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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살면서 듣고, 겪은 무서운 이야기 #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4.09.21 04:56조회 수 2873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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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계속해서 눈팅만 하다가 로즈마리님, 로즈말이님, 동네누나님등


 

여러분들의 글들을 읽고 나도 지금까지 27년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풀어보려고 해.

 

이제 27살 된 남정네고 하는 일은 요즘 개나 소나 다 한다는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어.

 

닉넴에서 딱 감이 오겠지?

 

아, 내 반말체가 많이 거슬리겠지만 이해해줘.

 

아무래도 나도 로즈말이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봐.

 

이런 말투가 왠지 인기의 비결 같더라구 ㅠㅠ

 

일단 처음 판에 글을 쓰는거라 음슴체로 할까 어쩔까 고민해봤는데,

 

역시 음슴체는 나한테 안 맞는거 같아.

 

그래서 로즈말이님 짝퉁 소리 듣더라도 로즈말이님 스타일로 이야기를 해볼까해.

 

이러다가 나만의 글 스타일을 찾을 수도 있잖아?

 

 

일단은 첫 글이니까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먼저 풀어볼까 해.

 

제목에도 써놨지만 내가 겪은 이야기 뿐만 아니라 들은 이야기도 포함되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내가 쓴 글중에 ‘아 이거 유명하자나...이딴걸 퍼와’ 이런 글이

 

있을수도 있어. 그럴땐 악플이나 욕을 하지 말고 가볍게 뒤로가기를 눌러주면

 

정말 고마울거 같아

 

나란 남자 여린 남자...

 

 

암튼 첫글부터 머리가 길면 미움 받을거 같아서 이만 시작하도록 할게.

 

 

---------------------------------------------------------------------------------------------- 

 

 

 

첫 번째 이야기.

 

이 이야기는 내가 2004년 대학에 입학하고 자취를 할 때 있었던 일이야.

 

원래는 통학을 하려고 했는데 집이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자취를 선택했어. 어쩔수 없다는건 거짓말인거 알지?

 

다들 스무살이 되고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면 혼자서 자취해보는게 바램이잖아?

 

안그래? 나만 그런가?

 

아무튼, 자취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방을 구하러 돌아다니는데, 아뿔싸.

 

내가 방을 구하는 시기가 너무 늦었던거야. 대체적으로 자취방은 2월 중순에서

 

2월말쯤이 되면 좋은 방들은 거의 다 빠진다고 복덕방 아저씨도, 따로 전화문의를

 

했던 건물 주인 아저씨도 다들 그러더라고.

 

그래서 학교 바로 앞에있는 자취방은 포기하고 조금 먼 거리에 있는 곳이라도

 

괜찮으니 방좀 알아봐 달라고 복덕방 아저씨에게 사정을 했어.

 

그랬더니 아저씨가 혼자서 방을 쓸거냐고 하더라구?

 

그래서 혼자 쓸거라고 이야기를 했지. 입학하자마자 방을 구하는거라 그때 당시에는

 

친구가 없었거든.

 

정말이야, 내가 왕따라거나 그런게 아니야.

 

아무튼, 내가 방을 혼자 쓴다고 하니까 아저씨가 고민고민하다가

 

좀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방 크기가 많이 작아서 잘 안나가는 방인데

 

한번 보겠냐고 하더라구?

 

어차피 혼자 살건데 방크기 따위야 뭐 상관 있나?

 

상관 없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아저씨와 함께 그 방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어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 차에 타라는거야.

 

왜 갑자기 차에 타라고 하나 싶었더니, 차타고 5분은 가야된대.

 

그말은 학교까지 걸어서 20분은 걸린다는 이야긴데 별수 있나? 통학은 죽어도 하기

 

싫은데. 그것보다 방이 멀면 나중에 애들 여관방이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더

 

끌리는 이유중 하나였어.

 

학교앞에서 자취 해본 사람들은 이 말의 의미가 뭔지 알거야.

 

그렇게 복덕방 아저씨 차를 타고 자취방에 도착했는데 빌라 형식의 원룸텔이더라구.

 

아저씨를 따라서 간 방은 201호였어. 2층이었지.

 

작은 방이라고 해서 엄청 작을 줄 알았는데 책상에, 냉장고에, TV까지 전부 들어가고도

 

공간이 꽤 남는 방이었어.

 

일단 방을 꼼꼼히 둘러보고 이런저런 체크를 다 끝내고 계약을 하기로 했지.

 

근데 방값이 이상하게 싸더라구?

 

보증금 없이, 야간 전기세 공짜에, 수도세도 공짜, 그리고 6개월에 90만원.

 

완전 파격가지? 방값은 그렇다 치더라도 야간 전기세랑 수도세가 공짜라는게 정말

 

최고의 옵션이라고 생각해. 단지 가스가 안들어와서 가스렌지는 휴대용 부르스타를

 

사용해야했지만, 그런건 상관 없었어.

 

방값이 싼게 좀 걸리긴 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하고 돈을 지불했지.

