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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수초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7.08.05 13:06조회 수 99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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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공부만 하다가 너무 따분해서 전에 들었던 충격적인 실화를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은 저희 외삼촌이 실제로 겪은 일인데 이 이야기를듣고 너무 무서워서 중학교 시절에 이불까지

뒤집어쓰고 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그 생각나면 너무 무섭습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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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쯤...

우리 외삼촌께서 수영에 타고난 끼가 있어서 수영선수를 준비 중이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캠프를 강원도 한 강에서 야영을 갔다고 합니다.

 

외삼촌 친구들이랑 얕은 물 주변에서 놀다가 저멀리에 뭐가 보인다고 외삼촌께서 그러시면서

 

" 내가 가보고 올께. 너희들 좀만 놀고 있어봐. "

 

하시면서 저멀리 깊은 곳을 혼자 수영해서 가셨다고 합니다.

 

외삼촌께서 헤엄쳐 가는 물줄기가 점점 쎄졌지만 저쪽에 사람이 구해달라고 손을 흔들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정의로운 마음의 소유자이신 외삼촌은 구해야겠다고 맘먹고 물살 쎈 곳을갔는데

그 팔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그 팔이 보였던 곳 주변에 잠수해서 보니까 저멀리 검은 풀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것을 보신 것입니다.

 

' 이상하네..아무 곳에도 풀이 없는데 저기만 왜 풀같은게 흩날리고있는거지 ' 하면서

호기심에 잠수해서 3m 정도 깊이까지 내려가셨답니다.

 

그 해초처럼 보이는 풀을 더듬는데 아뿔사 사람 시체였던 것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시다고 하십니다.

 

부릅 뜬 두 눈으로 차갑고, 기분 나쁜 미소로 자신을 빤히쳐다보고 있던 그 모습을...

외삼촌께서는 기겁을 하셨죠.

 

막 당황하면서 눈에 눈물이 고여서 캠프 일동들에게 저기 어떤 물귀신이 있다고 엉엉 울면서

말하셨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한 결과 그 곳에서 실종된 여성 피해자는 없다고 판정되었고, 조사한 결과 아무런 시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외삼촌께서는 수영선수의 꿈은 옛날에 접고, 목욕탕의 물만 봐도 그 여자가 생각난다면서 집에 혼자 샤워조차 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세월이 흘러서 수영선수는 아니시지만, 멋진 건강한 중년 남성이 되셨구요.

아직도 그 팔로 자신을 부르던 동작이 생생하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깊은 물은 혼자가는게 절대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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