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마지막반전이 쏴~!한 일본 공포이야기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3.04 07:10조회 수 1601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역시 공포이야기는 일본 이야기가 좋다고봅니다. 

자이제 본론들어갑니다.

마츠타니 미요코(松谷みよ子)의 현대민화고(現代民話考)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전쟁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옛날, 당시의 집은 마루가 있고, 부엌이 밖에 있는 구조였습니다.(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그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택시 운전기사의 부인이 5세가 된지 얼마 안된 아이를 남기고 죽었습니다. 아버지는 일때문에 집을 비우고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 사이 이웃집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택시 운전기사라는 일이 정시에 끝나는 일도 아니고,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있던 이웃집 사람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아이를 혼자 놔누고 집에 돌아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아이는 외롭워서 아버지가 돌아올때까지 부모님의 이름을 부르며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의 울음소리 멈추고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웃집 사람은 아, 아버지가 이제 일찍 돌아오는 구나라고 납득했지만, 나중에서야 "아빠, 어서 오세요."라는 아이의 말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밤이 계속되자, 의심스러워진 이웃집 사람은 몰래 아이의 모습을 보러 갔는 데, 놀랍게도 아이는 어두운 방에서 혼자 웃으면서 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음날, 이웃집 사람은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했고, 아버지는 아이에게 "매일 저녁 누구와 이야기하는 거니?"라고 물었습니다. 엄마랑 놀았어. 울고 있으면 엄마가 와! 아이의 대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아버지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어디서 오는데?"


그러자 아이는 마루를 가르키면서, "마루에서부터 엄마가 기어서 나와!"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단편 여러가지1 샤샤샤 7 1
13948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가위1 샤샤샤 8 1
1394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목소리1 샤샤샤 8 1
13946 단편 10년후를 보는 방법1 샤샤샤 9 1
13945 단편 안무섭습니다1 샤샤샤 9 1
13944 단편 여자의 얼굴1 샤샤샤 10 1
13943 실화 어렸을때 베란다 커튼아래로 보이던 사람의 발1 샤샤샤 11 1
13942 단편 오래전에 봤던 만화1 샤샤샤 12 1
13941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번외편] 뚱뚱해서 슬퍼!1 샤샤샤 12 1
13940 실화 휴대폰 실화1 샤샤샤 14 1
13939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극장1 샤샤샤 14 1
13938 실화 귀신의 샤우팅을 들었습니다..100%실화입니다1 샤샤샤 17 1
1393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옥상1 샤샤샤 17 1
13936 전설/설화 명지산의 귀목고개1 샤샤샤 18 1
13935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길1 샤샤샤 24 1
13934 단편 두통2 닥터전자레인지 26 1
13933 실화 약 5년전 실화입니다.1 샤샤샤 26 1
13932 실화 기숙사 #11 샤샤샤 26 1
13931 단편 태풍1 샤샤샤 28 1
13930 전설/설화 Toyol (인도네시아 귀신)1 샤샤샤 29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