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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살면서 겪은 이상한 이야기들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3.12 13:13조회 수 1089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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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출입한지도 참 오래 된 눈팅 유령유저입니다 (__)



 



부끄럽지만 주 놀이터는 항상 찰카닥-연예인 게시판..



 



우연히 갓서른둥이님 글을 보고 재밌어서 평소에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아 가끔 찾아보는 편인데



 



서른둥이님 팬이 되어서 자주 들락날락 하게 됬습니다.



 



제가 살면서 겪은 좀 이상한 에피소드 좀 풀어보고 갑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촉이 엄청 좋았습니다.



 



슬프게도 좋은 일에는 촉이 좋지 않고



 



안 좋은 쪽으로는 촉이 좀 좋습니다. 



 



일상에서도 한 여름인데도 온 몸에 순간 소름이 돋거나 등골이 정말 싸한 한기를 느끼며



 



갑자기 주변에 기류가 바뀐다고 해야 할까요  갑자기 살기같은 냉기가 확 퍼지는 기분



 



그런 냉기를 느낄때면 주변에 항상 안 좋은 일이 생기더군요



 



제 인생의 가장 큰 에피소드를 뽑자면



 



때는 바야흐로 못 된 기운이 폭발하던 중1 시절입니다.



 



학원을 끝 마치고 피시방을 향해 이성을 잃고



 



늑대처럼 뜀박질하던 아라로굴이



 



시간은  오후8시 45분



 



안돼!! 9시 이전에 입성하여 1시간은 즐겨야 해!!



 



하는 심정으로 뛰쳐나왔는데 신호가 딱 빨간불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예비 중2병 포텐셜 터지기 직전의 봉우리가 슬슬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중1



 



신호등따위는 무시하고 차도 전부 멈춰 있겠다 무단횡단을 시작합니다.



 



버스가 두대가 시야를 가린 상태였고 앞은 텅빈 상태라



 



평소라면 그냥 무단횡단을 하였을텐데



 



멈춰선 버스를 지나 지나가려던 순간



 



거짓말처럼 등골에 평소 느끼던 서늘한 기분이 쫙 들면서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이 바닥에 붙으며



 



마치 제 귀 바로 앞에서 소리를 지르듯 큰소리로  안돼!!!! 라는 소리가 들려



 



순간 너무 놀라서 2초 정도 차들 사이에서 서있었는데



 



그 사이에 제가 지나가려던 자리에 다른 버스가 광속같이 쌩 하고 지나가더군요



 



아마도 그때 그냥 지나갔다면 저는 이미 이 세상이 사람이 아니겠죠 ㅠ_ㅠ



 



그떄 이후로는 절대 무단횡단을 안합니다.



 



못난 손자 좀 더 살게해주려고 조상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나..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도 어김없이 일상에 싸늘한 냉기를 자주 느끼면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긴 했지만 평범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제가 평소에도 헛것이나 귀신 이런거는 본적이 없는데



 



원체 튼튼했던 토실토실한 녀석이라



 



20살이 되기 전 19살 겨울방학시즌



 



90키로를 육박하여 청바지 지퍼가 욕을 하더군요



 



살 좀 뺴 돼지야



 



20살이 되기전에 마지막 내 학창시절 변화를 주자!! 하고



 



다이어트에 돌입 한달간 밥 쥐똥같이 먹으며 헬스 두시간씩 하니



 



거짓말안하고 하루에 1키로씩 빠지더군요



 



한달만에 25키로 감량..



 



네 미쳤지요..



 



이때가 제가 살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던 시즌입니다.



 



몸에 밸런스가 전부 깨지고 몸에 기가 다 빠졌는지



 



정말 어디에 눕기만 하면 5초안에 가위에 눌리고



 



생전 본 적 없는 헛것들이 보이더군요



 



밤마다 자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분명히 제 방에서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애기들 여러명이 왁자지껄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4-5살의 어린아이들의 노는 소리



 



저는 순간 놀라서 눈을 떴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시야가 달라진겁니다.



 



분명 제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보이는 곳은 저희 집 거실이고 제 몸이 누운자세에서 시계가 걸리는 높이 정도에 둥둥 떠있는겁니다.



 



근데 눈말 떠있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옆에서 장난꾸러기 같은 애기들의 대화소리가 들리더군요



 



거의 7년 전 이야기인데도 그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이 기억이 나더군요



 



꼬마1 : 야 얘 왜 대려왔어 키키킥



 



꼬마2 : 재밌자나 !!



 



꼬마3 : 혼날텐데..



 



이러더니 셋이서 옛날에 닥터캡슐 광고에 랄라라랄라 랄라랄라라 같은 목소리로



 



여럿이서 노래부르더니



 



꼬마들 : 에이 재미없다 가자  



 



이 말을 듣고 필름이 끊기듯 순간 기억이 끊기고 다시 제 방 침대에서 눈이 떠졌는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군요



 



무리한 다이어트로 몸이 다 망가지면서 거의 1년 정도를 헛것보면서 엄청 고생했는데



 



그때 고생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ㅠ_ㅠ



 



지금은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과 식단을 통해 몸을 회복하니



 



자연스럽게 헛것도 안보이고 가위도 한번도 안 눌리고 정상적으로 잘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누가 죽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주변 기류가 냉랭하게 바뀌는 것을 느끼고 이유없이 소름이 돋는거는 지금도 여전합니다 ㅠㅠ



 



1년간 내 뇌가 망가져서 정신이 이상해졌나 의심한 정도로 기괴한 일들을 참 많이 겪었는데



 



서른둥이님 글이 딱!! 끊기고 심심해서 제 재미없는 에피소드 좀 풀어봤습니다.



 



재미없는 똥글 투척 죄성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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