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 2ch 괴담 ] 생매장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2.13 21:45조회 수 123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이 이야기는 옛날 친구였던 양아치 녀석한테 들은 이야기다.




그 녀석과 같은 조직에 있는 놈들 중에, 길거리에서 여자를 꼬셔서 모텔까지 같이 가는 데 도가 튼 녀석이 있었다고 한다.




뭐, 헌팅 전문가라고 할까, 흔히 픽업 아티스트라고들 하는 그거다.










어느날 내 친구 양아치는 평소마냥 그 헌팅맨한테 전화를 받아 밤거리로 놀러나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아져서, 오늘은 그냥 쉬기로 하고 집에 혼자 드러누워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녀석은 혼자 밤거리에 나섰다.










그리고 가락이 있으니만큼 능숙하게 훌륭한 여자를 낚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반항하는 여자를 강제로 끌고 가며, 때리기도 좀 때렸다고 한다.




그렇게 지쳐서 녹초가 된 여자에게 약을 먹이고, 어찌저찌 강제로 범하면서 즐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벽녘, 갑자기 여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더니 그대로 숨을 거뒀다는 것이다.




사인은 아마 폭력과 과도한 약물 복용이었을 것이다.




애초에 그 여자는 첫 경험이었던 것이다.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만은 피하려고, 그 녀석은 새벽부터 조직에 여자의 시체를 가지고 찾아가 중간 보스에게 울면서 매달렸다.




그러나 그 여자의 얼굴을 본 중간 보스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 여자는 엄청난 세력을 자랑하는 조직 두목의 딸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 경찰이 문제가 아니라 조직간의 전쟁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마약을 강제로 먹인데다 폭행까지 가했다.




몸 안에는 마약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을테고, 눈으로만 봐도 군데군데 멍이 보인다.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중간 보스는 조직원 여러 명을 동원해 황급히 여자를 오쿠타마(奥多摩)의 산 속에 묻어 버리기로 했다.




하지만 목적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중간 보스는 조직에 누를 끼친 그 녀석까지 함께 묻어버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여자를 묻을 구멍을 판 후, 잔뜩 지친 모습의 그를 청테이프로 묶어 산 채로 여자의 시체와 함께 던졌다.




격렬하게 반항하며 날뛰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흙을 던져 생매장시켰다.




중간 보스는 조직으로 돌아가 보스에게 모든 것을 보고했다.










하지만 그 조직이 쓰고 있던 매립지는 곧 새로 도로가 날 곳이라 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들키지 않으려면 더 이상 사용하면 안 되는 곳이었던 것이다.




중간 보스는 놀라서 황급히 산으로 돌아가,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조직원 몇 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해, 아까 막 묻었던 부드러운 흙을 파내자 조금씩 남자와 여자가 얼싸안고 있는 시체가 모습을 나타낸다.




이미 남자도 숨을 거둔 듯 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아까 묻을 때는 분명 여자의 시체를 먼저 던진 후, 그 위에 남자를 산 채로 던졌었다.




그런데 파내고보니 둘이 옆에 나란히 누워 꽉 끌어안고 있는 형태가 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기묘하게도 분명히 시체였던 여자의 양 손이 남자의 목에 휘감겨 있고, 검붉은 손가락 자국이 남자의 목에 선명히 나 있었다고 한다.










중간 보스는 시체를 꺼내 따로 묻어버리려고 했지만, 무슨 수를 써도 여자의 두 손이 남자의 목에서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그 자리에서 불을 질러 처리했다고 한다.




과연 그 남자의 사인은 무엇이었을까.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72 실화 [실화] 이런할머니을 조심하세요...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76 3
2671 전설/설화 예수님을 찌른 롱기누스의 창, 그 미스테리의 진실은?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77 0
2670 실화 핑계거리로 귀신 언급하지 마세요~2 title: 하트햄찌녀 2177 2
2669 실화 이종카페 유저 귀신 썰모음 4 title: 메딕오디 2177 0
2668 실화 디씨인사이드 괴담3 금강촹퐈 2178 1
2667 실화 상주 할머니 외전 3(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178 0
2666 실화 고등학교 강당 이야기 1 ,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178 0
2665 실화 괴담셔틀 몽크호샤가 물어다 주는 이야기 2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180 1
2664 실화 회상편 믿거나 말거나 진실&거짓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180 1
2663 혐오 사체로 발견된 마릴린먼로 사진 아리가리똥 2181 2
2662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 3 (下) 한량이 2182 1
2661 미스테리 인류 진화론을 뒤집을 진격의 거인이 실제로 존재1 모찌모찌 2183 0
2660 기묘한 이야기속으로 - 명지산의 귀목고개1 test 2184 1
2659 실화 엄마와 아기 3편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86 2
2658 사건/사고 연천 530gp 사건이야기(일명 김일병 총기난사)7 title: 하트햄찌녀 2186 2
2657 실화 (사진주의) 2011년 일본 토호쿠 대지진 당시 사진12 title: 하트햄찌녀 2186 2
2656 실화 지리산 대원사 체험담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187 0
2655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5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88 1
2654 사건/사고 고유정이 살해전 검색한 것들..ㄷㄷ6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188 1
2653 단편 룸살롱의 세 남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19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