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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칼리 유가의 타락 인류를 징벌하는 칼키 신

sdf2015.03.09 15:30조회 수 101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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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백마를 타고 인류를 정화하는 칼키 신)

 

옛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다에 나오는 영웅 칼키는 오랜 세월동안 인류를 9번이나 구원해준 힌두교의 삼대 신 중 하나인 비슈누의 10번째 환생체이며 암흑과 파괴의 시대인 칼리 유가 기(期) 인류를 심판하고 정화하려고 지구에 태어난다.


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현재 인류는 지구의 4차례 정화 순환 굴레 가운데 사트야 유가와 트레타 유가, 그리고 드바파라 유가 다음에 오는 마지막 시대인 칼리 유가에 살고 있으며 칼리 유가는 비슈누의 9번째 환생체인 크리슈나가 죽은 기원전 3,102년 2월 18일 자정부터 시작됐다.

 

 

(그림설명: 비슈누의 환생체인 크리슈나와 아내 라다)

 

칼리 유가는 암흑과 파괴가 판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시기인데 인류를 심판하기 위해 비슈누의 화신으로 환생하는 칼키는 '불결의 파괴자', '혼란의 파괴자', '암흑의 파괴자', 또는 '무지의 절멸자' 등 여러 의미로 묘사되며 인도 고대어 산스크리스트로는 간단히 '백마(白馬)' 라고 해석한다.


고대 인도 베다 경전에 따르면 인류의 황금기가 종결되고 칼리 유가에는 물질 만능주의가 너무 강성해져 신을 배척하고 더 이상 믿지 않으며 정신세계에 흥미를 잃은 그릇된 인간들이 판치고 올바른 삶과 가치관에 역행해 타락만 조장하고 부정과 파괴를 추구하는 그릇된 가짜 신들이 판치는 세상이 되며 이때 세상의 모든 왕들은 약탈자로 타락하고 만다.


인도의 신화 성시집 파드마 푸라나에 칼키 신은 칼리 유가 말기에 지구에서 환생해 타락한 인류와 그릇된 세상을 파괴할 것이라고 기록했는데 칼키는 8가지 초능력을 가지고 샴브할라 마을에서 태어난다고 묘사했지만 샴브할라 마을이 어느 곳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칼키는 성장한 뒤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는 인류와 논리적인 대화를 할 수 없고 가르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 환생때 인류에게 드높은 지성과 지식을 전해준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타락 인류를 죽음으로 응징하는 투사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림설명: 아르주나에게 비스와루파의 실체를 보여주는 크리슈나)

 

그는 자신을 대항해 싸우는 모든 자들을 죽일 것이라고 예언됐는데 예언서에 따르면 그에게 죽음을 당하는 타락 인류는 구원을 받아 죽은 후 지옥을 가지 않고 지구를 비롯해 다른 지옥 같은 행성들에서 환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한다.


정화가 끝난 뒤 선택된 인류는 다시 사트야 유가로 돌아가 정상적인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데바다타 라는 날개를 가진 백마를 타고 오른 손에 검을 쥐고 나타나는 칼키의 예언에는 칼리 유가 기에 지구를 지배하는 악마 칼리를 죽이고 타락한 모든 인류들을 한꺼번에 파멸시킬 것이라고 하는데 세계의 종교학자들 가운데는 칼키가 불교의 미륵불이나 기독교의 재림 예수와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특히 기독교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등장하는 백마를 타고 적그리스도를 쳐부수는 구세주의 묘사와 아마겟돈 상황 예언들이 칼키 신과 유사함을 지적한다.


칼키 신의 칼에 대한 묘사와 계시록의 입에서 나오는 양날의 칼 묘사, 또한 칼키가 악마 코카와 비코카와 전쟁하는 상황과 계시록의 백마를 탄 구세주가 싸우는 곡과 마곡의 유사성, 그리고 칼키 신이 모든 인류를 죽이지 않고 사악하고 혼돈된 지구에서 훌륭한 14만 4천명을 남겨 그들이 새 문명을 만들고 새로운 사트야 유가 시대를 열게 한다는 예언과 계시록 14장의 '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 인'의 예언이 일치하는 것을 사례로 든다.

 

 

(그림설명: 크리슈나와 라다)

 


옛 인도 고서와 베다 경전이 전하는 칼키 신의 예언은 과연 현 인류의 종말을 예언한 것일까? 세계 여러 종교 교리에 하나같이 종말 예언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무엇 때문에 예언 내용이 유사한 것일까? 이는 혹시 각 종교 교리들이 고대 신화와 전설이나 고대 신앙 교리들을 발췌하고 각색해 만들었기 때문은 아닐까?

 

자료출처 - 괴물딴지






sdf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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