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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일본 여행을 가서 겪은 저의 실화입니다.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3.04 07:12조회 수 1544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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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6때 부모님 세미나 출장겸 여행으로 일본 미야쟈키를 갔습니다(여행도 회사에서 주관)


듣던데로 오션돔이 붙어있는 쉐라톤 그란테 호텔에 같이 여행을 가신분들이 묵었습니다.(꽤 많았습니다)


우리 부모님께서 꽤 무리 하셔서 스위트룸에 머물수 있었습니다.


소개를 하자면 삼각형의 쉐라톤 호텔의 각 모서리에는 스위트룸이 있던걸로 기억했습니다.


돈을 많이 내는 만큼 정말 스위트룸은 넓고 멋지더군요


정말 반했습니다. 정말 공부 열심히해서 다시 오고싶더군요.


대부분 어른들은 세미나를 들으시고 애들은 애들끼리 놀았습니다 


동물원도 가고 자전거도 타고 이것저것 하면서 정말 잘 놀았죠


둘째날과 셋째날은 거의 오션돔에서 수영만 했습니다


오션돔은 길이 300m, 폭 100m, 높이 38m, 천장도 열리고 인공 파도와 테마 풀장도 있는 정말 멋진 수영장이었습니다.


어쨋든 자랑은 이정도 하겠습니다.


정말 기억이 안나서 가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앞서 말한 우리방이 아마 2023호 쯤 되었슬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방은 2024호 였어야 했는데 2024호는 없고 2025호 였더군요?


이걸 둘째날에 어느형에게 물어 봤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호텔방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 번호를 바꾼다고 하든데 그거 아닌가?"


전 정말 그때까지 혼자 집에도 못있을 만큼 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니 오죽할까요..


그러고 나서 혼자서는 방에 있지도 못하게 되었고 복도를 지나칠때면 완전 굳어서 지나야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재미없다고 그런 얘기 말라고 했었죠..


문제는 셋째날 밤이었습니다.


우리 식구와 다른 몇몇 가족들은 하루를 더 머물고 다섯째날에 떠나게 되었죠.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넷째날에 떠나기로 되있었어요.


그래서 셋째날 밤에 완전 놀기로 했습니다.


뭐랄까...호텔 안에있는 소규모의 스테이지? 정도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2층에는 대형 노래방이 있어서 어른들은 그곳에서 놀고 


애들은 또 아래층 스테이지에서 춤추고 놀았습니다.


어떤 웨이터같은 형들이 주스도 가져다 주고 정말 꿈같은 밤이었습니다.


그렇게 12시 정도 까지 재밌게 놀았는데 잠이 안와서 저를 포함해서 형 넷과 누나 셋과 동생들과 같이 방으로 가서 더 놀기로 했었어요.


그곳도 스위트룸이었는데 저희방보다 더 좋더군요


어쨋든 음료수 좀 사서 방으로 들어가서 얘기 하며 놀았어요.


그러다 어쩌다보니 무서운얘기로 대화의 흐름이 흘러갔죠.


이미 밤 1시를 넘어섰는데 무서운 얘기를 하니 저는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가뜩이나 겁많은 제가 그 것으로 더 겁을 타게 되었죠.


....그렇게 무서운 얘기를 하다가 새벽 2시쯤에 자기방으로 다들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도저히 제 방으로 혼자 갈 용기가 안나더군요 ㄱ- 


그래서 쌍둥이형 두명에게 부탁을해서 제 방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탔고 잠시후 제 층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는 활짝 웃으며 그 형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


형들도 활짝 웃더군요 ^^







그러곤 절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었습니다 ㄱ-


문이 바로 닫히더군요.


배신감에 치를 떨며..



이젠 악에 받쳐서 그냥 혼자 갈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복도가 상당히 길었습니다.


저의 굳은 결심도 복도 중반 까지 와서 다 녹아내려 버리더군요.


저는 곧휴까지 바르르 떨며 제 방까지 완전 굳은 걸음으로 걸어가고있었습니다.


(무서워서 뛰어지지가 않아 걸었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2025호 생각이 나더군요..



이때는 머리카락까지 떨리는듯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방에 다와가고있었습니다...


저는 한숨을 내쉬며 이제 살았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오른쪽을 바라보니 2025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문 바로 왼쪽엔 2024호가 보이더군요.





전 졸라 놀랬습니다. 2024호는 없어야했습니다.


그런데 2025호 바로 옆에 딱 붙어있듯이 문이 보이는겁니다 ㄱ-



그때부터 달렸습니다.




저는 어서 방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겨우 방문앞에 도달해서 주머니를 뒤져보니 카드키가 없었습니다.




아차 하더군요. 카드키는 부모님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까 한참전에 먼저 잔다고 올라가셨죠.


이미 주무실지도 몰랐습니다.


완전 OTL 이었습니다.


주저앉고 싶었어요 정말



전 정신을 차리고 ♥♥ 초인종만 눌러댔습니다.




그냥 ♥♥ 눌렀어요.



그런데 이미 깊은잠에 빠지신듯 아무 반응도 없더군요.


기절초풍할것 같았습니다.


전 초인적으로 초인종을 눌러댔습니다.


노래소리가 오히려 짜증났습니다.


등은 이미 식은땀으로 축축히 젖었어요.


그리고 '엄마!!'를 부르려 했지만 말이 안나오더군요.


문을 두들기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누가 절 보고있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아시죠? 그 느낌.



등에 소름이 확 돋아났어요


사실 아까 부터 소름은 돋아나 있었지만 말이죠.



전 뒤를 돌아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2024호에서 귀신이 나온것 같다고 전 생각했죠.



어째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했습니다 ㄱ-



지금 생각하면 그 비싼문값을 어떻게 감당하려한건지 전 모르겠습니다.


전 모든힘을 다해서 문을 걷어찼어요.



꼼짝도 안하더군요.


이번엔 한 두걸음정도 물러서 발로 찻습니다.



사생결단을 하고 찻죠.


그런데 사실 저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도 작고 체구가 외소했기에 턱도 없었을겁니다.


그래도 전 계속 했어요.


소리도 엄청 컸습니다 꽝꽝!!




호텔 사람들 다 깨서 내다볼것 같았습니다.



아무도 안 내다 봤어요. 그게 더 억울합니다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호텔 경비들은 다 봤을 겁니다.




이제 정말 온힘을 다해서 문을 차려고 했습니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더군요


살았다~!!! 했습니다.


엄마였어요. 방금 잠에서 깨신듯 부시시한 얼굴로 저를 맞으시더군요



뒤도 안돌아 보고 저는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확실히 잠겼는지 확인하고 또 했습니다.




엄마는 땀에 흠뻑 젖은 저를 보며 뭘 했냐며 나무라셨습니다.



전 말이 안나왔습니다. 가쁜 숨만 몰아셨죠



샤워 할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강요에 마지못해 샤워를 하고 쓰러지듯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친구들에게 그 얘기를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더군요 ㄱ-


그렇게 제 여행은 끝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저도 웃겼던것 같네요 ㅎㅎㅎ


하지만 그 2024호는 아직도 어떻게 된것인지 정말 정말로 궁금합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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