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우리집에서 지키는 금기들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8.14 23:57조회 수 2996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우리 집은 불교랑 민속신앙을 적절히 짬뽕해서 믿는 집이라 이런저런 
터부라고 해야하나 미신같은 걸 신경 쓰는 집이야. 낯선 냔들도 있겠지만 몇개만 소개해볼게! 

 1. 결혼식 함부로 가지 않기 
나냔 할아버지는 나냔이 태어나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 
문제는 사고나기 전에  우리집 신수를 봐주던 어르신이 나냔할머니한테 남의 집 결혼식에 가지말라고 했대. 할머니는 청첩장을 숨겨가면서 까지 할아버지를 못가게 했는데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나봐. 결혼식 다녀오시는 길에 그만... 그래서인지 우리집은 장례식 뿐만 아니라 결혼식도 조심스러워 해. 

2. 남의 집 제사음식 먹지 않기 
나냔이 갓난애기 때의 일이야. 엄마가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나냔이 자지러지게 울고 있더래. 병원에도 데려가보고 했는데도 나아지질 않길래 어쩔수 없이 1번에 나온 어른한테 가봤나봐. 어른 말로는 노란 콩고물이 문제래. 알고봤더니 옆집 아줌마께서 내가 귀여워서 입에 떡가루를 묻혀줬는데 그게 제사에 올린 떡이었다네. 
제사음식 좋아하는 나냔은 친구집에서 파전같은거 대접받으면 항상 물어보고 입맛만 다실 뿐 ㅎㅎㅎ... 모르고 먹었다가 크게 체한 적이 있었거든. 

3. 커튼 함부로 달지 않기 
이건 나냔이 생각해도 진짜 이상한건데ㅋㅋㅋㅋㅋ 나냔이랑 나냔 형제들이 이유없이 눈병이 날 때가 있어. 그럼 나냔 엄마는 아 커텐을 빨고 새로 달아서 그런가보다~하고 커텐을 뗐다가 며칠 뒤 다시 달아. 나냔 엄마말로는 커텐 다는 날도 따로 있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물으니까 금시초문이래. 

써놓고 보니 좀 부끄럽다 ㅎㅎㅎㅎ 냔들 집도 금기같은 게 있니?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870 실화 친구 이야기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114 2
7869 미스테리 흡혈귀에 관한 전설 미스터리 1 애간좡 646 1
7868 실화 기숙학원1 노랑노을ᕙ(•̀‸•́‶)ᕗ 875 0
7867 미스테리 세계 미스테리 사건 바부슈카 부인 1 음메에 1498 0
7866 2CH 근처에 사는 친구 A가 요절했다.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9 1
7865 실화 무섭지는 않은데, 내가 세상에 귀신같은게 있을수도 있다고 믿게된 부모님실화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980 1
7864 기묘한 뱀소녀 이야기1 title: 메딕오디 1621 1
7863 실화 혼자 노는 아이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4 2
7862 실화 광주 G 학교 괴담1 title: 하트햄찌녀 859 1
7861 실화 정말 무서운 괴담 모음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489 1
7860 2CH [2ch괴담] 택배1 화성인잼 2749 1
7859 실화 가곡동 용두교 괴담1 여고생 1340 0
7858 실화 단편 모음 24 아랫층 아저씨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98 1
7857 실화 내 인생에 가장 무서웠던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717 0
7856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1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51 1
7855 미스테리 바닷속에 피라미드가 있다? 일본해저피라미드1 음메에 1065 0
7854 단편 버스 안에서1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944 1
7853 실화 내 후배가 직접 겪은 목숨이 위험할 뻔했던 사건들.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04 2
7852 Reddit 레딧 번역 두 문장 공포소설 #144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931 1
7851 단편 마사의 괴담 - 31. 간첩이 두고간 돌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53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