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 날 구해준 악마 or 천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3.01 06:14조회 수 126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음.. 솔직히 이 이야기 쓰기전에는 무지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쓰겠습니다.

..저번 토요일이였습니다.

그날은 늦은밤에 권투를 갔습니다.

그런데 운동한 다음이라 조낸 하앍하앍거렸습니다.

목이 말랐기 때문이죠.

제가 권투도장에서 집에 갈때는 항상 제가 다니는 교회를 지나쳐갑니다.

그래서 저는 가는길에 교회에 들려 물을 할짝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 존나 하앍거리며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거의 10시 50분 다되가던 때였습니다.

제가 물을 마시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5층의 예배본당에 들어가야합니다.

교회문은 11시쯤에 자동으로 닫히니까 미션 수행시간은 10분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전 바럽을 한뒤 으엥엥끠엛엚 하고 소리를 지르며 엘리베이터로 달려갔습니다.

솔직히 말이 교회지 밤에 들어가면 좁내 무섭습니다. 그래도 전 독실한 기독교 인이라 대충믿고 들어갔습니다.

띵~ 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전 5층의 임무수행지에 도착했습니다.

예배당의 정수기가 약 10미터 가량되는 위치에 놓여있었습니다.

전 좁내 달려서 헐떡거리며 물을 마신뒤 엘리베이터의 아래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딸깍, 딸깍 딸깍

아아아아악!!! 전 공포에 눌려버렸습니다. 정말 죽어버릴것 같았습니다.

아래층의 시간개념이 철저하신 수위아저씨가 11시정각이 되자 교회전원을 전부 꺼버린 것입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iq가 132나 되는 영특한 제 머리로 전 교회에 비상계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말이에요.

전 던전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칡흑같은 어두움. 들리는 소리는 제 발자국 밖에없었고 보이는거라곤 초록색의

얼굴없는 아저씨가 달리는 모션을 취하는 비상구 표시가 전부였습니다.

갈데없는 전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내려갔습니다.

얼마나 왔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미쳐버리는것 같았고 환청마저 들렸습니다.

절 일부러 노래를 불렀습니다.

"일년뒤에도 그 일년뒤에도~~~~~~~~~~~~~~~~~~~~~~~~~~~~~~~~~"

제 목소리가 갈라지고 메아리쳐서 돌아옵니다. 제 노래는 공포감을 자극시키기만 했을뿐....

이제는 오로지 촉감에만 의지하여 이곳을 탈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내려왔을때! 아아! 밖에서 구원의 빛이 보였습니다.

살았다... 전 살았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좁내 뛰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

헐.. 헐.. 헐... 헐!!!

아무도 없는 교회에서 누군가가 미친듯이 스꾸임을 했습니다.

"아악 씨뷁!!!!!!"

무엇인지 모를 그것의 우주의지를 들은 저는 으헝헝 거리며 전속력으로 빛을향해 달렸습니다.

이번엔 여자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언가 고통에 찬듯한...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동시에 그 빛을 향한 문은 닫혔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린 전 그자리에서 쓰러졌구요.

거의 기어가는 듯이 내려오는 곳을 봤습니다.


그곳의 표시

아래층 - 2층 / 윗층 - 3층


내가 다 내려왔다고 생각한 곳의 문은..?

벌컥. 열었습니다.

문 밖은 난간이 무너진듯이 약해보이는 베란다...

그리고 전 내려왔습니다.

정신이 나가버린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내려왔습니다... 

교회문은 잠겨있었습니다. 하하하 전 돌아버릴것만같았습니다.

아아....... 그러나 밖에 잇는 자동문이 열린채로 가만히 잇었습니다.

전 그 공포의 교회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빈 교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저새끼 오늘 뒈질뻔한거 내가 살렸어"
















p.s 전 Shut the mo use 정신이 있기 때문에 대답안하고 나왔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92 실화 10년전 레스토랑에서 있던일 (실화)2 백상아리예술대상 8612 2
191 실화 좀 소름끼치는 가위눌림1 스사노웅 8613 2
190 실화 용현동 굴다리다방 흉가 2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8625 1
189 실화 영정사진앞에 밥그릇를 놓지마라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8646 3
188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3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665 3
187 실화 기가 쎈 큰언니5 title: 하트햄찌녀 8665 4
186 실화 증조 할아버지1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8713 2
185 실화 근무중 실화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8748 2
184 실화 무기고의 그녀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8767 1
183 실화 유흥주점 청산가리-21 형슈뉴 8789 4
182 실화 수호령? 수호견?3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8831 2
181 실화 길에서 주운 흔들의자2 우다 8840 2
180 실화 흉가 (실화)2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8890 3
179 실화 중학생 때 만난 무당 모녀4 title: 하트햄찌녀 8896 2
178 실화 밤만되면 귀신이 찾아온썰3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8910 2
177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9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8963 3
176 실화 복숭아 먹으면서 들은 우리 할머니썰.txt12 형슈뉴 8996 7
175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3-1탄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9087 3
174 실화 귀신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9097 1
173 실화 모텔에서 귀신목소리를 들었습니다.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9110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