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돌밭 길의 요괴

title: 메딕셱스피어2017.10.05 16:29조회 수 947댓글 1

    • 글자 크기


혼자서 적적하게 돌밭 길을 걷고 있는데,

옆 경사면에서 작은 돌이 굴러떨어졌다.

 


그게 계속 이어지더니 끝내 무거운 땅 울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퍼뜩 위를 올려다보니 사람 하나는 가볍게 짓눌러버릴 크기의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순간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저 머리를 부둥켜안고 웅크렸다.

 


[아하하하하하!]

난데없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눈을 감고 벌벌 떨고 있었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바위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천천히 눈을 뜨자 바위는 눈 앞에서 멈춰서 있었다.

그리고 즐거운 듯한 웃음소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바위 또한 쓱 사라지고 말았다.

 


출처: VK's Epitaph

 

 



웡 웡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112 실화 장농 위의 자매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10 1
8111 2CH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야 한다 - 2편2 skadnfl 476 1
8110 기묘한 흔히 퍼져있는 귀신에 대한 짧은 속설들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639 1
8109 Reddit 다음번엔 더 잘 알아차릴거야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776 1
8108 단편 짧은괴담2 샤샤샤 105 1
8107 단편 필립 웨스틀리의 일기 by 폴 컴튼 title: 유벤댕댕핸썸걸 742 1
8106 실화 버스를 쫒아오는 여자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3 1
8105 미스테리 미스테리 호주 해변서 길이 1.5m 미스테리 해파리 1 하이모발모발 966 1
8104 실화 비 오는 날의 흉가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1427 1
8103 실화 뺀질이의 최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65 1
8102 실화 미친듯 짖어대는 개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23 1
8101 Reddit [Reddit] 수호자들2 title: 아이돌뉴뉴뉴 763 1
8100 실화 군 말년에 물에 빠진 시체 꺼낸 일 클라우드9 3740 1
8099 실화 열차식당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85 1
8098 2CH 착각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64 1
8097 미스테리 [초자연]예지자와 예언가들, 미래의 율 최자친구초장 1342 1
8096 실화 우리와이프는귀신이보인다10편1 앙기모찌주는나무 645 1
8095 실화 가로등 밑에서 만난 그녀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867 1
8094 미스테리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 1302 1
8093 기묘한 우니히피리와 액살 (또 수정)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87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