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경험담]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12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8.14 01:08조회 수 1293댓글 0

    • 글자 크기


정확한 나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초등학생 시절)

 

 

훈이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 모두

 

잘 아시던 분의 모친께서 상을 다하셔서

 

 

장례식장을 갔음.

 

 

당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직 어린 우리들은 건물밖에 나와

오빠와 훈이와 같이 모래장난 등

 

해맑게 놀고 있었음.

 

 

숨바꼭질을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차 뒤에 앉아 조용히 숨어있던 중

 

 

한 아저씨가 술에 취해서 비틀대며

 

내가 있는곳으로 걸어 왔음.

 

 

당시에는 술래가 되기 싫은 마음에

그냥 조용히 숨을 죽이고 숨어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손목을 확 끌어당기면서

 

 

"xx아~ 여기 있었네 집에가자" 하시며

나를 잡아 끌었음.

 

 

순간 너무 놀라 소리를 빽지르고

그 소리에 훈이와 오빠가 달려왔음.

 

 

무서운 마음에 눈물이 터졌고

오빠는 나를 끌어당겨

 

"들어가자" 하며 건물 입구로 돌아서는데

 

 

그 아저씨가

 

"내 딸을 어디로 데리고 가냐"며 소리를 지렀음.

 

 

그러면서 비틀대며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그 모습이 당시에는 너무 무서웠음.

 

 

 

멍하게 얼어버린 나를 끄는 오빠에 손에 이끌려

 

건물 입구로 들어갔음.

 

 

장례식장이 지하였던걸로 기억함.

 

 

뒤에서는 계속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고 있고

 

우린 어른들이 계신 곳으로 가려고

뛰어 들어갔음.

 

 

 

지하 입구 쪽에서 경비? 같은 분이 두분 계셨는데

 

뒤에 아저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소리를 지르며 우릴 따라오고 있고

 

우리는 놀라 울며 뛰어 들어오니

 

 

이상함을 감지하셨는지 그 아저씨를 잡아 세우셨고

 

우리는 꺾어지는 코너 같은곳에서

 

숨을 죽이고 앉아 있었음.

 

 

"아이고 아이고 xx아~"하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저 놈들이 내 딸을 데려가려한다" 하며

 

화를 내시는 소리도 들렸음.

 

 

우리가 앉아 있는 곳에 문이 하나가 있었는데

 

 

'아저씨가 갈 때까지 저기 들어가서 숨어있자'

라는 생각으로 문을 마구 두드렸음.

 

 

"문 좀 열어주세요.. 살려주세요.. 들어가게 해주세요..."

하면서 개미목소리로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안에서  "똑 똑 똑" 하는 소리가 났음.

 

 

그 소리를 들은 나는 " 살았다! " 하며

 

 

 

문고리를 잡고 돌리려는 순간

 

훈이가 내 손목을 확 잡더니

 

 

"조용히해. 여기 들어갈거면 차라리 저 아저씨랑 있는게 더 나아."

라면서 날 쳐다봤고

 

 

난 '그럼 니가 뭐라도 해보던가' 라는 눈빛으로

 

멍하게 훈이를 바라봤음.

 

 

 

다행히 부모님께선 소란스러운 바깥 상황을 보시고

 

우리를 찾으러 돌아다니셨고

 

 

 

엄마 품에 안겨 안도감으로 펑펑 울었음.

 

 

 

 

나중에 그 아저씨가 우리 부모님께 와서

 

죄송하다고 하시며 말씀하시길

 

 

 

아저씨의 따님이 돌아가셨다고..

 

 

 

근데 날 보고 딸이 너무 보고싶은 마음때문이었는지

 

딸로 보였다고 자신의 딸이였으면.. 죽은게 아니었으면..

 

하시며 눈물을 보이셨음.

 

 

 

 

그때 훈이가 나에게

 

"아까 그 방은 다른 사람들 방이었어."

 

"저 아저씨 딸도 거기 있었어"

 

라고 조용히 말해줬음.

 

 

 

당시에는 '뭔 소리야' 라고 생각하며 묻어버렸지만

 

조금 더 많은걸 배우고 알게 되다 보니 이해가 됐음.

 

 

 

내가 문 좀 열어달라며 부탁하던 그 방은

 

'시신 안치실'

 

 

 

그렇지만 정말 생생히 들렸던 그 노크 소리는..

 

 

 

 

사실 누가 어떻게 낸 소린지 저도 잘 모르겠어용 더위

 

 

 

 

 

생각하는것에 따라 다르겠죠?

 

 

여러분들에 생각에 맡기겠숩니당 하하하ㅏ

 

 


    • 글자 크기
공포의 개집 (by 앙기모찌주는나무) 초고대 문명 탐구 (by 대박이오)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250 기타 과연 이게 자살일까?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92 0
6249 혐오 화장중인 시신을 술안주 삼아 먹던 직원 4명 체포1 금강촹퐈 1292 0
6248 실화 저승사자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92 1
6247 실화 군대 고참2 여고생 1292 1
6246 실화 일본에서 겪은 기묘한 일1 title: 아이돌뉴뉴뉴 1293 1
6245 2CH [ 2ch 괴담 ] 아케미2 title: 토낑도나짜응 1293 1
6244 2CH 2CH 괴담 : 어머니가 마루 밑에서2 형슈뉴 1293 1
6243 실화 살면서 겪고 들은 무섭고 신기한 이야기들2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293 1
6242 단편 XX년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293 3
6241 실화 지네여인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93 1
6240 미스테리 병원 영안실에서 귀신이 촬영된게 미스테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93 1
6239 실화 공포의 개집1 앙기모찌주는나무 1293 1
실화 [경험담]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12 여고생너무해ᕙ(•̀‸•́‶)ᕗ 1293 0
6237 미스테리 초고대 문명 탐구 대박이오 1293 0
6236 기타 “전통 할례 때문에…” 백인의 성기를 이식 받은 흑인 남성4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293 2
6235 기묘한 `로어스레` 라고하는 일본에서 떠도는 신기하고 무서운얘기들 31 화성인잼 1293 1
6234 실화 인과응보가 있다고 믿게 된 계기2 title: 하트햄찌녀 1293 3
6233 2CH 부모가 이혼했다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94 1
6232 사건/사고 어느 사형수의 유언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94 1
6231 실화 그냥 제가 겪었던 이야기 올려봐요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94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