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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일본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고양이 괴담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3.04 07:09조회 수 1241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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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일본의 젊은 아가씨 렌게는 퇴근길에 애완동물 샵에 들렀다.

렌게는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몹시 외롭고 쓸쓸하여 고양이를 한마리 사서 키우려고 했다.

렌게의 눈에는 붉은고양이 한마리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이 붉은 고양이를 저에게 파십시오."

그러자 샵의 주인이 렌게에게 말했다.

"그 고양이는 매우 특이하다오... 고양이에게 절대로 고기를 줘선 안되오...."

"아니? 왜 고기를 주면 안된다는거요?"

그러나 주인은 렌게에게 고양이를 안겨주고 아무 대답도하지 않았다.

렌게는 고양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왔다.

"왜 고기를 주면 안된다는것일까?"

렌게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푸성귀등을 섞어서 고양이에게 먹였다.



어느날 렌게는 집에 회사동료를 초대했다.

"하하하... 오늘은 쇠고기 맛좀 볼까?"

"하하... 그러지.... 이게 바로 소갈비살이네..."

렌게는 쇠고기를 구워먹다가 고양이가 자신을 물끄럼히 바라보는걸 느끼곤

갈비짝 하나를 뜯어서 고양이에게 주었다.

그러자 고양이는 그것을 부리나케 잡아채어 개걸스럽게 먹어대었다.

"이렇게 잘먹는데 왜 고기를 주면 안된다는걸까?"

고양이는 더 먹고 싶은 눈초리로 렌게를 바라봤다.

그러자 렌게의 동료는 말했다.

"고기를 더 먹고 싶은 모양이네?"

"이건 비싼고기야. 고양이에게 더 줄수는 없지..."

렌게와 동료는 맛있게 쇠고기를 먹었다.

다음날 렌게는 출근준비를 서둘렀다.

"내가 없는동안 내 친구가 와서 돌봐줄거야... 기다리고 있어..."

렌게는 고양이에게 말하고 떠났다.

렌게가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자 친구가 말했다.

"야... 이 고양이 어디서 산건가? 이 고양이가 사람을 물어 뜯으려해... 허허허..."

고양이는 과연 친구의 손가락을 물어뜯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친구는 고양이가 점프를 할때마다 손을 높이 들어 고양이의 이빨을 피하고 있었다.

"그래? 요 앞에 있는 애완동물 샵에서 산것이네..."

"하하하.... 그런가? 이것좀 보게... 마치 강아지가 연상되는군..."

렌게는 친구에게 말했다.

"내일도 내 고양이를 부탁하네..."

"걱정말게나..."

친구는 웃으면서 나갔고 렌게는 씻고 출근하기 위해 잠을 잤다.




"오늘도 고양이를 돌보러 가야지...."

렌게의 친구는 렌게의 집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고양이는 없었다.

"아니 이상하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고 렌게가 들어왔다.

"렌게! 오늘은 일찍 퇴근했구나... 그런데 너의 고양이가 없어졌어."

렌게는 아무 대꾸도 없이 침대위로 올라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웅크려 있었다.

"별 싱거운녀석을 다보겠군..."

렌게의 친구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렌게를 보지 못한 친구는 렌게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여보게 렌게~ 안에 있니?"

친구는 집앞에 가득 쌓인 신문과 우유를 보고는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는걸 생각했다.

친구는 가까운 공중전화부스로 달려가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여보시오... 안에 계시오??"

경찰들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렌게가 얼굴을 비췄다.

"렌게~ 무슨일이 있나 걱정했었어..."

친구는 렌게에게 말했다.

"쿠에엥~"

렌게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친구의 얼굴을 할퀴었다.

"악!!!"

깜짝놀란 경찰은 렌게를 바라보았다.

렌게의 눈은 사람의 눈이아니라 고양이의 번쩍이는 눈이었다.

경찰은 기겁하여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렌게는 매우 빨랐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경찰의 목을 그대로 날려버렸다.

"렌게! 정신차려!!!"

친구가 렌게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렌게는 목이 날아간 경찰의 살점을 그대로 뜯어먹었다.

친구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도망갔다.




"세상에 이렇게 끔찍할수가...."

뒤늦게 도착한 또다른 경찰들이 렌게가 시신을 뜯어먹는걸 보고 중얼거렸다.

렌게는 그 소리를 듣고는 경찰에게 달려갔다.

그러자 경찰은 다급한 나머지 권총을 쏘았으나 렌게는 공중제비를 돌면서

총알을 피하고 경찰의 목을 잡아 뜯어버렸다.

나머지 경찰들이 총을 쏘았으나 렌게는 모두 피해버렸고 경찰들은 싸늘한 주검이 된채 렌게에게

뜯어 먹히고 있었다.

친구는 렌게가 고양이를 산 애완동물 샵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말했다.

"당신이 판 고양이가 없어진 뒤로 렌게가 미쳤소...."

"그녀는 고양이에게 고기를 먹였을거요. 그 고양이는 네코마타라는 악마지...."

주인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렌게의 집으로 가기 전에 이 흰색 개들을 10마리 대리고 가보시오..."

샵의 주인은 개 10마리를 친구에게 주었다.

그녀는 개들을 대리고 렌게의 집으로 향했다.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렌게가 또다시 얼굴을 보였다.

그리고 친구를 공격할려는 찰나에 렌게는 흰 개들을 보고 말았다.

렌게는 겁에 질린듯 구석으로 뛰어들어가 웅크렸다.

그러자 흰 개들은 친구가 잡은 목걸이를 뿌리치고 렌게에게 달려가 목덜미와 팔다리를 물어 뜯었다.

렌게는 목이 비틀어진채 죽고 말았고, 경찰들은 렌게의 시체를 부검했다.

렌게의 등뒤에는 큰 구멍이 있었는데 그 구멍안에 고양이가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렌게는 그 붉은 고양이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본인들은 붉은고양이를 기르지 않는다.

붉은고양이가 고기를 먹으면 자신들의 등을 파먹고 사람의 행세를 한다고 한다.

그들은 붉은 고양이를 네코마타라는 악마라 생각한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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