 

그리고 이틀 뒤에 난 필요한 짐들을 가지고 내려왔어.

 

이야기가 좀 지루하지?

 

미안해, 내가 첨 쓰는 글이라 그런지 이런걸 잘 못하겠네.

 

그래서 그런데 프롤로그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끊을게.

 

  

 

 

 

 

 

 

 

 

 

 

 

 

 

 

 

라고 말하면 난 죽을만큼 욕을 쳐 먹겠지?

 

나란 남자 겁많은 남자...

 

암튼 이제부터 내가 자취를 하며 겪는 일들이 시작돼.

 

그렇게 필요한 짐들을 챙겨와서 정리를 시작한 나는 청소를 하던 도중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

 

바로 여자 머리카락이 너무 많았다는 거야.

 

전에 살던 사람이 여자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해서 쓸고 있는데

 

이상하게 쓸어도 쓸어도 어디선가 계속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더라고.

 

그땐 참 “아, 전에 살던 여자분은 탈모에 걸리셨었나 머리가 왤케 많아.”

 

라는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렇게 방청소를 시작한지 한 세시간정도 지났나. 욕이 나오더라구

 

아예 청소를 안하고 나간 것 같아서 말이야.

 

방이 너무 지저분했어. 일단 머리카락도 그렇고, 자세히 보니까 여기저기 청소 안한

 

흔적이 너무 역력하더라구.

 

평소부터 좀 깔끔 떠는 성격이라 진짜 있는 힘을 다해서 청소를 끝마쳤지.

 

훗...나란 남자 깔끔한 남자...

 

그렇게 청소를 끝마치고, 시계를 보니까 저녁 9시가 넘었더라구.

 

혼자서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몰라도 갑자기 급 피곤해 지더라?

 

그래서 오늘은 일단 저녁이고 뭐고 잠부터 한숨 자기로 하고 자리를 펴고 잠자리에 들었어.

 

그렇게 딥 슬립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덜컥! 하는 느낌이 들면서,

 

눈이 번쩍 떠지는거야.

 

물론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말이지.

 

가위에 눌린거지. 어려서부터 가위에 잘 눌리던 체질이라 ‘아, 오늘 청소 힘들게 해서

 

피곤함에 가위에 눌렸구나‘ 라고 생각했어.

 

오늘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려나 하고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리더라구.

 

근데 창문 밖에는 그 어떠한 그림자 조차 비치지 않았어.

 

내 자취방 창문 정면에는 가로등이 제대로 서 있어서 창문을 타고

 

가로등 불빛이 직빵으로 들어오거든. 그러니 누군가가 서 있다면 그림자가

 

100퍼센트 비칠 수 밖에 없는 구조야

 

근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그림자가 안보여.

 

그래서 내심 ‘모야. 소리만 들리네, 오늘 가위는 별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순간!

 

창문을 뚫고 팔 한짝이 쑤욱! 하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어?

 

어느정도 가위에 익숙한 나라지만 이번 것은 정말 기겁을 했어.

 

완전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려 하는데 비명도 안나와 몸은 안움직여,

 

완전 미치겠더라구. 그리고 창문을 뚫고 들어온 팔 한짝은 허공을 휘적휘적 저으면서 뭔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어.

 

너무 놀란데다가 비명도 안나오고 몸도 안움직이는 상황에서 허공을 휘적휘적

 

저으면서 뭔가를 찾는 팔의 모습을 계속 보자니 두려움이 커지는거야.

 

왠지 저러다가 몸까지 불쑥 들어올까봐.

 

그래서 일단은 살고 보자고 어떻게 해서든 가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지

 

그런데 창문에서 허공을 휘젓던 팔이 잠깐 멈추는가 싶더니

 

갑자기 휘젓는 방향을 아래쪽으로 바꾸더라고?

 

완전 개 깜짝 놀라서 빨리 가위에서 풀려나기 위해 더욱 버둥거리려 했는데

 

그 손 끝에 내 발가락이 닿은거야.

 

내 발가락의 감촉을 알아챈 팔은 내 발목을 덥썩 잡더니 밖으로 끌고 가려고 하더라고

 

정말 기겁했어. 한짝 밖에 없는 팔인데 뭔 힘이 그렇게 세던지,

 

움직이지 않는 몸으로 어떻게서든 안끌려 가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가위에서 풀려나게 되었어.

 

그리고 동시에 내 발목을 붙잡고 끌고 가려던 팔은 순식간에 사라졌지.

 

물론 가위가 풀림과 동시에 난 기절을 했어.

 

근데 의식을 완전히 잃기 전에 들렸던 목소리가 있었어.

 

“나중에 또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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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일단 이렇게 첫글을 한번 써 봤는데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어

 

워낙에 로즈마리님, 로즈말이님 등등 글을 잘쓰고 재밌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내 생각에 이 글은 그냥 뭍힐거 같아.

 

그래도 나름 오싹했다면 추천좀 굽신.

 

계속해서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온, 그리고 들어온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풀어 나갈거니까 많은 관심 부탁해...

 

그럼 첫글은 이만 뿅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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