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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초고대 문명 탐구

대박이오2015.02.27 12:42조회 수 12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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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판은 1952년 발견된 마야의 파칼 대왕(Pacal II)의 석관 뚜껑으로, AD 683 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니켄은 저작 '신들의 전차' 에서 이 부조가 바로 우주 속에서 항행하는 로켓의 조종석을 표현한 것으로, 그 근거는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것 같은 인물의 자세가 아폴로 우주선을 연상시킨다는 점을 내세웠다.

 

물론 이 부조는 분명 특이하고, 인물의 자세나 기타 복잡한 기계 장치로 생각될 수도 있는 형태들, 또 하늘을 향해 날아올라가는 듯한 위쪽의 작은 비행체를 연상시키는 모양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전부 관찰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이런 추론을 받쳐줄 근거는 빈약하다 못해 사실상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다.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왕을 상징하는 인물의 배 위쪽으로 뻗은 십자가 형태의 물체는 '왁 찬', 즉 마야의 성스러운 나무이고, 인물의 포즈나 주변 그림들의 '기계적'인 분위기는 마야 시대의 대부분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형식일 뿐이다. 따라서 이를 아폴로의 조종석 등과 비교하는 발상은 당시 문명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이해도 없는 상태에서 현대의 관점을 통해 과거를 '상상'하는 지극히 기본적인 논리의 오류에 불과하다고 보인다.

 

데니켄은 1968년 미국의 달 탐사 분위기가 절정에 오를 때부터 시작해서 2000년 까지 지난 30여 년간 유사한 관점을 다룬 10권의 책을 저술한 바 있는데, 그 중 한 권을 제외하면 모두 'gods' 즉 '신들'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때의 신은 언제나 고대에 지구를 방문했던 외계인들을 가리키고 있다. 그의 이런 주장들은 자체로서의 과장이나 근거 부족은 물론이고, 또 한편으로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이른바 제 3 세계의 유적들만을 이런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적 발상 - 백인 이외의 고대인들은 현재 남아 있는 위대한 유적들을 만들 능력이 없었다는 - 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또 한가지의 신뢰성 있는 증거는, 이제 일반에게도 다소 알려져 있는 '피리 레이스의 지도' 라는 것이다.

 

 

 

 

 

 

이 지도는 1513년에 터키의 제독인 피리 레이스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1929년 이스탄불에서 발견되었다. 피리 레이스에 따르면 이 지도는 약 스무 개의 지도에 근거하여 그린 것으로, 그 중에는 프톨레마이오스(AD 150 경)의 지도 여덟 개, 인도의 아랍어 지도, 4 개의 새로 그려진 포르투갈 지도, 그리고 콜럼버스 지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도는 1517년 술탄에게 공식적으로 제출되어 그간 이스탄불의 톱카피 궁전에서 지금껏 (현재 궁전은 박물관으로 개조) 보관되어 왔다.

 

결국 이 지도는 한 나라의 해군 제독이 자기 이름을 걸고 작성해 왕에게 헌납한 것인 만큼 나름대로의 공식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고, 헌책방 구석에서 굴러다니던 정체 불명의 위작이 아니다.

 

이 지도와 관련되어 특기할 만한 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그 제작 시점이 1513년이라는 점, 이 시기는 1492년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지 불과 20년 밖에 지나지 않은 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메리카 동해안이 매우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피리 레이스 지도. 왼쪽 가운데 땅이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해안, 그리고 오른쪽의 튀어나온 부분이 아프리카 대륙의 서해안이다. 남아메리카 해선의 디테일의 정밀함은 놀라울 정도로 당대의 다른 지도들에 비해 훨씬 세밀하다.

남아메리카 아래쪽의 땅 덩어리는 작도에 사용된 도법에 의해 우측으로 휘어져 있다. 지구의 구형을 그대로 평면에 옮긴 형태이며, 남아메리카에 연결되어 남극 대륙의 일부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래는 피리 레이스 지도보다 약 10년 전인 1502년에 그려진 스페인의 세계 지도 'Cantino Planishere' 의 일부다. 중앙 아래 부분 남아메리카 대륙 해안선의 디테일이 피리 레이스 지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치 엉성하게 표현되어 있다. 위쪽의 섬은 쿠바, 우측은 유럽 지역이다.

