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경북 부산의 대표적인 흉가인 개금흉가 이야기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8.14 01:15조회 수 5361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지금은 사라져서 없는 부산의 개금흉가에 대해 한번 써 보겠습니다.

워낙에 말주변이 없어서 재미없을지도 모르니 이해바랍니다. ㅎㅎ

 

지금은 개금흉가는 사라졌습니다. 부산시에서 철거했거든요.

 

몇년전,(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년도까지 들었는데 까먹었군요.)

부산의 h학원의 강사로 일하시던 저와 친분이 있는 분께서 말씀해 주신 이야기입니다.

 

개금흉가가 철거될 무렵 이 선생님께서는 부산의 Y학원의 부원장으로 근무하셨습니다.

철거된 그날 밤, Y학원의 총원장과 단과 원장, 종합 원장 부원장과 곱창집에서 밤늦게 까지 술잔을 기울이셨습니다.

이때, 종합 부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길

 

"개금흉가 아나?"

 

부산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그 개금흉가에대해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종합 부원장님의 사촌동생이 사업에 실패하여 집도 날리고, 하여튼 전 재산을 날려 길바닥에 주저 앉게 되었는데요,

이 때, 싼 집이 하나 있었답니다. 바로 그 개금흉가였죠, 그 당시에는 딱히 흉가라고 소문이 나지 않은상태,

싼 맛에 가족들을 데리고 그 집으로 이사하셨답니다.

 

4일쯤 살았을까요,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전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걸핏하면 정전이 되는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밤이 되면 식탁위에 올려둔 밥그릇은 어느순간 미끌어져 바닥에 떨어지고,

창문이 흔들리며, 가재도구들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벽걸이에 걸어둔 국자가 양옆으로 흔들리는것이 아니라 앞뒤로 흔들렸다고 합니다.

 

이주일 정도 지나자 정전과 동시에 괴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이곳은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판단하에 당장 이사나오셨구요.

 

그 뒤로 계속 몇몇 사람이 살다가 도저히 못살고 뛰쳐나오자 결국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어 이상하게 퍼진것입니다.

 

대표적인 소문으로는

1. 하룻밤 자고 나오면 집을 준다.

2. 살아나온 사람은 남자무당 한명뿐.

3. 남자무당의 말에 따르면 우물에서 귀신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이 집에는 우물이 없습니다.

 

저러한 사실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소문이 퍼지자 당시 수능이 100일 남은 H학원 학생들은 학원에서 가까운 그 집에 놀러가기로 했었답니다.

단과반 남자 50명 여자 10명 놀러 갔습니다. 담을 뛰어넘어 들어갔지요.

 

이 반이 이 강사분이 담당하셨던 반이었다고 합니다. 들어가서는 별 일 없이 나왔습니다.

다만 약간 오싹한 기분 말고는 없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자, 이 학원 강사분들도 한번 가보자! 라고 하면서 강사분과 그외 3명의 선생님, 마지막으로 요주의 인물 한분이 가셨습니다.

별명이 신기 라고 불리는 분인데요.

 

대충 그런 쪽으로 감각이 발달하셔서 가끔 보이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이분이 Y학원 단과 원장님입니다.

 

이 분들은 그 집 담벼락을 넘어서 들어가셨고, 총 5명이 들어갔습니다.

4분은 아무일 없이 그 집 현관까지 가셨습니다. 문은 구리선으로 묶여있어 들어갈 수 없었답니다.

4명이 현관에서 허탈해 하며 돌아서는 순간,

 

눈알이 뒤집어져 흰자위만 보이면서 거의 거품을 물고 뻣뻣하게 굳은체로 서 있는 단과원장님이 정원 한 가운데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그냥 쇼크? 이렇게 생각하고 병원에 대려가려고 부축했답니다.

정신을 잃을만도 한데, 입에서는 계속해서 나가자고 중얼거리셨답니다.

 

정신이 드신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그 집은 원한 들린 집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곳은 귀신터로써 온갖 잡귀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음기가 지나치게 강한 곳이라 잡귀들이 몰렸고, 여기에 사는 사람은 화를 당하게 된 것이지요.

 

이 집은 도로정비사업으로 헐리게 되었습니다.

포크레인이 이 집 담벼락을 찍는 순간, 포크레인 뒤가 들리면서 포크레인이 전복되어 기사가 사망하기까지 했습니다.

-> 부산시보에 나와있습니다.

 

계속해서 공사가 실패하자 부산시는 제를 올리고 공사를 진행하여 이 집을 철거했습니다.

 

이게 이 집에 관하여 제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이 집은 이미 철거되어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기록과 소문만 남아있을 뿐이지요.

 


    • 글자 크기
댓글 3
  • 2017.8.14 04:47
    싱기방기똥방귀
  • 2017.8.14 08:56

    개금 버스정류장 육교 밑에 있던 2층 양옥집....말씀하시는 건가요?


    고등학교때 항상 거기서 버스를 탔었는데...바로 옆이 버스정류장이었고 옆건물엔 가게도 많이 있고 해서 흉가라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육교위에선 그 집의 마당도 보이고....그냥 도로 바로 옆이라서 시끄러워서 버려진 집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 2017.8.14 15:58
    개금흉가!!!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790 실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신 아빠 지인분 이야기2 형슈뉴 2526 2
11789 실화 실제 겪었던 실화입니다.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25 2
11788 기묘한 도라에몽 혼숨 (귀신능욕 혼숨) 익명_9b303a 2525 1
11787 실화 9편 귀신체험담 연재를 중단합니다[펌]4 대박잼 2525 3
11786 실화 오랜만에 글남겨봅니다 title: 메딕오디 2524 1
11785 실화 1박 2일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524 3
11784 혐오 여초카페에 소름돋는 글 모음5 title: 메딕셱스피어 2524 0
11783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4 10
11782 기묘한 공포!지옥의 물고기/얘네들이 한강에 나타난다면...2 멘부릉 2524 0
11781 실화 무당편의점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523 3
11780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키큰 사람 로버트 퍼싱 와들로우 이야기 진짜임염 2522 0
11779 실화 대구에서 겪은이야기4 title: 하트햄찌녀 2521 2
11778 사건/사고 1000원 샵에서 산 요술봉 (사진주의)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521 3
11777 실화 엄마와 아기 2편8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521 2
11776 실화 용한 점쟁이 이야기 ...3 title: 토낑도나짜응 2520 1
11775 실화 아버지가 저승사자? 만난썰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520 1
11774 실화 심.야.택.시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18 1
11773 미스테리 미스테리한사진 악어인간 제이크2 메테우송 2518 0
11772 실화 해병대 해안초소와 할매스님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2517 0
11771 전설/설화 한국 도시전설 자유로귀신 3 브랜뉴지디 2516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