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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2.20 06:16조회 수 94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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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여느 다를것 하나없는...매우 더운날이었다...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오르는...
내 미국생활에서..가장 더운날이였다고 생각되는 그날은....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내 신발마저 녹아버리지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 날이었다...

고등학생...한국에서 국민학교까지..(아..초등학굔가)...까지 밖에 나오지않은 나로선..
한국에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지 못한다...그저..신문이나..어른들이
전해준 전쟁같은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들었을뿐....하지만 내가 살고있는 이곳도
아마 한국처럼 까지는 아니겠지만...그와 비슷한 학생의 중압감과 미래의 막연한 두려움..
대학에 대한 스트레스 와 인생을 시작하려는 무서움에 그랬을지도..
그래서 그랬을까...
고등학생이였던 내주위에....졸업하기 몇달을 앞에 남겨두기 전에...그런 일이 일어났던건...

아침 7:30분쯤이나 됬을까...8시에 수업이 시작하는 학교앞 정문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있었다..

조금 일찍 학교에 와서 정문앞에 친구들끼리 모여 수다 떨며 오늘은 어떤하루가 시작될까..
하며 담배 하나 필수있는 그런시간...그날도 여지없이..나와 아는 여자애 한명과..친구한명이서
담배를 하나씩물고..학교시작하길 기다리고있었다...

그렇게 이래저래 쓰잘때기 없는 농담과 웃음으로 시간을 떄우고있을때에..저멀리서 오토바이를 
타고오는 한사람이 눈에들어왔다...
눈에 확띠는 노란색 오토바이..그 주인은 내 친한 중국인 친구이자..같은 클래스를 듣는 
내 친구..같은 한국인은 아니지만...걔나 나나 서로 편하게 말터놓고 얘기하는 친구라...
내 앞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우린 수다를 떨기시작했다...
평소보단 조금 창백한얼굴이라서 그랬을까......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떤건...
우리학교에서 꽤 유명한녀석이었다....공부도 잘하고..왜 학교마다 하나씩있는 그런
유명한 아이...인기도 많고...잼있는 녀석...

그런 녀석이 갑자기 나에게 말을 하기시작했다...

졸업하기 바로전인 졸업생들에겐...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졸업프로젝트 를 하나씩 준다..

니 고교시절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짓이나...앞으로도 기억에 남길 것을 하나씩 준비하라고..

그 무엇이 되도 상관은없었다...일종의 졸업선물이랄까?...준비해와서 한명씩 반에서

발표하는 그런것....그날은 바로 우리 졸업프로젝트를 발표하는날이었다...

첸...중국인 내 친구 첸은..나에 게 오늘 무엇을 발표할찌를 물었고..별다른게 준비되있지 않던 난..

그냥 얼버무렸다...하지만 그녀석은 무언가 굉장한걸 준비한 얼굴로...자긴 지금 

바로 발표할꺼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채 가방을 들고 학교앞 정문앞에 서서...무언가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조립이 끝난것은 바로..삼각대 위에 놓여져있는 캠코더.........정문앞에서서 캠코더를 놓은채..

촬영버튼을 누르더니...정문앞으로 걸어가...혼자서 말을하기시작했다...

'...내 이름은...제이슨 리...라고한다...난 지금 내 졸업프로젝트를 발표하려한다..지금 이순간에..

아마 지금 내 졸업 프로젝트는 그누구도 잊지 못할 최고의 프로젝트가 될것이다...'

캠코더를 향해 말을하는 제이슨...아니..첸을 보며..난 ...'이자식이 미쳤나..뭐하는짓이야...'

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고...주위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제이슨을 보며...인사하며

주위에 모여드는것을 발견했다...

주위에 20-30명 사람이 모여드는걸 확인한 그녀석은...갑자기 소리쳤다...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그말을 끝으로 사람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석에게 집중했을그때에..

그녀석은..씨익 웃으며...자기 가방에서 총을꺼내...자기머리에 대고...

아무 꺼리낌없이..방아쇠를 ....당겼다.....

'탕....'

그 짦은 소리...를 끝으로...무너지는 녀석을 내눈앞에서 볼수있었다...불과 몇걸음앞에있던..친구...

그리고 쏟아지는...피...피....피......

정문앞은 여자들이 지르는 비명소리와 이곳저곳에서 구토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하지만 난...

그많은 사람들이 소리치던 그때에...

쓰러지듯 무너지는 그녀석과 눈이 마주쳤다고 느꼈떤건...나만의 착각일까??...

너무나 놀라 기절하는 여자애들도있었고...어찔할찌 몰라 우는 여자들을 뒤로하고...

그녀석은....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들과 엠뷸런스들에게 모습이 사라져갔다...

그날 학교는 문을 닫았고...난 집에서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꿈에서 제이슨을 보았다...학교앞에정문에서 서있는 제이슨...

오늘아침과는 다르게...학교앞은 그녀석과 나 둘뿐...

그녀석은 씨익웃으며...자기머리에 총을대고...하염없이...방아쇠를 당기고있었다...

'탕....탕....탕....탕....탕....'

총을 쏠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피와..뇌수들로...주위는 가득했고...녀석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한발 한발 쏠때마다 웃고있었다....

'낄...낄낄.....낄....켈.켈.....켈....'

그 웃음소리가 너무 무섭고 소름끼쳐서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몇일후에 안사실이지만...

제이슨은...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과...대학입시때 본 시험을 망치게 되서...

자기가 희망했던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서로 자기를 버리려고한 사실을 알고

...자살을 했다고 한다...

지금생각하면 참 어린나이에 그런 결정을 내린 그녀석이 불쌍하기도 하고....

딱하기도하지만...아직도 생생한 그 꿈때문에...그 소름끼치는...웃음소리...

그 차가운 웃음때문에 아직도 생각하면 조금은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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