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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살면서 듣고, 겪은 무서운 이야기 #9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4.09.21 04:59조회 수 166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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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

 

어제 하루 힘들게 하루에 글 두편 올린 바리스타가 왔어.

 

오늘은 시작 전에 내 닉네임에 걸맞는 사진을 준비했어.

 

 


카페라떼야.

 

물론 내가 직접 만든거고.

 

오늘 날씨도 좋은데 오늘같은날 집에서

 

커피한잔씩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톡을 읽어보는건 어때?

 

원래 나가서 놀라고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이렇게 말하면 내 글의 조회수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

 

그리고 추천과 댓글도.

 

.....너무 속보였다...

 

이번 이야기로 아홉편째 글을 썼네.

 

이번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

 

겪은 이야기야.

 

그리고 그림이 한 장 있어.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공포도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으니까 조심해.


난 분명히 먼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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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 메일 & 댓글 Time

 

잡소리 타임이 업그레이드 됐어.

 

이제 여기서 댓글과 메일에 관련된 이야기도 한번에 할거야.

 

난 주말이 너무 싫어.

 

왜냐고?

 

 

 

일하거든.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쉬는 사람들은 저 기분 모를거야.

 

특히나 나같은 경우는 용돈벌이 하려고 주말에

 

커피샵에서 일하는데...

 

 

새벽에 일해.

 

 

저녁9시부터 새벽6시까지 일하는데,

 

미칠거 같아.

 

거기다가 주말만 되면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야.

 

솔직히 딱까놓고 말해서.

 

내가 장사하는 샵이 아니라서 짜증나.

 

손님좀 안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새벽이라 술취해서 오는 손님들도 완전 많아.

 

......술취해서 오는 것 까진 봐줄테니까...

 

제발 테이블 아래에다가 토하지좀 말자...

 

미안 잡소리에 주말에 일한다는게 너무 짜증나서 한탄좀

 

해보고 싶었어.

 

그리고 메일...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이틀밖에 안됐는데 많은 분들이 또 메일을 보내주셨어.

 

Sylvia양, 심지연님, 강수연님, 이철식군?양?, 아리양, 혜연양, 다혜양


 

혜미양, 희경양, 안지연양.

 

일일이 여기에 언급은 못해줘서 미안해.

 

하지만 일일이 정성스레 답장을 보내주니까 그걸로 만족해줘.

 

근데 왜 나한테 오는 메일은 전부 여자일까?

 

남자들은 이런거 귀찮은가봐?

 

혜연양.

 

메일 내용 아래에 블로그 바로가기가 되있더라?

 

미안해 호기심에 들어가봤어.

 

정말 미모가 뛰어 나더라.

 

난 참 행복해.

 

그리고 안지연양.

 

정말 비오는날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할테야?

 

 

그리고 댓글

 

그움짤아시나

 

나도 로즈말이 글 보다가 리플에 그 거미년 보고 완전 개 깜놀했어.

 

누가 만든건지 참 욕해주고 싶더라.

 

자 이제 잡소리와 메일과 댓글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고

 

본 내용을 시작하도록 할게.

 

친구들도 어서 시작하길 원하지?

 

그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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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의 이야기야.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첫 여행을 떠났었어.

 

다들 그런 경험들 있을거라 생각해.

 

첫 여행을 떠나기 전날 엄청 설레이고 잠도 막 안오고 그런거.

 

나도 예외는 아니었어.

 

엄청 설레고 어서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고 막 그랬거든.

 

그렇게 어느덧 시간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당일이 되었어.

 

우리가 향한 곳은 경기도의 한 계곡이었어.

 

고등학생 4명으로 구성된, 나랑 안군과 김군과 전군 이렇게 네명이서 여행을 떠났어.

 

여기서 나오는 김군과 전군은 그때 당시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인데,

 

....설명안해줘도 알지?

 

성이 김씨와 전씨인거?

 

 

그렇게 출발하고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가 목적했던 계곡에 도착했어.

 

사실 여름하면 바다! 바다!

 

난 계곡도 좋아하는데

 

 

바다가 더 좋아.

 

 

이유는 묻지마.

 

다들 알고 있잖아. 안그래?

 

아무튼 난 바다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가위 바위 보에서 졌어.

 

그래서 내 의견은 묵살당했지.

 

그래서 계곡으로 정해진거야.

 

.....왜 하필 계곡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으려나?