 

 

 

 

 

 

 

 

 

 

 

 

이는 불과 십 년 사이에 남아메리카의 복잡한 해안선이 샅샅이 조사되고 지도 기술 역시 장족의 발전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일까? 그렇지 않다. 아래 지도들을 보자.

 

 

 

남아메리카 동해안 지도. 1532년 제작. 이 지도의 설명에는 '콜럼부스가 미대륙을 발견한지 불과 40년에 이런 지도가 만들어진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그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20년 전의 피리레이스 지도에 비해 그 정교함은 한참 떨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 오르텔리우스의 아메리카 지도. 1570년 제작.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해안의 형태는 여전히 그리 정교하지 못하다.

 

 

 

오르텔리우스의 개정판 지도. 1587년 제작. 피리 레이스 지도 이후 70년 이상이 경과되어 형태가 많이 나아졌음에도 아직 해안선의 정밀도는 충분치 않음을 알 수 있다.

 

 

 

 

 

 

 

 

 

 

 

 

 

 

 

...당대의 스탠다드라고 할 이 지도들과 비교해 보면, 그 디테일의 수준은 물론이거니와 한눈에도 '그림'에 가까운 나머지 지도들과는 다른 피리 레이스 지도만의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피리 레이스는 터키인으로 이곳을 직접 방문하거나 측량한 것이 아니라 고대의 지도를 포함한 다른 자료들을 통해 이런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피리 레이스는 지도 표면에 자신이 참고한 고대의 지도들은 더 오래된 고대의 지도를 베낀 것이라고 부연하고 있다.

 

또 놀라운 것은 지도의 남쪽 끝에 1820년에야 발견된 남극 대륙의 일부라고 보이는 지역이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 형태와 위치의 유사성은 20세기 중반 피리 레이스 지도를 연구했던 찰스 햅굿 교수가 미군의 항공 지도 전문가에 서면으로 확인 받은 사항이기도 한데, 현재는 바다에 잠겨 있는 지역까지도 육지로 그려져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피리 레이스 지도의 모태가 된 지도는 남극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이 바다로 끊어지기 전에 그려진 것이어야 한다. 이는 지난 시간에 예시했듯 전세계 방방곡곡에 남아 있는 '대홍수 이전' 의 시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단서일지도 모른다.

 

이렇게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앞서 봤듯이 이 지도에는 당대의 다른 지도와는 뭔가 타임 라인이 맞아 들어가지 않는 면들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이전에, 콜럼버스나 마젤란보다 수천 년 전에 전 세계를 항해하고 자세한 지도를 작성할 만큼의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을 지도 모른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많은 잡다한 증거들이 있다.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BC 200 년 경의 도자기 그릇은 실제로 '건전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모형을 통한 실험으로 증명되어 이제 주류 학계에서도 받아들이고 있다. 이 건전지는 주로 도금을 할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잊혀진 문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잊혀진 기술들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비록 혹자는 이것이 특정한 도금 기술자가 우연히 발견하여 잠시 사용되다가 잊혀진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보다는 과거로부터 기술자들 사이에서 대대로 전해져 온 것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축전지라는 개념은 과학자가 아닌 도금 장인이 어쩌다가 발견해 내기에는 좀 복잡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수반하니 말이다.

 

 

 

 

 

 

 

 

 

 

 

 

 

 

 

 

