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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전신마취후 보았던 귀신이야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2.20 06:11조회 수 130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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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 

상병 6호봉때 왼쪽 손목 주상골 골절로 춘천병원에 입원했을적 일입니다.

다음날이 수술이라 전신마취후 일어날 어떠한 상황에도 환자와 가족은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명을 하고난후.. 그날밤 뒤척이다 그렇게 잠이들었습니다.



다음날.. 

수술실로 옮겨저 집도하기전에 간호장교께서 제입에 고무 마스크를 

씌우시더니 편하게 눈을 감고 있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전 의식을 잃었습니다.

.

..

...

귓가에 "위이이이이잉~" 하는 소리가 울린후.. 눈이 살짝 .. 떠지더군요..

수술실 천장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수술이 끝난건가? 하고 생각한후 몸을 일으키려 세웠지만 ..마치..가위에 눌린것처럼

몸이 말을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몸을 뒤척이고 있는데..



어디선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수술대 제발 밑에 등을 보이고 쪼그려 않아있는 어린아이 두명이 보이더군요..



남자아이 :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여자아이 : 이제 가자..



남자아이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

..

...

남자아이 : (저를 가리키며) 안돼... 재 아직 안자..



저는 심한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

..

...

누군가가 저를 깨웁니다.

눈을떠보니 간호장교님이 저의 따귀를 마구 때리시더군요..



간호장교 : 일어나!! 정신차려!!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자 수술을 집도하신 군의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군의관 : 수술중 각성상태가 일어났다..



나 : 잘못들었습니다..



군의관 : 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중에 스트레스라던지 긴장을 많이해서 

갑자기 깨어나는데 몸도 안움직이고 소리만 들리고 말도 못할정도로 

극도로 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느낀게 되는 현상이지.. 

결국 쇼크상태로 의식이 깨어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는것이다. 

다행이도 수술중 혈압이 급상승하고 생체징후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는것을

확인한후 마취제를 재투여했고 다시 혈압과 맥박이 안정된후에 수술을 

무리없이 끝냈다. 



수술중 각성... 그럼 그때 내가본건 수술중 각성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란 말인가..

쇼크로인한 과대망상이였을까?? 아니면 정말 귀신을 본것일까??



수술후 ... 일주일정도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4년이지난 지금..

왼쪽 손목 수술자국을 볼때마다 가끔 그때의 일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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