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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괴담] 보이기 시작한 것/비명

화성인잼2014.09.23 17:11조회 수 268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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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기 시작한 것

 

 

205: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New! :2011/04/06(水) 16:57:20.43

 

내가 체험했달까, 내 주변이 무서워했던 이야기.

 

나는 수년전에 병으로 시각장애자가 되었다.

라고 해도, 전혀 보이지 않는건 아니고 약시인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익숙한 길은 흰지팡이1없이도 걸을 수 있다.

아이인지 어른인지 구별은 하지만 남녀의 구별은 어려운 정도.

 

그래서, 친구와 놀러갈 때에 

너 왜 그런식으로 걷냐? 라는 말을 들었다.

첨에는 눈이 나쁘니까 천천히 걷는거야 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그런 의미가 아닌듯했다.

 

 

 

아무도 없는데, 마치 사람을 피하는 듯이 걸을 때가 있는 모양이다.

 

 

 

나는 사람이 있으니까 조금 피하는 느낌으로 걷는것일 뿐,

유령이라든가 의식해본 적은 없다.

그런 류의 이야기 좋아하고 체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정말로 유령인지 실감할 수 없다.

어차피 친구가 재밌거리 삼아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터에서 ㅇㅇ씨 , 가끔 아무도 없는 곳을 향해 인사하더라구요.....

라는 말을 들으니 역시 가끔 유령이라도 보이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적은건가, 이상입니다.



 

209 :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New! :2011/04/06(水) 17:36:34.79

 >>205 회사 동료인 여자애가, 예전에 교통사고로 망막이 찢어져 안과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으로 복시2거든. 복시는 물체가 2중으로 어긋나 보이는 것, 뭐 그 애는 생활에 지장이 없는, 극히 가벼운 증상이라고 하는데,

 

 그 어긋나는 사이, 그 부분에 눈을 집중해서 뜨면 이상한것이 보인다고 했었어. 비슷한 눈 얘기라서 써봤어.  
  1.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지팡이. 흰색이다.
  2. 複視 [ 복시 ] 눈의 근육(筋肉)이 마비(痲痺)되어 한 물체(物體)가 둘로 겹쳐서 보이는 증상(症狀)


 

비명

 

 

771 :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sage New! : 2011/04/02(土) 04:56:37.43

 

 

한밤중에 "도와줘-!" 라는 여자의 비명소리에 잠에서 깼다.

어딘가 멀리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산속의 별장에 혼자 와있는데, 주변에는 민가도 없을 뿐더러, 가로등도 없다.

이런 한밤중에, 이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어쩌면 꿈을 꾼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냥 다시 잠을 청하기로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이번에는, 이 별장의 근처에서 분명하게 여자의 "도와줘-!" 라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깜짝놀라서 눈을 뜨고, 슬쩍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새하얀 네글리제를 입은 여자가 혼자,

캄캄한 나무들 사이에서 즐거운 듯이 미쳐 날뛰는게 보였다.

여자의 얼굴은, 뺨까지 립스틱을 덕지덕지 칠하고, 눈은 새카맣고 광기로 가득차있었다.

 

"도와줘-! 오호호호!" "도와줘-! 오호호호!"

 

봐서는 안되는 것이라는걸 알았지만,

공포로 몸이 굳어서 그대로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내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위험해!"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띵-동! 띵-동! 띵-동! 

인터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두려워진 나는 침대로 파고들어 숨었다.

그 소리는 새벽까지 계속됐다.

 

그 여자는 대체 뭐였을까.

그 땅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건지는 알지 못한 채, 후에 그 별장은 원인모를 화재로 전소했다.

그 곳에는 두 번다시 가지 않는다.

 

만일 그 때, 그 여자를 도와줬더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오랜만에 와서 올리고가는 2ch괴담 두개 입니다!

 

둘다 조금 짧은거같아 같이 올리고 가요!

 

기다려주신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통곡절잊으신건아니겠죠?통곡

 

덧글과 추천! 부탁드려요....!

다음글도 더 무서운 걸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방긋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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