 

그렇게 계곡에 도착한 우리는 바글바글한 인파에 멍하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어

 

진짜 사람 엄청 많았거든.

 

좀 늦게 도착한 우리는 텐트를 칠만한 장소도 없었고, 꺅꺅 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 고개를 저었지.

 

나랑 김군, 전군은 애들 진짜 싫어하거든.

 

특히나 6살부터 초등학생까지.

 

이것들은 귀여운 맛도 없고....

 

아무튼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막상 정한 목적지가 이 모양이어선, 낑낑거리면서

 

힘들게 가져온 텐트가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았어.

 

텐트 칠 자리가 없을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서로만 바라보면서 어쩔까 고민을 계속 했지.

 

지금 와서 다른곳을 가자니 시간이 너무 아까웠거든.

 

그래서 우린 일단 또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했어.

 

진사람이 여기 남아서 짐을 지키고 있고, 나머지는 근처에서 자리를

 

찾아보기로 했거든.

 

그렇게 다시 가위 바위 보가 시작됐고

 

내가 졌어.

 

난 혼자서 외롭게 이곳을 지켜야만 했지.

 

그렇게 날 이긴 내 친구놈들은 그렇게 근처에 다른 자리를 찾아보기 위해

 

날 버려두고 그곳에서 떠나갔었어.

 

혼자서 외롭게 짐을 지키고 있자니 이미 계곡에 자리를 잡고

 

뛰놀고 있는 애들이 너무 부러운거야.

 

....내가 지각만 안했어도.

 

그렇게 혼자서 짐을 지키고 있게 된지 한 한시간? 두시간 좀 안되게 걸렸나?

 

김군과 전군이 돌아왔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야.

 

“바리야. 여기서 상류로 조금만 올라가면 자리 좋은데 있다. 주위에 텐트도

 

별로 없어서 자리로 하기 딱이야.“

 

정말 괜찮은 자리를 찾았는지 김군의 표정에는 승리자의 그것이 비쳐보였어.

 

멋진놈.

 

자리를 찾아낸 김군과 전군은 따로 자리를 찾아나선 안군에게 전화를 해서

 

되돌아 오라고 말을 하곤 내가 지키고 있던 짐들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지.

 

일단 자리를 찾았으니 이동을 해야하니깐.

 

얼마 지나지 않아 안군도 도착했고, 우리는 김군과 전군이 찾은 곳으로

 

이동을 했어.

 

그리고 약 10여분을 걸어, 김군과 전군이 찾은 자리에 도착했지.

 

정말 텐트도 한 두 개정도 밖에 없고, 애들도 없고, 우리가 놀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어.

 

우린 모두 얼굴에 함박꽃을 피우면서 텐트부터 치기로 했지.

 

 

 

근데 안군의 상태가 이상한거야.

 

 

미간을 찡그리고 뭔가 좀 기분 나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주위를 쭉

 

둘러보더라구.

 

“야. 여기밖에 자리 없어?”

 

안군의 시야에 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포착이 됐었나봐.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정말 다른 자리를 찾아 움직이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지.

 

더 이상의 물러설 곳이 없는 이 와중에 안군의 말에 일일이 반응을 할 수 없어서

 

우린 뭐가 보이냐고 물어봤지.

 

근데 안군의 말이,

 

“딱 뭐가 보인다...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그냥 기분이 안좋아서 그래.”

 

라는 대답을 해주더라구.

 

하지만 나랑 김군, 전군은 그런것만 안보이면 괜찮다고 우겨서 겨우겨우

 

안군을 설득했지.

 

그리고 우린 그 상류쪽에 자릴 잡았어.

 

그리고 신나게 놀았지.

 

저녁도 직접 해먹고 그렇게 신나게 놀고 밤이 되자, 우린 각자의 가방에서

 

 

술을 꺼내기 시작했어.

 

왜? 놀러가면 술은 당연한거 아냐?

 

소주며, 맥주등등이 각자의 가방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고, 바로 술자리로

 

이어졌지.

 

여담이지만 내 친구들 중에서는 내가 술이 가장 세.

 

그날 4명의 가방에서 나온 술의 총 합이 대략

 

소주 15병에 맥주가 9병인가 됐을꺼야.

 

....그걸 들고 계곡을 탔어.

 

미쳤지?

 

어차피 주위에 텐트도 몇 개 없겠다. 우린 정말 신나게 술을 펐지.

