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괴담] 죽마고우

화성인잼2014.09.23 17:04조회 수 2630추천 수 1댓글 1

  • 2
    • 글자 크기


죽마고우

 


이것은 내가 어릴 때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는 커다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도 주위에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처음 만난 여자 아이와 놀고 있었습니다.

 

이사해 온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 아이와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는 조금 이상한 아이였습니다.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왼쪽 귀에는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아프지 않아?]라고 물어봤지만, [아프지 않아. 괜찮은걸.]이라고만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그 아이와 놀 때는 공원에 있던 다른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반드시 우리 둘만 함께 놀곤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아이는 추운 계절이 되어도 반소매 옷만을 입고 있었습니다.

 

어두워지고 집으로 돌아가 그 아이의 이야기를 하면 부모님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요즘은 어디에서 놀고 오는거니? 공원에서는 보지 못했는데.]...라고 내게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그 날은 분명히 공원에서 계속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XX호의 아이랑 같이 놀았어요. 계속 공원에 있었는데.]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뒤 그 아이는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시는 그 아이와 함께 놀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XX호가 계속 비어있는 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옛날 살고 있었던 사람의 아이가 사고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죽었다는 아이와 내가 함께 놀았던 아이의 이름은 같았습니다.

 

나는 이미 죽었을 아이와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그 아파트를 떠났고 XX호에도 아마 다른 사람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아파트에서는 행방불명되는 아이가 많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분명...

 

 

 


 



(번역자분의 말씀!)

득 번역하고 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의 동요가 생각나서 첨부합니다.

이 동영상은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에서 방송한 프로그램 [민나노 우타(모두의 노래)]에 소개된 것입니다.

이 노래에 나오는 사토루군은, 일본의 도시전설 중 하나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공중전화에서 10엔짜리 동전으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사토루군, 사토루군, 이리로 와주세요]라고 3번 말한 뒤 전화를 끊습니다.

 

그렇게 하면 1주일 뒤, 사토루군에게서 전화가 오게 된다고 합니다.

 

전화의 내용은, [지금 어디어디에 있어]라는 것.

 

그 전화는 서서히 가까워져서 최후에는 [지금 너의 뒤에 있어]라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 때 무엇이든 질문을 하나 하면 사토루군이 궁금한 것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하지 않거나 뒤를 돌아본다면 사토루군이 그 사람을 저세상으로 데려간다고 합니

다.

 

 노래의 분위기나 가사 모두 동요라 보기에는 어딘가 조금 꺼림칙한 이 노래.

 

오늘의 괴담과 함께 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가사]

 

어렸을 적 나에게는 자주 놀던 친구가 있었다
날이 저물어 가는 공원에 언제나 혼자 와 있었다
몇 번이나 함께 놀았을텐데 어찌된 일인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몇 번이나 들었던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집도 모른다
이상한, 이상한 아이였어 사토루군

 

모두가 그 아이를 괴롭히고 투명인간 취급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와 자주 모래터에서 놀곤 했다
하지만 무척 수줍음쟁이였기 때문에 엄마가 오면 사라졌어
무척 수줍음쟁이였기 때문에 유리창에도 비치지 않았다
이상한, 이상한 아이였어 사토루군

 

내게만 들려준 이상한 이상한 이야기
언젠가 옆 집 할아버지가 안녕,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 날 할아버지의 집엔 검은 신발이 많이 놓여 있었다
모두가 고개숙여 할아버지에게 안녕이라고 하고 있었다
이상한, 이상한 아이였어 사토루군

 

내가 어른이 되어 문득 그가 보고 싶어
친구 모두들에게 물어봤지만 대답은 하나뿐...

언젠가 만나고 싶어 사토루군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떤가요..동영상이 참 오싹하지 않나요? 동요가 참.. 이게 동요야 괴담이야..놀람

 

봐주신분들의 덧글과 추천은 저에게 다음글을 쓰게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부탁드릴게요짱

 

그럼 이만!!



  • 2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109 실화 오랜만에 글남겨봅니다 title: 메딕오디 2524 1
2108 기묘한 공포!지옥의 물고기/얘네들이 한강에 나타난다면...2 멘부릉 2524 0
2107 실화 1박 2일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524 3
2106 실화 9편 귀신체험담 연재를 중단합니다[펌]4 대박잼 2525 3
2105 실화 실제 겪었던 실화입니다.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25 2
2104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5 10
2103 실화 누군가한테 들은 삼풍 백화점 이야기!4 여고생 2526 0
2102 기묘한 도라에몽 혼숨 (귀신능욕 혼숨) 익명_9b303a 2526 1
2101 실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신 아빠 지인분 이야기2 형슈뉴 2527 2
2100 실화 아파트와 뾰족구두2 title: 하트햄찌녀 2527 2
2099 혐오 여초카페에 소름돋는 글 모음5 title: 메딕셱스피어 2528 0
2098 실화 작명가가 이름을 주지 않은 아이3 title: 하트햄찌녀 2528 1
2097 기묘한 서울의 귀신출몰 장소들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528 1
2096 기묘한 [서프라이즈]미치도록 찍고 싶었다 + 실제 사건[스압]5 도네이션 2529 5
2095 기묘한 신인 걸그룹 귀신 뮤직비디오 ㄷㄷ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529 1
2094 실화 낚시터의 누나 2편-마지막편-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531 2
2093 실화 따뜻해진 아랫도리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531 0
2092 실화 철도 역사상 처음 일어난 ‘이상한 사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532 1
2091 실화 흉가가 만들어지는 과정.JPEG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532 4
2090 사건/사고 중학생인 남매가 관계를 자주 가져서 고민인 부모8 title: 하트햄찌녀 2533 4
첨부 (2)
29.gif
183Bytes / Download 12
03.gif
284Bytes / Download 12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