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기묘한

아파트 복도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12 00:36조회 수 911댓글 1

    • 글자 크기


저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생활패턴 때문에 새벽 4시 넘어서 잠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가족 중 가장 늦게 잠들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새벽 3시 40분쯤이 되면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다른 집 현관문을 누군가 손으로 쾅쾅 두들기는 소리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 말이죠.


이상한 것은 그 시간대가 되면 사위가 조용하기 때문에 복도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발소리가 들리는데, 현관문 두들기는 사람은 발소리가 없던 것입니다.


오는 소리도 가는 소리도 나지 않고 현관을 쾅쾅 아주 크게 두들기다가 그냥 소리가 사라집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매일 비슷한 시각 며칠 동안 반복되어서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잘못들은 것이 아니냐. 

귀신 소리 아니냐고 농담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매일 반복되고 몇 주 후, 늦게 잠든 엄마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음을 해서 작은 소리로나마 친구들에게 들려주니 다들 이상해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매일 새벽 세시 사십 분경 누군가의 집 문을 쾅쾅 두들기다가 사라져버리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그 소리는 제가 늦게 자던 몇 달동인 반복되었지만,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아마 요즘도 그 집 문을 쾅쾅 두드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55 기묘한 오늘도 어김없이 로어 한판2 앙기모찌주는나무 934 1
554 기묘한 옛날 대포 그거 뭐 그렇게 세겠어? 과장이겠지 jpg2 미디어마스터 1290 4
553 기묘한 예전에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책을보면 이런이야기가있죠 앙김옥희 1766 0
552 기묘한 예전 중국의 잔인한 형벌들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70 0
551 기묘한 예수님의 생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와우장인 988 0
550 기묘한 영화배우 이소룡 집안의 저주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351 2
549 기묘한 영화관 괴담.jpg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040 0
548 기묘한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만남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9 0
547 기묘한 영화 알포인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나? 4 제갈량2 5998 1
546 기묘한 영화 곡성 촬영장 귀신 ㅎㄷㄷ[매너사진]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250 0
545 기묘한 영화 곡성 촬영장 귀신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2218 0
544 기묘한 영혼의 존재를 밝히려는 시험.jpg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738 1
543 기묘한 영능력(PSI) 테스트 이 사진에 뭐가보이십니까?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50 1
542 기묘한 영국 여성이 히틀러의 아이를 낳았다? 1 헨리 852 0
541 기묘한 영국 노포크 공작을 괴롭힌 공포..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97 3
540 기묘한 열어줘!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429 0
539 기묘한 역사속의 진실3 후하 1072 2
538 기묘한 역사상 가장 섬뜩한 실험들1 금강촹퐈 1386 0
537 기묘한 역사 속 미스테리, 청계천에 황금 금괴가 숨겨져 있다.!?2 덜덜이 1076 0
536 기묘한 역도산은 왜 사망했나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98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