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군대에서 들은 썰중 가장 소름돋는 썰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7.10.11 02:33조회 수 2333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실화인지도 모르겠고 중복인지도 모르겠지만 휴가나온김에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김상병은 부사수인 박일병과 함께 불침번 근무를 서게 되었다.

근무투입 신고를 하고 오는길,

김상병 : 야, 내 쪼매만 잘테니까 혹시 당직사관님 순찰오거든 퍼뜩 깨워도.

박일병 : 알겠습니다. 

낮 내내 작업을 하느라 피곤했던 김상병은 기대자마자 바로 코까지 골면서 곯아떨어져버렸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득 잠에서 깬 김상병은 근무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시계를 체크하려고 일어섰다. 

근데 신기하게도 자신은 일어섰는데 자신 몸은 여전히 벽에 기대서 자고 있는게 아닌가? 

김상병은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와 이게 말로만 듣던 유체이탈인갑네'하고 무섭다기보단 신기하단 기분으로 주변을 싸돌아다녔다

'잠만, 그라믄 설마...'

순간 재밌는 생각이 든 김상병은 막사 밖으로 나가 위병소로 향했다.

'이거 이대로 바깥구경 쪼매 하고오면 그게 외출 아이가?'

순간 신이 난 김상병은 날듯이 위병소를 통과했다. 물론 위병근무자들은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와 쥑이네 ㅋㅋㅋ 유체이탈도 나쁜게 아니구마 ㅋㅋ'

그 때, 위병소를 지나쳐 밖으로 나가는 김상병의 눈에 이상한 게 보였다

저 멀리서 여자 실루엣같이 보이는 게 휘적휘적, 휘적휘적 하며 자신쪽으로 비틀거리면서 다가오는 게 아닌가?

뭔가 기분나쁜 분위기였다. 긴 머리를 앞으로 축 내린 체 비틀비틀거리며 자신쪽으로 다가오는 여자.순간 소름이 쫙 끼친 김상병은 잠시 옆으로 물러나서 지켜보기로 했다.

' 와... 저게 뭐꼬... 저거 설마 귀신아이가..?'

다행히 여자는 김상병을 못 본듯 위병소쪽으로 여전히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었다.

김상병이 속으로 안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김상병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으어! 씨X!'

김상병은 자신도 모르게 욕을 내뱉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여자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얼굴 반쪽은 둔기로 맞은 것처럼 심하게 함몰되어있었다. 하지만 가장 끔찍했던 건 그런 몰골로 여자는

웃고 있었다.

김상병이 놀라 뒷걸음치는 사이, 여자는 김상병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먼저 들어가야지'' 

그리고는 위병소 안으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여자가 자신에게 아무 짓도 안 하고 가버린 것에 대해 안심하고 있던 김상병은 여자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잠시 그자리에 서 있었다

'내가 먼저 들어가야지? 먼저 들어가? 먼저 들...'

순간 자신이 유체이탈 중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친 김상병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ㅈ... ㅈ됬다!!!'

김상병은 위병소 안으로 냅다 뛰었다. 하지만 귀신은 이미 막사에 거의 다 도착해 있었다.

'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ㅈ됬다!!!!!!!'

정신없이 뛰어가던 김상병은 귀신이 막사 안으로 들어가자 거의 정신줄을 놓았다.

그런데 그 때,

"...병님"

"...상병님"

"김상병님!"

헉, 하는 소리와 함께 벌떡 잠이 깼다. 잠이 깨자마자 벌떡 일어서니 부사수인 박일병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후번초 근무신고 하러갔습니다. 근무시간 끝났습니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아 얼떨떨한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던 김상병은 순간 사태 파악을 하고는 김일병을 얼싸안았다

"야!!!! ㅆㅂ 니가 날 살렸다 고맙다 고마워!!!"

".....?"

김상병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는데

그 순간

불침번을 서고 있던 옆쪽 출입문이 갑자기 확 하고 열렸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쳐다봤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바람조차 불지 않았다.


모바일로 적어서 pc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용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428 실화 귀신 들린 집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319 1
2427 사건/사고 엽기 연쇄살인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319 0
2426 실화 귀신보는남자..(10)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320 2
2425 혐오 약혐)지하철에서 동반자살 하려는 여자3 선별3 2320 1
2424 실화 귀신 들린 고모의 이야기(1)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321 1
2423 기묘한 (사진주의) 일본의 흔한 av10 title: 하트햄찌녀 2321 2
2422 실화 실화로 알려져있는 무서운 이야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322 4
2421 실화 어떤 디시인의 소시오패스 목격담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2322 1
2420 실화 레전드)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1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322 1
2419 미스테리 서프라이즈 예언가 크리스 로빈슨 예언 내용 1 이양 2323 1
2418 2CH No1 화성인잼 2326 1
2417 기타 ‘인체의 신비전’ 공장서 일했던 조선족의 고백3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2326 2
2416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12가지.txt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328 1
2415 실화 ☆모르는게 약 아는게 힘-4☆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328 1
2414 미스테리 초 자연현상의 슈퍼마켓 익명_8e6c9b 2329 2
2413 2CH [2ch괴담] 문 좀 열어주세요1 화성인잼 2330 1
2412 실화 [실화괴담] 이천 도로 괴담5 금강촹퐈 2330 1
2411 실화 무당과 나와 내동생100%실화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2330 3
2410 실화 실화라던데 이 귀신 이야기 진짜임?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330 2
2409 실화 영안이 틔고난 뒤 썰 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33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