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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4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8.14 00:56조회 수 12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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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신앙 높은 기독교인들 임.

 

 

늦잠도 잘 수 있고 맘 편히 쉴 수 있는

일요일에 귀찮음 하나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열심히 교회를 다니는 그런 기독교 가정.

 

 

물론, 점점 커가다보니 귀찮음에 몸부리치며

잠의 유혹을 ♥♥지 못한 오늘 같은 주말도 있지만..ㅎ

 

 

그리고 훈이네 가정 또한 기독교임.

 

 

 

그 당시

아빠, 엄마, 훈이 부모님은 대예배당.

3살터울 친 오빠는 중등부실.

훈이와 난 초등부실에서 각자의 신앙을 쌓고 있었음.

 

 

초등학생때의 교회 생활은

 

단지 '교회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야지' 라는

 

발칙한 생각을 하며 다녔었음.

 

 

 

 

그 날도 초등부 예배가 끝나고 대예배가 끝날 때를 기다리며

예배를 마친 초등부실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피아노도 쳐보고 그림도 그리며 놀고있었음.

 

 

 

 

한 남자아이가 "교회 탐방하자!!" 라는 말을 했고

두려움 없는 우리들은 지하도 내려가고

2층, 3층으로 여기저기 돌아 다녔음.

 

 

 

 

 

 

창고실도 몰래 들어가보고 유아부실에서

장난감들을 꺼내서 가지고 놀기도 했음.

 

 

그렇게 길이 있는대로 발이 가는대로 걷다보니

 

교회 옥상 앞에 도착함.

 

 

 

문은 잠겨있지 않았고 교회 옥상은 처음 올라가보는

초딩이었기때문에 환호하며 들어갔음.

 

 

 

하나 둘 들어가고 내가 들어가려는 순간

 

 

 

 

훈이가 날 잡아세움.

 

 

 

(^0^ "우와!!!!!!!!!"  - 잡아세움 >  ㅇ_ㅇ? "왜?? 니가 먼저 들어가게?")

 

 

멍청하게 놀라며 '애가 먼저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가?' 생각했음.

 

 

 

 

 

멍~~하게 서있는데 문이 쾅!!!하고 닫혔음.

 

 

 

 

화들짝 놀라서 문을 열려는데 문이 잠겨있었음.

 

문을 두드리며 "애들아!!!!!! 우리 아직 안 들어갔어!!!! 문열어주삼!!!!"

소리지르며 말했음.

 

 

 

대답소리는 없었고 계속 문을 두드리니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 싫어. 너희는 가. 너희랑 안놀아!!!!"

 

 

각기 다른 목소리로 계속 반복하며 소리치는 대답이 들렸음.

 

 

 

당시 난 12살.

 

'애네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보단

'와.. 치사해 ㅡㅡ 이제 너희랑 안 놀아'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흥 우리끼리 가서 놀자!!" 라고

말을 하며 뒤로 돈 내 눈에 보이는

 

훈이는 덜덜 떨며 자기 몸을 감싸고 있었음.

 

"도망가자 도망가야해" 라는 혼잣말을 계속 하며...

 

 

"훈아 왜그래? 가자" 이러면서 훈이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왔음.

 

 

계단을 벗어나는 순간 훈이는 달려가 한 집사님을 잡으며

 

"친구들이 위험해요!!" 라고 말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음.

 

 

 

내가 "친구들이 옥상에 올라갔어요" 말을 하고

몇분 뒤 멍~하게 내려오는 친구들이었음.

 

 

 

몇몇 여자애들은 우리쪽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고 나머지 친구들도 조금씩 훌쩍였음.

 

 

 

부모님들께서 기도하다 비상방송을 듣고 아이들을

데리러 뛰어 오셨고 토닥이며 집으로 데려가셨음.

 

 

 

우리도 부모님을 따라 집으로 왔었음.

 

 

다음 주말 교회에 갔는데 당시 옥상에 갔던

친구들 중 몇명만 교회에 왔음.

 

 

 

예배가 마치고 '나 삐졌다. 그러니 내 삐짐을 풀어라'는

느낌을 잔뜩 풍기며 친구들 곁에 가서 앉아

친구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음.

 

 

 

그 당시 친구들이 옥상으로 들어가고

문이 쾅!! 닫혔다 함.

 

 

훈이와 내가 장난을 치는줄 알고

 

"너희 뭐야 문 열어 바보똥꿀레들아 ㅋㅋㅋㅋ" 라며

문을 두드리며 말하는데

 

 

문은 열리지 않고, 우리의 대답도 없었다 함.

 

 

 

"애네 뭐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 목사님한테 다~ 일러~" 하는데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 싫어. 너희는 못가. 나랑 놀아!!!!"

 

귀 바로 옆에서 소리지르며 계속 저 말만 들렸다함.

 

 

 

귀를 막아도 계속 저 말만 들리고

겁에 질려 문을 아무리 열려해도 열리지않고,

 

장난치지 말라고 소리 지르려는 친구들은

 

 

옥상 문은 안에서 잠굴 수 있다는 걸 알았음.

 

 

 

 

다른 문을 찾으며 마구 소리지르는 친구들의 눈은

어느 새 옥상 밑을 바라보고 있었다함.

 

 

 

소리를 지르던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 한마디 하지않고 조용히 바닥만 내려다 보는데

 

 

그 순간 문이 쾅 하고 열리며

집사님과 목사님께서 들어오셨다 함.

 

 

 

 

그 문이 왜 열리지 않았는지

왜 친구들이 홀리듯 바닥만 봤는지

 

그 목소리는 무엇이었는지

 

명쾌히 해석 할 수 없는 사건이었음.

 

 

 

 

그 일 이후 우린 절 대 옥상 근처는 가지 않았음.

 

 

 

몇년 후 훈이가 이런 말을 해줌.

 

교회는 성스러운 장소지만

혼령들이 많은 장소.

 

자신들의 염원과 소원들을

한 곳에 모여 기도하며 비는데

사람들의 염원이 모이고 모여

어떠한 것이 만들어 질 수 있고

그 어떠한 것은 기도들과 마음에서

'사탄'과 같은 마음을 이끌어낸다고 함.

 

 

 

 

그렇지만 저희는 교회 잘 다니고 있어요.

 

잠에 뒤척이고 귀찮음에 무릎 꿇기도 하지만

 

내 마음속에 진심으로 기댈 수 있고

또 사랑할 수 있는 어떠한 믿음이 있다면

 

우린 스스로 우리의 문제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 믿어요.

 

 

 

훈이도 군대에서 주말마다 부대에 있는 교회도 가고

맛있는 간식도 받아먹고 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 하. 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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