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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작년 여름 바닷가에서...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2.23 03:04조회 수 95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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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웃대갑한지3년만에 첨으로 글을 써보는군요.제가 이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작년에 본 그 것을 떠올려야하니깐요.하지만 한번 써보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작년 포항 00해수욕장에서 일하면서 겪은일입니다.

저는 해수욕장에서 친한 형님분들이 장사를 하셔서 일을 좀 도와주고있었습니다

저희형님들은 제트스키,민박,튜브,해변단란등 여러 장사를하셨는데.
제가하는일은 낮에는 튜브대여.밤에서는 해변단란써빙등을했습니다...낮에 하루종일 뜨거운 햇빛아래서 고생하고,밤에는 잠도 잘 못자고 써빙하고...

정신없이 일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있다보니 어느덧 폐장이 다가오더군요. 태풍이심해서 장사도 잘안되서 피를 좀 많이봤습니다.

그래서 아쉬운마음에 저랑 형님한분은 폐장했음에도불구하고 집에도 못들어가고 계속 민박에서 지내며 술로 날을지내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저희민박은 오래된2층건물이었습니다.일층에 카운터방과 큰방두개 마당 건너편에 작은방7개정도있고,대충 그런구조입니다.(화장실은 品 자모양엣 가장위에 카운터방쪽은 오른쪽 작은방들은 왼쪽 이런식)

작은방쪽에 저희 형님한분이 술을 드시고 주무시고계셨습니다.
저는 카운터방에서 소설책을 읽고있습니다.
정신없이 읽다가보니 어느덧 새벽 2시쯤이더군요.

아 카운터방은 큰 베란다같은 창문이있습니다.백사장과 도로가 보이는.그래서 창문에 아침에 햇빛들어와서 잠깰까봐 커텐을 쳤습니다.방문도 잠구고요.

잘려고 불끄고 누워있는데 한3분후에 핸드폰 벨소리가 작게 들려오는것입니다.벨소리제목은 투우사의 노래.보통 핸드폰에 기본벨소리로있어서 알고있었습니다.

그냥 전 형님 핸드폰알람벨소리인가해서 신경안쓸려고했는데.10분넘게 계속 들려오자 이상한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시간에 알람이울리나.10분동안이나 형님이 안끄고 계시진않을껀데.워낙 예민한형님이라 좀시끄럽다싶으면 바로 깨시는형님인데...

그냥 무시하고 잘려고 하는데.갑자기 배가 꼬르륵거리면 아파왔습니다.
화장실에갈려하니까 전에 손님중에 우리화장실에 지붕에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가 갑자기생각났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6-7살되보이는 여자아이가 지붕에 앉아있다는겁니다.
그애를 본 손님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한 때 그래서 타 민박에서 소문내서 손님도 많이 뺏아갔습니다.
그거땜에 다른민박주인과 말싸움도많이했구요.
근데 전 일하는동안 한번도 본적이없어서 안믿구지냈습니다.

그 생각이 떠오르니 갑자기 무서워져서 화장실가기가 약간 두려워졌습니다.제가 겁 많은편은 아닌데.폐장하구나서 
사람들도 없고.벨소리도 신경쓰이고.하지만 너무 배가아파서 가기로했습니다. 랜턴을 들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아직도 벨소리가 형님 방쪽에서 들려왔습니다.가서 확인해보고싶었지만 배가 너무아파볼일을 먼저보기로했습니다.볼일을보고 나오면서 지붕을봤는데 아무것도없었습니다.다행ㅋ

그래서 형님방에 갈려고하니까 형님방에 형님말구 누가있는거같았습니다.벨소리는 더이상안들리고,,
여자 웃는소리가 희미하게들려오고.그래서난 형님이 여자를 불러서 주무시는지알구 그냥 방으로가서 문잠그고 누웠습니다.

방에누워 어떤여자가와서 자는가,나두 여자랑 같이자구싶다는 이런저런생각을 하다 잠이들었습니다.
그런느낌아십니까?자다가 이상한느낌에 번쩍 눈이 뜨일때.저는창문반대로 누워있었는데 창가쪽에서 뭔가
날보는시선이 느껴지는겁니다...고개를 살짝 돌려서 창문을봤습니다.

거기에 창문건너편에 뭔가가 서있습니다.창문이 커서 사람 허벅지에서부터 상반신이 다보이는창문인데.
그창문건너편엔.내가 태어나서 처음본 귀신이라고 느껴지는 물체.