더 극적인 예로는 콜럼비아에서 발견된 잉카 이전 유적지의 '비행기 모형'이 있다. 물론 이 작은 조각상들은 벌레나 새를 남미 특유의 감각으로 디자인 한 것이라는 주장이 일반적이었다. 일부 연구가들은 벌레나 새의 날개는 모두 몸체의 위쪽에 붙고 결코 아래쪽으로 오지 않는다는 면에서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사실 필자조차 이런 사례들은 대부분이 디자인 감각의 차이나 단순한 우연의 산물이라고 보고 크게 비중을 두지는 않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이것을 잊혀진 문명의 '공씨디' 중 하나로 소개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것이 실제로 날았기 때문이다. 이 조각상의 사진을 인터넷 등에서 자주 보신 분들조차도 1997년 실제로 모형이 만들어져 실험이 행해졌다는 것을 아는 분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알군트 엔붐과 페터 벨팅이라는 두 독일인은 이 조각상과 구조적으로 거의 동일한 확대 모형을 제작하여 프로펠러 및 제트 엔진을 부착해 무선조종 비행을 시도했다. 결과는 대성공. 특히 바퀴까지 부착했던 제트 엔진 버전은 이착륙을 포함하여 완벽한 비행을 해 냈고, 그 결과는 비디오에 담겼음은 물론 이후 플로리다 올란도의 한 거대한 주차장에서 시험 비행을 통해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엔붐과 벨팅. 돌출된 두툼한 머리 부분과 뒤로 길게 뻗은 꼬리, 대형 삼각형 수직꼬리날개 등 전체적으로 고대 조각상의 구조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실제 비행 장면. 시중에 판매되는 모형 비행기 이상으로 안정된 비행은 물론 완벽한 이착륙을 해냈다.

 

 

 

 

 

 

 

 

 

 

 

 

 

모형 비행기를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조금만 조립이 잘못되어도 제대로 날지 못할 정도로, 비행기는 소위 공기역학 및 무게 중심과 관련되어 매우 예민한 물건이다. 하물며 비행기로 설계되지 않은 것이라면 아무리 엔진을 부착한다 한들 제대로 날 수 있을 리 만무한 일이다.

 

 

물론 진짜 비행기 모양이라 한들 '종이 비행기 같은 류의 장난감일수도 있지 않느냐' 라는 의문이 가능하지만, 실은 종이 비행기 조차도 현대적인 지식의 산물로서 1909 년 라이트 형제의 비행 성공 이후에 처음 발명되었고, 우리가 어려서 자주 만들어 날리던 버전의 경우 1930년에 록히드 항공사의 테스트용으로 '설계 및 도입'된 것이다. 그 이전의 종이 비행기 류는 대부분 비행기보다는 '연'에 가까운 것이었다.

 

따라서, 이 실험의 성공으로 인해 남미의 이 조각상들은 실제로 비행기의 모형일 가능성이 과학적으로 거의 검증되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증거와 실험을 중요시하며 과학적인 사고를 표방하던 이들도 막상 그 증거를 눈앞에 내놓자 사소한 부분들을 문제 삼아 부정하거나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들 자신이 주장하는 합리성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 밖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지면상 생략하도록 하자.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아마도 본지에서 절찬리 연재되고 있는 미스테리 추적 코너에서 '유에프오' 시리즈 다음으로 예정된 '초고대문명' 시리즈를 통해 소개가 될 것으로 본다(이 글의 목적상 여기 소개된 것은 입문 수준에 불과하며, 수십 가지의 다른 '공씨디'들이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다).

 

 

 

 

 

 

...암튼 이렇듯 초고대 문명에 대한 관심과 탐구는 무척 재미있고 신비하며 또 상상력과 지적인 자극을 주는 아주 좋은 취미라는 점은 분명하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듯이 우리의 기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가 처음이 아니라면, 그리고 고대의 위대한 문명들의 비참한 종말의 전설이 정녕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 문명의 미래와 관련되어서도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설마' 하며 자멸의 낭떠러지 끝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오만에 대한 심각한 경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을, 오늘을 충실히 사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필자의 모토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 이런 저런 관심과 상상을 품고 사는 것은 (맹신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자칫 무미건조해 질 수도 있는 생활에 일종의 양념 역할로 삶을 나름대로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초고대 문명은 지구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또 인류의 한없는 무지 만큼이나 우리들에게 무한히 열려 있는 소재다. 누구나 세상이 그저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신비한 무엇이기를, 감추어진 비밀이 어딘가에 숨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깊숙이 품고 있다. 단지 나이가 들면서 살아가기 바쁘고, 또 이런저런 실망들 속에서 잊어버렸을 뿐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나. 이렇게 취미 삼아 하나씩 찾아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로 세상이 우리가 매일 접하는 것보다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지

 

 

 




대박이오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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