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지네여인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2.27 11:38조회 수 1293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한 가장이 가난을 비관하여 죽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장소를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위로하며 그녀의 집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그녀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남자에게 제의하였습니다.

"저도 남편이 죽고 혼자의 몸이니 죽지말고 저와 행복하게 삽시다."

남자는 어차피 죽을려고 한 마당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과의 깨가 쏟아지는 시간이 몇 달간 지속되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두고 온 식구들을 걱정하었습니다.

집이 걱정된다는 남자의 말에 여인은 서운했지만 이해를 하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꼭 돌아오라고 말하는 여인을 뒤로 하고,
남자는 산을 내려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집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잘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인이 많은 재물을 주고 갔다는 것이였습니다.

남자는 이제 걱정없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에 두고 온 여인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죽움에서 구해주었고 가난까지 벗어나게 해 준 여인이였습니다.

또한 꼭 돌아오라는 여인의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자는 집을 나와 다시 산으로 여인의 집을 찾았습니다.

여인의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갑자기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노인은 그 여인이 무서운 지네가 변신한 것이고,
남자를 잡아먹고 용이 될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지네에게 잡혀먹지 않을려면 여인이 주는 밥을 삼키지 말고,
여인의 얼굴에 뱉어버리라고 노인은 해법까지 말해주었습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몰래 집을 엿보았습니다.

정말 방에는 여인이 아닌 큰 지네가 누워있었습니다.

남자는 도망갈 수도 없고 무서웠지만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인은 너무도 반갑게 남자를 맞이하며 밥상을 차려왔습니다.

남자는 노인의 말을 상기하며 밥을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여인을 바라보았는데,
여인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입안의 밥을 한참을 씹다가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남자는 빠르게 밥 한공기를 다 먹어버렸습니다.

이윽고 남자는 밥상을 물리며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다가와 물었습니다.

"선비님, 왜 밥을 뱉지 않고 삼키셨습니까?
그 노인은 구렁이가 변신한 것이고, 구렁이와 나 둘중 하나만 용으로 승천할 수 있어서 나의 승천을 막기위해 그런 것이랍니다."

남자는 여인의 말을 듣고 자신이 밥을 삼킨 이유를 말했습니다.

"내가 죽는 것만이 당신에게 보은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32 전설/설화 얼마전 장산범 목격담3 고래 1338 3
3831 미스테리 형님이 들려준 호랑이와 교통사고3 도네이션 1218 3
3830 미스테리 괴담중 가장 섬뜻한 검은눈 아이들 3 덜덜이 2208 1
3829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나데의 반지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6 1
3828 실화 내 자취방 301호 이야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858 2
3827 실화 노할머니와 담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02 1
3826 실화 여고생들 공포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69 3
3825 2CH 친구의 경험담 - 미에현의 귀신 터널3 도네이션 899 1
3824 단편 불고기GP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011 1
3823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미녀캔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6 1
3822 기묘한 죽은 부인이 사용하던 장롱3 title: 하트햄찌녀 1458 1
3821 실화 [공포괴담] 수의사와 늙은 개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36 2
3820 실화 [실화 괴담] 삼풍 백화점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40 1
3819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11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74 1
3818 실화 죽음의 문턱에서 바라본 풍경3 Envygo 786 3
3817 실화 오늘 겪은 이야기3 도네이션 608 2
3816 혐오 여성의 입을 봉인해버리는 고문기구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928 2
3815 미스테리 얼었다가 다시 살아난 여자3 test 1856 1
3814 기묘한 한국 귀신이 천도가 되는 이유(영화 파묘 스포일지도)3 title: 하트햄찌녀 405 2
3813 2CH T산 이야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00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