 

재밌게, 놀았고, 이런 술자리를 가져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정말 완전 신난거지.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던중 김군이 자긴 더 이상은 못 마시겠다면서

 

GG를 선언했어.

 

그리고 뒤 이어서 전군도 백기들고 항복, 나와 안군만이 남았지.

 

김군과 전군은 텐트에서 잔다면서 텐트 안으로 들어갔고, 나와 안군은

 

그래도 챙겨온 술인데 조금이라도 더 마시자고 하면서, 잔을 기울였어.

 

그리고 그렇게 한창 술을 푸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안군에게 질문을 했었어.

 

아까 왜 그런거냐고.

 

내 물음에 안군은 잠깐 골똘이 생각을 해보더니 이내 내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답을 해주었어.

 

“별거 아니고...그냥 이리와...하는 소리가 들렸을 뿐이야.”

 

순식간에 몸안에서 알콜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어.

 

재밌게 놀려고 온 곳에서 환청이라니?

 

근데 안군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나쁜 귀신은 아닌거 같아. 나쁜 귀신이었으면

 

아까 우리가 놀 때 해코지 했을거야.“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

 

참 고마운 말이네, 안군아. 그런식으로도 안심을 시켜줄 수 있구나.

 

아무튼 그렇게 한참을 더 마신 나와 안군은 늦은 새벽에 텐트로 되돌아가서

 

잠들었어.

 

아무일 없었냐고?

 

응. 아무일 없었어.

 

정말 평화로운 밤이 지나가고 지옥같은 아침이 찾아왔었어.

 

그놈의 숙취가 뭔지.

 

정말 술마신 다음날은 귀신보다 숙취가 더 무서워.

 

아침이 돼서 숙취에 고생한 우리는 가까스로 속을 달래고

 

 

또 놀았어.

 

2박 3일 일정으로 놀러왔었거든.

 

그러니까 또 놀아야지.

 

더불어서 김군과 전군의 빛나는 외모와 뻐꾸기로 다른텐트의 여대생

 

누나들을 섭외해서 같이 놀았지.

 

아, 물론 잠은 자기 텐트에서 잤어.

 

정말로.

 

우린 미성년자였으니까.

 

.....이게 아니라.

 

그렇게 그렇게 여대생 누나들과 신나게 놀고나서 텐트에서 잠을 자는데

 

김군이 부스스 일어나는거야.

 

김군 바로 옆에서 같은 이불을 덮고 자던 나는 그걸 느끼고 깨고 말았어.

 

어디가냐고 했더니 볼일보러 간대.

 

하긴 밤중에 일어나면 볼일밖에 더 있겠어?

 

그렇구나 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오는거야

 

한번 깨서 그런가 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첨벙!

 

 

뭔가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어.

 

그것도 상당히 부피가 있는 무엇인가가 말이야.

 

그소리에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고 말았어.

 

왜냐면 김군이 방금 나갔었으니까 말이야.

 

여대생 누나들이랑 뻐근하게 술한잔 걸친 상태라 이놈이

 

볼일을 보러 갔다가 발을 헛디뎌 빠지기라도 했나 싶어서 황급하게 애들을

 

깨워서 김군을 찾으러 나갔지.

 

자다가 깬 친구들은 왜그러냐고 투덜거렸는데 대충 상황을 얘기해주자

 

애들도 깜짝 놀라서 김군을 찾으러 텐트 밖으로 나왔어.

 

아니나 다를까.

 

김군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거야.

 

그 광경에 놀라서 벙쪄 있는 우리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건

 

안군이었어.

 

안군은 급하게 계곡쪽으로 가서 바로 물에 뛰어들었어.

 

그런데 그거 알지?

 

물에빠진 사람 구하러 가는 사람들은 직접 구하러 가면 같이 죽을 확률이

 

더 크다는거?

 

그런데 안군이 계곡으로 뛰어들어서 김군이 있는데까지 갔는데

 

물 높이가 안군의 가슴께밖에 안오는거야.

 

그때당시에 안군의 키가 175정도였으니까... 수심은 한 130~140정도

 

밖에 안되는 깊이였다는거지.

 

그렇게 김군을 물 밖으로 끌고 나온 안군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김군의 따귀를 여러차례 후려쳤어.

 

잠시 뒤에 정신을 차린 김군을 보고 우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그런데 김군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주위를 황급하게 둘러보면서 말하는거야.

 

“A누나는?”

