은 생전 본적이 없던 놈이더래.



근데 그런 놈이 친구인척 친구 목소리로 얘길 한거야.ㅋㅋ



2형이 놀라서 엉거주춤 일어나 소릴 질렀어.



누누누구야? 너너너....ㅜㅜ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게 웃으며 감았던 눈을



뜨더래.



눈이 눈동자가 좁쌀 만하고 전부 하얗터란다.



그런 얼굴로 웃으며 그러더래.



'' 이런?....나도 들켰네? ^^ '!





그게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어.



그리고 1,2 형은 그 자리에서 기절을 했어.



방문 앞에서 그 광경을 본 화장실 다녀오던 형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갔어.



지 혼자 살겠다고 친구 다 버리고 말야.



그러나 3걸음도 못갔대.



돌아서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똥형 앞엔 방안에 기절해 



쓰러져 있는 두형이 서 있더래.



놀다 어디가냐 하면서...






그 형들의 얘기는 묵살되었어.



그냥 본드 불어서 집단 환각을 일으킨걸로 가볍게 취급되었지.



그리고 그 집은 계속 방치 되었어.





그 집을 등.하교때 계속 지나다녀야 하는건 내겐 여간 고역이



아니였어.



그 집에 꼬이는 귀신들이 특별히 나쁜 귀신들은 그나마



아니여서 해 입은 기억은 없었지만 지금과는 달리 경험 부족인



어린 시절이라 어쩌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기심에



쳐다보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심히 당황하고 다 보인다고



표시 팍팍내고 다녔거든. ㅋㅋ



그집에 놀러오는 귀신들은 나만 지나가면 다들 창가에 모여서



쳐다보고 그랬어.



그러다가 사건이 또 터졌어.



이번엔 지난번 본드사건과는 다른 강력사건 이었어.



본드 사건은 미성년자들의 소소한 일탈이라 처벌 대신



집으로 연락이 가서 법의 응징 대신 아버지의 구타 응징을



받고 말았는데 이번엔 교도소 갈일이 생긴거야.



본드 사건 한동안 후에 또 밤에 그 집에서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해.



난 또 못듣고 쿨쿨 잘 잤는데 아주 그날은 동네서 난리가 났더라구.



다음 날 등교할때 데쟈뷰를 보면서 또 하교와 동시에 얘기꽃을



피우고 계신 아줌마들 틈으로 잠입했어. 뿅!!!





그날 들은 얘긴 이래.



그 날 새벽 발정기에 들어선 어떤 남자가 혼자 귀가중인



아가씨를 따라가서는 우리동네서 흉기로 협박을 해서는



그 집으로 끌고 갔었나봐.



따먹...요리 해 드시려고. ^^



여자를 눕히고 작업을 하려 하는데 아가씨가 반항하자



때려서 기절을 시켰대.





그리고는 아가씨 빤쓰를 벗기고 작업에 들어 가려고



자기 바지랑 빤쓰를 벗고 여♥♥에서 막 합체로봇 놀이를



시작 하려는 순간,



뭔가 이상하더래.



여자 머리맡에 없던 신발 끝이며 발끝이 보이더래.



그래서 뭐지? 하고는 고개를 들어 봤더니 귀신 3,4이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더래. 쪼그리고 앉아서. ^^



흡사 뭐해? 다음 편, 다음 편 하는거 같더래. 히히히히...





남자는 온동네가 울리도록 비명을 지르고 기절을 했어.



경찰들이 도착해서 발견 했을 땐 더러운 방바닥에 날도 추운데



아랫도리를 다 깐 남녀가 기절해 있었대.



여자는 맞아서 남자는 귀신 보고 놀라서.



그리고 그 새벽에 은팔찌 채워져선 순찰차에 실려갔다고 해.



들리는 소문엔 기절해 있던 남자의 한 부분은 주인이 기절



했는데도 굿굿이 깨어서 지조를 지키는 바람에 좋은 증거가



되었다는.....



그 남자는 폭행,협박, ♥♥미수로 교도소 간걸로 알아



아가씨는 다행히 일을 당하기 전에 귀신 때문에 남자가 기절해서



본의 아니게 귀신들에게 은혜를 입은 택이 되었지.



그 뒤론 그 집에 대해 밤에도 특별히 경찰들의 순찰이 강화



되었는데 집은 이젠 부수고 새로 짓는 방법 밖엔 없을만큼



부셔졌어.



그렇게 동네 흉물이 되어가고 자꾸 이상한 일이 있고,



그 집서 귀신 봤다던 사람도 여럿 나오던 어느 날 이었어.




언제나처럼 학교를 끝내고 이모네 집엘 갔어.



손님이 와 계셨는데 많이 보던 아저씨였어.



난 잠시 생각하곤 아저씨가 누군줄 알았어.



우리집 근처 사시던 우리집에도 몇번 찾아 오신적이 있던



우리동네 동장 아저씨였어.





나중에 아저씨가 가시고 난후 들어보니 아저씨는 그 집 문제로



이모에게 찾아온거였어.





처음에 똥형 일행이 말했을 때야 아무도 믿지 않고 웃고



넘어갔지만 그 뒤에 발정기 아저씨 사건도 있고 심심치 않게



들리는 목격담에 동장으로 그냥 넘어가기 힘들게 된거야.



그렇타고 정식의뢰해서 굿을 할수도 없고.





관에서 무당에게 굿의뢰 했다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난리 



날거고 빈집이지만 어엿한 사유 재산인데 함부로 철거도



못할 일이고.....



이몬 알겠다고 아저씨를 돌려 보내시곤 다음 날 준비를 하여



그 집에 가셨어.



ㅋㅋ 나도 나도 하고선 이모 치마자락 꼭 붙들고 난 쫄랑 쫄랑



따라갔지.



나의 히어로 이모가 계신데 무엇이 무서우랴?



어린 시절 난 이몬 염라대왕 이랑 맞짱 뜨셔도 이길줄 알았어.



어린 아들이 보긴 아버지가 세상 제일의 용사이듯 말야.





이몬 그 집에 가서는 준비해가신 막걸리를 집안 여기저기 



떠 놓으시고 기도를 하셨어.



그런후 막걸리를 집 안과 집 주변에 골고루 뿌리시고는



준비해 가신 부적을 집 여기저기 붙이시고는



내게 '' 둥이야! 가자. 이제 이 집 나중에 부술때 까지는



귀신들 안 들어 올거니까 이제 괜찮아'' 하셨어.





그 뒤론 그 집에 들어가 있는 귀신을 보지를 못했어.



물론,



이상한거 본 사람도 없었고.



이모가 낮에 몰래 하신거라 사람들도 몰랐기에 그 집은 귀신



나오는 집으로 소문이 나서 그 뒤론 몰래 숨어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어.



그리고 어느 날 다 해결이 되었는지,



그 집은 철거가 되고 거기엔 새 집이 지어졌어.



새집에 이사 온 사람들도 이모가 귀신들 다 내보내고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방비를 해주신 덕에 붙박이 지박령이



되진 않았기에 귀신들에게 시달리는 일은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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