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귀신

흠...5년전인가...고1때 학교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때 50만원정도 내고 큐슈쪽이랑 저희학교와 자매학교를 방문하는 코스였는대요 5박6일로요

배로 가는거라 그런지 좀쌉디다 ㅋ

일본에 도착하고 두번째 날이었는대요

첫째날과 달리 두번째날은 좀한적한곳에있는 호텔에 묶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마을이었는대여

이름은 기억이나질않네여..; 

여튼 저희반애들이 좀 많이 갔어여 8명이갔는대

방이 4명씩쓰는거더라구여 그래서 저희반이 방두개를 잡게되었는대여

첫 해외나들이라 그런지 둘째날인대도 잠이오질않더군여 

그래서 제친구랑 저는 옆방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나머지친구2명은 그냥 잔다길래 냅두고왔구여

그래서 저를 비롯해 친구 6명이서 뭣도 먹고 티비도 보면서 한 3시정도까지 논거 같습니다

（일본은 늦은밤이면 티비에서 므흣한것도 많이 나오더군여*-_-*）

그래서 방으로 건너가서 잘라구 친구를 불렀는대 이놈이 거기서 그냥 잔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거서 잘까 하다가 잘곳이 마땅치않아서 친구를 냅두고 저희방으로 건너왔습니다

근대 원래 저희방에있던 두놈이 티비를 보다가잠들었는지 티비만 치이이이이익 거리며 켜져있더군여

♥♥ 코는 지대로 골면서-_-

（여기서 잠깐.. 저희방은 2층입니다 침대가있고 방한쪽벽면이 지대로큰 창문입니다 커다란유리로된

그리고 그밖은 골목이있습니다）

티비는 그창문과벽사이에 있구여...

그래서 티비를 끄고 무심코 바깥을 쳐다봤는대 

가로등아래에 어떤여자분이 서있었습니다 기모노라고 하나요 빨~간색일본전통의상을입구여

그래서 지금시간에 왜저런대있나 하고 자세히 보려구하고있는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제쪽을 빤히 쳐다보는겁니다....

그런대 거기엔 얼굴이 없었습니다 완전 그냥 흰민둥얼굴이랄까여-_-;;;;;;

♥♥ 놀라서 바로 침대로 다이빙하듯뛰어들어가 몸한군대도 안삐져나가게..

진짜 그때는 뭐하나 삐져나가면 죽을것같이 느껴졌습니다...-┌

혼자 벌벌떨다가 '이건 내가 헛것본걸거야....여행때매 피곤해서 헛것본걸거야...'이런맘을 먹고 

이불을걷고 살짝 창문쪽을 쳐다봤는대...

심장마비 걸리는줄알았습니다 창문에 머리 코부분?（실제로 코가있는게 아니라..）까지만...

빼꼼히 쳐다보고있는겁니다....창문을 긁으면서...

기절한건지 어쩐건지 다음날애들이 깨워서 일어났습니다

당연스럽게도 친구들은 믿지를 않더군여...

아침을먹고 깨름직하지만 그 가로등밑에를 한번가봤는대 그 골목길 맞은편에 무덤들이 있더군여..

그 왜 괴짜가족에서보면 진네 집 뒤에있는것같은...

글로써놔서 별로 무섭지는 않지만.. 그땐저 정말 심장마비로 죽는줄알았어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