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위병근무의 환영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13 03:22조회 수 1204추천 수 1댓글 5

    • 글자 크기


이 이야기의 배경인 부대, 즉 제가 복무했었던 부대에서 간부로 근무하신 분이 하사일 때 겪으신 일이라고 합니다.


그 분이 야간 위병근무를 서고 계셨는데, 너무 졸려서 잠깐 졸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밖에서 멀리서 희미하게 군악대가 빵빠레를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네요.


갑자기 밤에 왠 군악대 소리인가 싶어 잠이 확 달아났고, 창문을 열고 보초들에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니 보초들 역시 아무 영문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결에 환청을 들었나보다- 하고 다시 문을 닫시 자려는데, 점점 음악 소리가 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위는 칠흑 같은 어둠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고 점점 커지는 군악대의 음악 소리에 당황하시 시작했고 이윽고 그 소리는 부대 위병소 바로 앞에서 하는 것 같은 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이상한 나머지 보초를 시켜 라이트를 켜라고 했고, 라이트 등이 팟- 하고 켜진 순간……. 군악대의 모습이 보였고 모두 얼굴들은 모자에 가린 것인지 그늘에 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전체적으로 어두웠고 마치 북한 병사들이 걷는 것처럼 척척 걸어가면서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병사와 간부 모두 멍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간부 분께서 정신을 차리시고 라이트를 끄니 소리가 멈췄다고 합니다.


그렇게 모두 넋이 나가있는 가운데 또 다시 라이트 등을 켜니 그 군악대가 다시 보였다고 합니다. 몇 번을 반복했는데 라이트를 켜면 군악대가 보이고 끄면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은 옛날 필름 영화를 상영할 때 영사기가 돌아가는 것처럼 굉장히 오래된 흑백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고 …….흔히 말하는 희미한 홀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팡파르 소리는 점점 부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끝내는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thering.co.kr/2263?category=20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014 실화 생활관으로 찾아온 이상한 병사2 title: 샤샤샤북창 2723 3
4013 실화 생활관으로 찾아온 이상한 병사2 바니바니 570 1
4012 실화 샤우팅노래방귀신(100프로 실화)1 여고생너무해ᕙ(•̀‸•́‶)ᕗ 795 0
4011 실화 서대문 형무소 견학 때 겪었던 일1 title: 하트햄찌녀 2210 2
4010 실화 서대문 형무소 견학때 생긴일1 title: 하트햄찌녀 945 2
4009 실화 서대문형무소의 슬픈 이야기들4 갠차나여? 1757 2
4008 실화 서부의 무법자라 불린 사나이 '빌리 더 키드' TeriousMY 844 2
4007 실화 서울 9년전 실화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535 1
4006 실화 서울 동대문구 괴담2 백상아리예술대상 631 2
4005 실화 서울 보광동 흉가 - 루리웹 사진 귀신사건1 title: 투츠키71일12깡 637 1
4004 실화 서울 보광동 흉가 귀신이야기 세번째2 Envygo 511 1
4003 실화 서울 응암동 괴담4 Envygo 1393 1
4002 실화 서울 중랑구 "모"아파트 투신자살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46 1
4001 실화 서울 중랑구 S 아파트 괴담3 Envygo 564 1
4000 실화 서울 중랑구 아파트 괴담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87 1
3999 실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446 2
3998 실화 서울은 날좋다면서요...여긴 꾸물꾸물하니 기담 한토막 더....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57 1
3997 실화 서있는채로 가위 눌렸던 사연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77 1
3996 실화 서해 섬의 어느 폐가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325 3
3995 실화 서해 어느 섬의 폐가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7449 1
첨부 (0)