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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인신매매글을 보고나니 어제있었던일이..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2.28 06:25조회 수 106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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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로보니 인신매매에관한글이 있더군요..

어제 그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그글보니까 참 공감되는점도많고..

그럼 얘기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저랑 친구세명은 한놈이 생일이라 저녁에만나서 같이 밥먹고 노래방가서 놀고하다보니 10시더라구요

시내 피자집에서 배달아르바이트하는친구도 그시간에 끝날시간이라 그친구를 만나러갔는데요

그친구가 동네에 아는형들이 좀 많아요. 저희가 오토바이에 관심이많고 평소에 타고다니거든요.

그형들이 오늘저녁에 바람쐬러 전부모여서 드라이브나 가자고했대요

저희는 뭐 좋다고 따라나섰습니다. 다 모이니까 그때 오토바이가 한 다섯대정도 모였어요.

125cc세대(코멧.엑시브.트랜스). 250cc(코멧) .400cc(CBR). 이렇게 모여서 드라이브가다가

어제 너무추워서 그냥 돌아오게됬거든요.

형들중에한명이 당구장에간다고 먼저 오토바이타고 갔어요.

남은 다른형 한명이 윌리라고 오토바이 앞바퀴를들고 달리는 기술이있거든요

그걸 보여준다고 400cc친구 오토바이를 빌려서 대학가쪽에 롯데리아.편의점.술집 많은 4거리쪽에서

저끝부터해서 소리 엄청크게해서 몇번 왔다갔다거렸습니다.

그때 오토바이 세대는 공중전화앞에 세워둔상태였고 반대쪽엔 스타렉스차앞에 술취한듯이보이는

아저씨 한 서너분이 계셨거든요. 계속 그 오토바이타고 윌리하는형을보고 뭐라뭐라 말하는겁니다.

자세히들어보니 이 xx끼들 안그래도 오늘 기분더러운데 어쩌고저쩌고 시끄럽다는둥 이러는거에요

그중 아저씨한명이 제친구를 부르더라구요. 그냥 제친구는 아무의심없이 뛰어가더라구요.

그랬더니 그아저씨가 뭐하냐묻고 그냥 기술연습한다 대충 설명을했겠죠.

그아저씨가 그친구보고 제대로해볼꺼면 반대쪽 도로를 막아라고하는걸 저희가 들었습니다.

차가오면 아무래도 빠르게달리는게 좀 어려우니 기술도 잘 안되니까요.

그친구가 그래서 저희랑 한 40미터정도 떨어져서 차선 하나를 막고있었는데요.

갑자기 그 스타렉스에 아저씨들이 올라타더니 차선을막고있는 친구쪽으로 막 달리는겁니다.

그러더니 친구를 아저씨 두분이서 끌어당기고 뒤쪽트렁크를 열어서 쑤셔넣는거에요.

왜요 스타렉스 6인용은 뒤에 트렁크공간이 많이 넓잖습니까..

저희는 전부 놀래가지고 그때 저희가 그형 한명이랑. 저랑 제친구 세명이 있었거든요 붙잡혀간애 빼구요

오토바이는 네대가있는상태였고 전부 놀래서 당구장간형도 바로부르고 오토바이에 전부 올라타고

한명은 그자리에서 경찰에연락하기로했었구요.... 

그 대학로는 저희가 평소에도 오토바이타고 자주다니던길이라 샛길같은거도

많이 알고있었구요 그차가 그 차선을 계속 타고가는걸로봐서는 그쪽은 길이 하나뿐이거든요

그때 오토바이 두대는 다른쪽으로 빠지고 다른두대는 계속 그차뒤를 쫓고있는상태였고

물론 직선도로에서 차를이길수없었기에 400cc랑 250cc두대가 그차를 전속력으로 쫓고있었습니다.

저랑 제친구는 샛길로해서 그차가 갈길을 예상한다음 먼저 앞에가서 기다릴생각이었습니다.

당구장갔던형도 당구장이 좀 외진곳에있어서 저희랑 합류한다음 쫓아갔죠

그대로 한 10분정도 달렸나 이제 그길 끝에 3거리가있거든요 거기 저희가도착해서 휴대폰으로

차 쫓고있는 오토바이탄놈한테 연락하고 경찰한테 신고하기로한놈한테 저희위치를알리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얼마 안있으니 저 멀리서 스타렉스 비슷한게 달려오는걸보고 앞에 오토바이 세대를 세워두고기다렸습니다

일단 오토바이가 박아서 부서지건말건 전부 제정신이아니었으니까요

그 차가 가까워지더니만 친구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차도 균형을 잃었는지 멈추더라구요

뒤에 쫓아오던 두대도 저희랑 만나서 그쪽 아저씨들은 네명이었고 저희는 다섯명이었죠

일단 전부 차에 달라붙어 차에탄녀석부터 꺼내고 도망가있으라했습니다.

차에서 아저씨들이 내리던데 전부 덩치가 큰거도아니고 키도 작은게 겉보기엔 만만해보였죠

그래도 무서워서 제친구들이랑 저는 함부러 먼저 칠생각도못하고 떨고있었는데

같이있던 형 두명이 학교에서 좀 노는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형들이었습니다.

갑자기 형 한명이 돌을 던지더니 나머지형한명은 아저씨한명한테 달라붙어서 막 패는겁니다.

아저씨 두명이서 그형 떼어내고 저희는 멍하니 있으니 '야이새끼들아 여기서 저 병신들한테 뒤지기싫으면

니들도 달라붙어!!!!!' 돌던진형이 소리지르길래 정신이 딱 들더라구요 무슨상황인지 머리도돌아가기시작하고

그대로 미친듯이 다 달려들었습니다 헬멧이고뭐고 손에잡히는건 다던지고 ... 

그래도 노가다근육은 무시 못하겠더군요 아저씨들도 장난아니었습니다.

아저씨한분이 각목꺼내더만 친구 어깨쪽인가 내려친거같았어요 그때 상황이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그대로 한 20분정도 저희랑 형들이 계속 아저씨들한테 들이대고 죽일각오로 붙은거같습니다

정말 경찰이라는거 처음봤습니다. 뭐 신고한지는 30분도넘었는데 순찰차한대 오더군요

이뭐 경찰이 이따굽니까. 아저씨들이 오더니만 알아서 처리한다고 저희보고는 가라하고

나이가 저희보다 한살많은 형들은 진술서 같이 써줘야된다고 따라갔습니다. 좀있다 순찰차 두대 더오더군요

전부 아무생각없이 그자리에 멍하니 앉아서 10분정도있었나.. 그자리에서 해산하고

잡혀갔던친구는 지금 병원에있다는군요 좀있다가 친구들하고 만나서 가보기로했습니다.

무슨 고삐리들이 영화도아니고 차랑 추격전을하고 어이도없었지만 참 어제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아는사람들 있는데도 그냥 확 잡아가버리는건 뭔지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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