그 형체는 할아버지 모습인데 새마을마크가있는 모자에
할아버지들이자주입으시는 베이지색체크무늬점퍼 하의는 녹색츄리링.손에는 지팡이,얼굴과 목이 보였는데.색깔은 시퍼런 멍이든색깔....시체에서나 볼듯한 색깔.거기에 얼굴에는 눈알이없었습니다. 전 누운체로 기절했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을까.전 쿵쿵문두드리는소리에 눈을 떴습니다.다시 멍하니창문을 봤습니다.커텐이 확 걷혀있고 그안으로 햇빛이들어오고...일단 정신을 차리고 문을열었습니다.문앞에는 형님께서 서계셨습니다.
대뜸 형님이 하시는말씀이
"마~ 괜찮냐?미안하다 형이 도와주러가야는데.많이놀랬지!?
이러시는것입니다.전"네? 무슨말씀이세여 형님?"어떻게 아셨어여?이렇게 되물으니까.

형님이 카운터쪽으로 귀신이 가는데 못도와줘서 미안했다면서 나두 꼬마귀신땜에 못일어나서 그랬다는둥.이해가되지않는말들만 하셨습니다.자세히 이야기해주겠다면서 방에들어오셔서는 귀신 곡 할말을하셨습니다.
형님 자신은 귀신을 잘본다고.끼가좀있다고.고모님은 무당에 할아버지는 박수를하셨다고.아무튼 그런집안사람이라고.자기는 신내림거부하고 힘들게산다고.

이형님은 손금을 잘보십니다.남들과 다르게 보는게 문제지만.손을 들여다보면 그사람의 있었던 어떤일이 보인답니다.
어떤날을 친구 손금을보니까 죽은애기가 보였답니다 손에.친구한데물어보니까 얼마전에 낙태를했었답니다여자친구가.여자친구랑 자기만의 비밀을 이형님은 손금하나로 맟추는 그런 분이십니다.

아무튼 다시 말을 하자면 형님이 자고있는데 방에서 핸드폰조명이 계속 켜져답니다.폰 밖에버튼을누르면 액정에조명이들어오는거말입니다.그게 계속 그랬답니다.문자온거두없는데.

그래서 자는척하고 실눈으로보니까.어떤여자꼬마애가 핸드폰앞에서 핸드폰장난을 치드랍니다.나중에는 벨소리까지 켜는 장난을치더랍니다...
형님은 가만히 보고있으니까 꼬마애가 나중에 자기 팔에 눞더랍니다 그렇게 아침해뜰때까지 누워있었답니다.

그런데 자기방창문앞쪽에 또다른 귀신이 카운터방쪽으로 가더랍니다.형님은 제가 그귀신보고 심장마비로 죽을줄알았답니다.그런데 형님은 귀신이 누워있어서 (가위땜에)몸을 꿈쩍도 못하셨답니다.그래서 못도와주셨다고...

전 그이야기를 듣고 또 패닉상태로 빠졌씁니다.방안에 창문을 잠그고 커텐도 치고잤는데.일어나보니 커텐은 걷혀있고...할아버지귀신보고...

무서워서 형님한테 오늘부터 집에서 자겠다고 가게 정리하고 올라가겠다고.그래서 낮에 정리를 다하고 저녁까지 정리를 마쳤습니다.10시까지 빡시게 마무리하고 콜택시불러갈려니까 형님이 집까지 태워주신다해서 차에 올라탔습니다.

차에 타고 이제 끝이다 생각하고 집에갈려고 하는데 화장실쪽에 뭔가가 또있는거같았습니다.
그래서 형님한테 빨리 가자고 조르고 난리를 부렸습니다. 형님은 알겠다면서 시동을 걸고 출발을하셨습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형님은 겁많은놈이라고 놀리시고있는데.갑자기 조용해지시더니 저에게 말을건내셨습니다

"야 봤냐?"
전 "뭘요?뭘봐요 형님?
"아니다 못봤음 됬다"이러시는것입니다.전 형님보고 장난 하지말라며 또 앙탈을부렸습니다.
저희가 가는 도로가 해변도로였습니다.꼬불꼬불하고 바다가보이고 바위도 많이 보이고...아무튼해변도로로가고있는데 또 형님이
"또못봤냐?이러시는것입니다.그래서 뭐가요? 하니까 형님이 계속 여자꼬마가 우리가 도로가다가 꺽이는 길마다 서있다는겁니다. 코너꺽으면 서있고 또 꺽으면 또 서있고,전 못봤는데 계속 서있답니다 ....

전 또 기절을했고.형님은 집앞에서 절 깨우셨습니다.집에다왔다고...전 다리에 힘이풀려 차에서 쉬다가 올라갔습니다. 그날이후 전 일주일내내 고생을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이 이이야기는 제 실화로서 사실그대로구여...올해도 해수욕장에들어가야하는데 걱정입니다.또 볼까봐.....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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