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 괴담] 일행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03.10 22:06조회 수 760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2000년 중순쯤 제가 직접 겪었던 일입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저는 강릉시 송정동으로 이사간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하룻밤을 자게 되었죠.

 


잠자리에 들었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일어났는데,

아무래도 남의 집이다 보니 화장실을 바로 찾지 못하고 헤맸습니다.

 


그러다 부엌 쪽으로 갔는데, 누군가 두 명의 사람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친구 부모님이신가 싶어 화장실이 어딘지 여쭤보려고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친구 부모님이 아니라 처음 보는 남자들이었습니다.

 


놀란 저는 아저씨들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일행을 찾고 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일행이 안 보인다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행을 왜 여기서 찾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저씨들은 마지막으로 헤어진 곳에서부터 여기저기를 찾아 다니고 있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저는 여기는 내 친구집이고, 아저씨들 일행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들은 집안을 슥 훑어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창문으로 사라졌습니다.

 


저는 무척 놀랐지만,

낮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잔뜩 놀았던터라 피곤해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그냥 들어가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뉴스를 보며 아침밥을 먹던 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송정동에서 남자 셋이 함께 음독 자살을 모의했다가 두 명은 죽고 한 명은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제가 친구 집에서 봤던 아저씨들은 함께 죽기로 했던 동료를 찾던 것이었을까요?

 


출처 : VK's Epitaph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28 실화 멕시코의 테이큰4 title: 하트햄찌녀 963 1
1327 기묘한 화장실낙서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59 1
1326 실화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6-20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541 5
1325 미스테리 궁금한 이야기에 나온 안성시 길거리 가족사진 미스테리의 진실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92 2
1324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4 화성인잼 1923 3
1323 실화 게임하면서 욕을 안쓰게됬던 계기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070 4
1322 실화 길 건너던 구렁이4 title: 하트햄찌녀 16191 1
1321 실화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21-25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750 4
1320 사건/사고 운전하다 만난 공포...4 love 1530 3
1319 기타 웃거나 울면 죽는 아이.. 에드워드 데이비드 4 miss테리 2343 0
1318 기묘한 짱구는 못말려 괴담4 후하 1914 1
1317 기묘한 약혼녀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8 1
1316 혐오 말한테 걷어차여 턱뼈가 아작난 여성4 test098 1297 0
1315 기묘한 괴담만드는법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04 1
1314 사건/사고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10대 살인사건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399 2
1313 기타 가로등 감전후 자석인간이 된 소년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886 1
1312 기타 성진국의 신작 공포 **ㅋㅋ4 love 1908 4
1311 사건/사고 30대 여성 자택서 분신 사망..gisa4 간지큐 764 0
1310 미스테리 단편공포썰 6화4 title: 빗코holllhohl 477 1
1309 실화 홍대 귀신 이야기4 개팬더 205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