 

우리랑 밤에 같이 놀던 누나중 한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김군의 모습에 우린 어이가 없어서 신명나게 김군을 두들겨 팼어.

 

물에 빠진 김군을 구해냈더니 A누나를 내놓으라고 하더라구.

 

물론 김군이.

 

잠시후 진정이 된 우리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김군에게 따지고 들었어.

 

까딱하면 친구 하나를 잃을뻔 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전군이 누나들 텐트에 가서 A누나 포햄해서 전원이 다 있는걸 확인하고 오자

 

김군의 표정이 새파랗게 질리더니 이내 자신이 왜 물에 빠졌는지를

 

이야기를 해주었어.

 

 

밤에 볼일을 보기위해서 김군은 텐트에서 나와 볼일을 보는 곳으로 가고 있었대.

 

그리고 시원하게 볼일을 보던 도중 무심결에 계곡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김군이 빠졌던 위치에 사람 팔 하나가 나와 있더래.

 

 


이런 느낌으로.

 

아, 그때 당시에 김군의 말을 토대로 그린거라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고 그린거야.

 

그래서 누가 물에 빠졌나? 하고 사람을 부르러 가려고 하는데,

 

그 팔이 있던 곳에서 A누나가 나오더래.

 

허우적거리면서.

 

물에 빠진 것 같은 모습에 김군은 앞뒤 안가리고 계곡으로 향했다고 하더라고.

 

김군이 그 A누나한테 많은 호감을 보였거든. 같이 놀때에.

 

거기까지 들은 우리는 그러다가 너도 죽으면 어쩌려 했냐, 사람을 불러야되지

 

않느냐 막 다그쳤어.

 

그때 김군의 말은,

 

나도 머릿속으로는 사람을 불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몸이 내 멋대로 뛰어들었어.

 

라고 말이야.

 

그런데 막상 뛰어 들어왔더니 이상하더래.

 

물이 자신의 가슴팍박에 안 오는데 A누나는 진짜 깊은 수심에 빠진 것처럼

 

미친 듯이 허우적 대더래.

 

뭔가 이상한걸 느낀 김군은 그대로 몸을 돌려서 물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가 발목을 붙잡고 뒤로 확 잡아 당기더라는거야.

 

 

 

 

 

 

진짜 사람의 악력이라고 생각 못할 정도로 양 발목을 꽉 잡힌 김군은 그 얕은

 

수심에서 빠져서 허우적 댄거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수심은 얕은데 양 발은 바닥에 닿아있지 않다는거야.

 

그렇게 한참을 허우적 대던 중에 우리들이 발견해서 살아나게 된거라고...

김군의 설명이 끝나고자 안군이 조용히 입을 열었어.

 

“그럼 누구라도 혼자 나오길 기다렸던건가.”

 

그때 당시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하면 안군의 말이 무슨 말인지 알수 있어.

 

“아무나 나랑 한명만 같이 가자.”

 

가 아니었을까 해.

 

-------------------------------------------------------------

 

자 여기서 여덟 번째 이야기가 끝났어.

 

내가 고2때 경기도의 한 계곡에 놀러갔다가 겪은 일인데,

 

너무 어이없으면서도 신기한 일이라서 기억에 남아.

 

물론 나는 저런 팔뚝따위 본적도 없어.

 

그저 얕은 수심에서 허우적대는 김군만을 봤을 뿐이고

 

겪은건 김군이니까.

 

어찌 보면 이번 편도 내가 겪었다고 하기는 좀 애매하네.

 

하지만 얕은 수심에서 허부적거리는 김군의 모습을 봤으니

 

겪었다고도 할 수 있네.

 

이렇게 해서 여덟 번째 이야기도 끝났어.

 

이번편에는 위에 언급했듯이 그림들이 첨부가 되어있어.

 

그런데 그렇게 막 무섭게 그린 그림은 아닌데...

 

보는 사람마다 어떤식으로 받아들이는지가 문제겠지?

 

분명히 난 그림이 들어간다고 예고했었으니까.

 

그리고 내일은 내가 학교를 가는 날이야.

 

정말 밤 늦게 들어오게 될 확률이 커.

 

그래도 기다려줄거지?

 

내일은 직접 겪고 본 이야기를 해줄 예정이야.

 

기대해도 좋아.

 

그럼 오늘은 이만 뿅.

 

 

 

근데 과연 김군은 그날 정말 볼일을 보러 나간걸까?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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