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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진有) 실화 자취방 그녀 # 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4.09.21 04:51조회 수 5900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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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여러모로 부족한 글인에 많이 호응이 없어도 그래도 말하고 싶었다구.

왜냐하면 난 난생처음으로 나 혼자가 아닌 친구들이랑 같이 느낀 얘기였거든.

그리고 이렇게 재미가 별로 없는 글을 기다려준 몇몇 분들에게도 고맙고.

설마 지나가다 날 알아보는 이들은. 댓글이라도 써줘.ㅎ

 

자 다시 이야기를 진행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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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계속해서 울리는 소리랑 누군가 지켜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잠을 못잤어그리고 학교를 가야 했는데 학교에서도 멍하기 일쑤였지.

친구친구녀석은 놀다가 그냥 자기 집에가서 잠을 잤어어차피 그리 멀지 않았거든.

 

내가 체질이 조금 이상해서 다른사람 집에서 잠자는게 좀 힘들어물론 술을 마시거나

몸이 극도로 피곤하면 잠을 잘 자는데 그게 아닌이상은 잠들기가 무지 힘들거든.

그래서 학교를 마치면 집에와서 공부를 하거나 과제를 하다가 잠들었어.

 

그때는 막 5월달이 되고 벚꽃이 한창 필 시기라 집이 조금 더웠어.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이들었어오피스텔은 창문이 안에서만 열리게 되어있었고

거기다가 층이 꽤 높은데 위치를 해 있었거든.

(그런데 창문이 내가 열어놓은 방향이 아니었어)

 

..톡톡.. .. 톡톡톡..”

자는데 또 소리가 들리는거야위에서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가 아닌 누군가

바닥을 손가락으로 치는 소리 말야.

 

계속 해서 바닥을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

거리는거야처음에는 옷장소리인줄 알았어. 가끔 나무가 늘어나면 저 소리가 났거든.

그런데 아니야바닥을 기는 소리 같애그리고 마룻바닥 걷다보면 삐걱거리는 소리 알지?

 

그 소리가 나는거야하필 블라인드를 걷어놓아서 달빛이 들어오는데 방에서는 충분히

사물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빛이 들어왔고, 1층에서 침대에 누워 바라본 2층에선 뭔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거야.

 

(본인 맞음..ㄷ사진에 보면 보이는 2층이야. 저기서 계속 무언가가 꿈틀거리면서 기어다녔어..)

 

계속 들려오는 톡톡 소리와 끼익 그리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정신줄을 놓치게 만들었고

아침에 눈을 떴어침대에 있어야 할 내 몸뚱이는 바닥에 뒹굴고 있었고 이불에 꽁꽁 싸매져 있는거야자다가 추웠나봐몸은 기억하고 이불을 둘둘 말았나 보더라고.

 

그런데문제는 이불을 풀 수가 없는거야상식적으로 이불을 내가 말았으면 반대로 돌면

이불이 풀려야 하는데 이불이 안풀리는거야애벌레처럼 꼼지락 거리면서 겨우 일어나 침대에

다시 누워서 안간힘을 쓰는데 (난 약간 폐쇄공포증이 있어휘감기거나 갇히면 돌아버릴것같애ㅠ)

안풀리는거야얼굴은 울상이 되고 막 눈물이 나고 정신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어.

 

그렇게 몇십분동안 그러고 있는데 친구가 온거야내가 1교시 수업이 항상 9시였기 때문에

친구집앞에 항상 8시까지 가서 학식을 먹고 등교를 하는데 오늘따라 아침에 전화도 없고 집앞에 안오니깐 걱정되서 온거지.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일어난거야. 문이 안열리는거야. 비밀번호는 내가 바꾼적이 없어.

그런데 비밀번호 몇번누르더니 친구가 막 문을 발로차면서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괜찮냐고 일어났냐고문앞에 있을 친구가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서 열어주고 싶은데

이 망할 이불이 감겨서 옴짝달싹도 못하겠는거야.

 

그런데 말야누가 그랬어 어귀신이 아침에 안나온다고양기가 쎄져서 음기가 약해져 귀신이

활동을 못한다고 말야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는데 인터폰으로 친구가 벨을 눌렀어.

그런데.. 인터폰에 전자파가 막 생기더니 소리가 뚝 끊기는거야.

 

밖에서는 친구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데 전자파가 갈수록 심해지더니 이젠 영상도 안보이는거야.

막 소리지르고 한마디로 G Foot광 했어.

그러더니 몸이 슥~하고 풀리는거야눈물범벅에 콧물범벅에 나는 이미 돌아버릴지경이고

비밀번호를 다시 누르더니 이내 문이 열리고 친구가 들어왔어.

 

짐작했겠지만 친구는 이미 얼굴이 싸늘한거야장난이 아니란걸 알았고 이불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는걸.그리고 갑자기 비밀번호가 일치했고 인터폰으로 들려오는 내 미친목소리가 친구도 미칠지경이었나봐.

 

친구손은 피멍이 들어있었어문을 얼마나 세게 두드렸길래 말야.

그런데내 방 알람시계는 이제 8시인거야친구시계는 8 40.

난 무려 한시간정도를 보낸거였어친구는 집에온지 30분동안 문을 때리고 발로차고

인터폰을 누르고 했는데 그 모든게 나한테는 10분도 채 안됬거든.

 

그렇게 일어나서 나랑 친구는 병원으로 갔어.

친구는 손이 심하게 멍들어서 결국에는 깁스를 하게 되었고,

난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대구에 내려가게 되었어.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

우리 층에는 사람사람들이 총 20가구가 살고있어. 아침이야.

그런데도 친구의 목소리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한명도 없었을까?

그리고 더불어 밖으로 나온 사람도 한명도 없었다는거야.

아무도 출근을 안하는걸까? 아니면 아무도 친구를 못본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친구의 눈에 아무도 비치지 않았던걸까..?

 

 

잠깐, 끝이 아니야. 아직 갈 길은 멀었어. 이건 시작에 불과한거야.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에는

동그리,동그리친구들, 정열맨, 깝죽이, 기막, 싄, 인간조교가 등장해.

참 그리고 위에 나온 친구는 이제부터 테디로 부를께.

미안하지만 테디자식은 대구에서 테디로 불려서 테디라고 말하는거야..ㅠ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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